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때마다 힘이 쭉쭉빠집니다.
학생들을 만나는데
헤어질때마다 나름 일주일정도는
서운하고 그랬는데
최근 헤어진 녀석은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뜨끔하네요..
근데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새로운 환경,새로운 만남으로
멘탈이 포맷되어 기억조차 못할텐데
저는 그래도 기억이 나곤합니다.
10여년전 학생들도 지금도 기억나고
지금쯤 잘 지내나...
군대난 갔나..시집은 갔나...
학부모나 학생이나 저에게는 사실
상사나 회사와 다름이 없고
어찌보면 냉혹한 관계인데
살면서 볼일도 없을텐데
굳이 저만 생각하는게
때론 참 바보같기도 하고...ㅠㅠ
봄이 되니 평소 생각치 못한
센치한 감정들이 올라오는군요..ㅋ
저도 학생이 돈으로만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