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후회되는거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4-05-13 11:02:27

지금 참으로 후회됩니다.

 

해병대캠프사고로 아까운 어린생명이 희생당하고

리조트붕괴사고로 또 아까운 대학생들이 희생당했을때

그냥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었어요...

 

그때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정부를 압박했더라면 질책했더라면

어쩌면 꽃같은 우리아이들 300명 목숨을 안잃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이번엔 정말 더는 가만히 있지 못하겠습니다.

 

네.

제가 무슨 대단한 힘이나 권력이나 재산을 가진것이 아니어서

정말 힘없는 소시민이지만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에서 힘껏 할수있는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은

남편에게 이번 투표에서 시장이하 구의원들 절대로 새대가리당은 절대로 안된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게도 제 시댁이 완전 친정부사상이라서 골수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참사로인해서 남편이 언론이 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취급하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묻더군요? 박원순 시장찍으면 좋아지는거야?

그럼...오세훈 이명박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어...

 

또 티비시청료 제외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납부하던 시청료에 조금 더 보태서 대안언론에 보내드릴려구요....

맘같아서야 왕창 힘을 보태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쉽질않아서요...

 

카톡에 카스에 노란리본 세월호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프로필로 계속 해놓고 있습니다.

저와 연관된 사람들은 제 프로필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기억하라고....

 

차에도 노란리본달고 싶지만 아직은 남편이 그정도까지 호응해주지 않아서 아쉬워요...

대신 노란손수건을 하나 구해서 가방에 질끈 묶고 다니려고 해요...

 

너무나 힘써 주시는분들께는 너무 작은 일들이라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들이라도 끝까지 하려구요....

 

 

 

IP : 124.49.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5.13 11:03 AM (112.216.xxx.46)

    죄송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생명이 소중하다 생각은 하면서
    너무 그렇게 큰사건들을 쉽게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도 작은일 하나라도 끝까지 하겟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2. 일개
    '14.5.13 11:17 AM (221.149.xxx.18)

    개인이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언론을 압박하는수 밖에.
    김, 노 정권때 저런 일 났으면
    몇달을 떠들어댔을텐데 언론이 조용하니
    사람들 다 해결된줄 알죠.
    조중동문 박멸!! 대안언론 힘 실어주기!!

  • 3. ..
    '14.5.13 11:20 AM (121.138.xxx.102)

    저도 후회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나섰어야 했는데, 이제사 동동거려서...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늦었지만 더 가열차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렵니다.

  • 4. 후회...
    '14.5.13 12:33 PM (124.50.xxx.5)

    네 너무쉽게 잊어버려서 이런 큰일을 당했나 싶어요...그런 국민들을 그들은 계속무시했기에...이제는 억울한죽음엔 집요하게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하나하나 더러움을 걷어내서 사람사는곳으로 만들어가야하겠습니다.작지만 저도 실천하고 행동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538 SNS가 나라 망친다? [조선일보]의 편리한 '기억상실증' 7 샬랄라 2014/06/29 1,307
392537 홍명보 18 .. 2014/06/29 7,651
392536 다이어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다이어트 2014/06/29 1,180
392535 급해진 새누리 또 "혁신하겠다"? 누가 믿을까.. 7 이기대 2014/06/29 1,420
392534 추천할만한 소설쓰기 강의 아는 분 계셔요? 4 소설 2014/06/29 1,376
392533 남편이랑 2시간 동안 걷고 29 일기 2014/06/29 17,006
392532 세월호 천만인 서명: 현재 약 1,557,000 분 서명함 4 아리영 2014/06/29 998
392531 요즘 피는 보라색 키작은 꽃이름 아세요? 2 꽃이름 2014/06/29 2,473
392530 이 코* 가방 괜찮아보이나요? 15 질문 2014/06/29 3,060
392529 직장생활 즐거우신 분 있나요? 12 쿠앤크 2014/06/29 3,106
392528 얄미운 말솜씨 17 피부 2014/06/29 7,166
392527 집에서 할만한 근력운동은 뭐가있나요? 9 근력운동 2014/06/29 3,992
392526 아이 힘들게 공부시키고 싶지 않은데요. 14 저는 2014/06/29 4,036
392525 혹시캠핑다니시는분 계신가요? 5 진주목걸이 2014/06/29 1,826
392524 송윤아 심경 고백 "온통 새카맣게 변해버린 몸…폭탄을 .. 101 .. 2014/06/29 27,758
392523 오랜만에 진짜사나이.. 3 진짜사나이 2014/06/29 1,516
392522 오마베에서 김소현 손준호 이사간 집 혹시 어딘지 아시는 분?! 3 오옷 2014/06/29 18,742
392521 아파트 18층인데도 파리가 들어오네요.ㅡㅡ; 8 .. 2014/06/29 3,211
392520 개콘에 닥치高 ㅋㅋㅋㅋㅋ 6 참맛 2014/06/29 3,439
392519 베란다 유리창 닦으시는분 계신가요? //////.. 2014/06/29 1,048
392518 82csi님들, 이 향신료 쓰임새좀 알려주시겠어요? 5 인도 향신료.. 2014/06/29 1,020
392517 대학강의나가시는분-성적처리에 조언을 구합니다(펑~) 18 어려운일 2014/06/29 2,140
392516 종로에 있었던 극장인데요 13 나무 2014/06/29 1,860
392515 공부에도 때가 있듯, 육아도 시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8 ... 2014/06/29 2,753
392514 남편분들 속옷 어디서 구입하세요? 궁금 2014/06/29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