미니장미 화분을 맞이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직 피지 않은 꽃몽오리지만 어찌나 이쁘던지 홀딱 반해서
계속 쳐다봤어요.
오늘 아침까지 싱싱했는데 지금 쳐다보니까 작은 가지 하나가 말라서 꺾였고 꽃들도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밑 잎은 노랗게 되었구요.
정말 작은 화분인데 제가 오늘 새벽에 넘 화이팅을 한 나머지 도라지배즙을 한봉지 다 주었어요. ㅠ.ㅠ
인터넷 뒤져보니 과습현상인거 같은데 맞나요?
영양도 넘 많이 주면 안된다는 걸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몇방울만 줘야지 생각하고 개봉한건데
왜 확 다ㅂ부어버린건지.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울 아빠도 주말 농장에 엄마 몰래 이것저것 주다가 채소 다 죽이고 그래서 구박 받으시는데...
제가 정말 똑 닮았나보네요.
제발 살릴 수 있다고 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