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혼을 9년전 이혼을 하고 고2아들을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혼을 하고 3년쯤 지난 뒤에 지인의 소개로 이혼남을 만났습니다.
그쪽은 우리아들보다 한 살 위인 딸아이가 있었습니다.
서로 상처가 있는 사람이니 결혼을 전제로가 아니라 서로 위안을 할수 있는 사람으로서 만나기를 원했어요~하지만,같은 지역 사람이고 남자를 잘 아는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저에게 와서 만나지 안았으면 한다고 많은 조언을 했지요~그래도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생각하며 저도 많이 외로운지라 만나기 시작한지 5년이 다되어갔습니다.
늘 같이 아이들과 밥을 먹고,영화도 보고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픽업도 같이 하고...
저번달에 갑자기 주말이 지나고 문자가 왔습니다.
전처가 아파서 왔는데,본인이 돌봐주어야할 것 같다고...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저는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듯해서 자초지종을 물어 보려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넣거나 찾아가도 원룸의 비번을 바꿔 놓았고,전화도 받지 않고,문자에 답변이 없었습니다.
헤어진지 일주일뒤 우연히 그집앞에 기다리는데 전처인지는 모르겠지만,왠 여자랑 다정스럽게 들어가는 것을 봤습니다.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니,남친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여쭈어 보니 전혀 상황을 모르고 계셨고 결혼을 안할생각이냐며 오히려 나한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의 카톡을 보니 엄마와 같이 막창을 먹었다는 말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배신감에 음식도 못 먹고 잠도 자지 못하고 그 남자한테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리비도를 나에게 다시 회수하는 과정도 힘이 들고 나 자신이 너무초라해졌고 자신감이 dgkswjsgl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 사람이 진실을 말해주고 저에게 시간을 줬더라면 괜찮을 텐데 ,너무 힘이 듭니다.매일 그 사람을 만나서 아침과 저녁을 해주고 했었는데,매일 만났는데 지금은 그 공허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습니다.저희 아이에게도 많이 미안하고...
그 집앞을 매일밤 서성였는데,갑자기 그저께 전화가 와서 집앞에 오지말라며 잊으라는 말만하고,힘이 들면 아이 아빠한테 가라고만 하고 잘살아라는 말만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