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는 통보에 감정수습못하는거..

눈물 조회수 : 4,972
작성일 : 2014-05-10 01:09:06
이런 시국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헤어지자는 통보에 감정수습못하고 죽네사네
힘들어하고 제대로 생활못하는것...
본인탓인가요?
그저 본인 스스로가 감정처리하고
다스려야할 문제인가요?
하지만 이것도 그럴수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거잖아요
타고난 성정이 못그러는 사람이요
오래사귀며 간이며쓸개다빼주듯이 만났고
헤어짐생각해본적 없는 사람에게 그런 통보는
죽어라는 말과 같은것 아닌가요
뭐이런일로 그러냐고, 감정못다스리는너의영역이라고
하기엔 푸쉬가 있으니 동요가있었던거고...
그럼 이건 헤어지자고 통보한 사람의 문제는 아닌가요.. . .
IP : 110.46.xxx.17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14.5.10 1:13 AM (39.117.xxx.47)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예요.
    새장의 새는 문을 열어주면 처음엔 달아나지 못합니다.
    그 공간에 익숙해지고 밖이 두려운 탓도 있겠지요.
    인연이 꼭 있으니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쳐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마세요.
    딱 삼개월만 원망도 맘대로 하고 울기도 많이 우시고 그러세요
    하지만 자학하지마세요...이 또한 지나갑니다.

  • 2. ....
    '14.5.10 1:18 AM (1.241.xxx.162)

    갑작스런 헤어짐 통보는 당연히 커다란 충격과 동요가 와요.....

    충분히 힘들어 하고 아파하고 해야 시간이라는 놈이 서서히 희미하게 만들어주죠

    단.....내가 힘드니까 통보한 네가 해결해줘...아님 내 감정이 이런데 너는 어쩜 괜찮아?

    이런 물음은 아무 소용이 없어요..

    상대방은 벌써 감정정리가 되니까 헤어지자고 한거니까요....

    나에게는 죽어라는 말이라고 느껴지지만.....상대는 반대로 살고 싶어서 헤어지자고 할수도 있어요

    나만의 잣대로 헤어짐을 재어본들...아무 소용이 없어요...

    힘들어하셔요 그런데 혼자서.....헤어짐을 통보한 사람과 그 시간을 함께 지나갈수는 없어요

  • 3. 힘드시지요
    '14.5.10 1:18 AM (223.33.xxx.101)

    알아요. 무슨 말씀이신지...그런데 배려받는 이별이 없더라구요. 사실 그 배려에 또 의미부여 하실 거잖아요. 그러면 두번 세번 힘드실 거예요. 차라리 냉정한 한번이 나아요. 많이 아프고 숨이 멎는 것 같아도 또 살아집니다.

  • 4. ....
    '14.5.10 1:19 AM (1.241.xxx.162)

    질질 끌어서 하는 헤어짐이 나을것 같죠.....
    아뇨....그 시간만큼 비참해 져요..

    냉정한것이 더 나을수 있어요

  • 5. minss007
    '14.5.10 1:24 AM (112.153.xxx.239)

    모든 진실된 사랑이라 믿었던 이에대한 준비없던 , 원치않던 이별은..
    쉬운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객관적으로 점수를 낼수조차 없는 일인것을 말이지요
    그런이별...숨이 멎을듯 아픕니다
    쉬운이별이란 거짓된 사랑, 목적이 있었던 이기적 사랑이 아닌다음에야..다 벼랑끝까지 갔던 심정이지요

    다들 그랬었고..
    다들 그렇게 살아왔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또다른 선물이 있다는 사실은
    살아보니 알겠습니다
    지나고보니..그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단 사실이지요
    좋은사람 예쁜사람 만나니..이 사람 얻으려고 그랬었구나 싶은 생각이 살수록 드네요

    이별은 누구나 숨막히듯 아픕니다
    이겨내셔요 ~

  • 6. 첫 남자친구가
    '14.5.10 1:43 AM (99.226.xxx.236)

    어느날 느닷없이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끝도 없이 눈물이 흐르고 너무 비참하고...아뭏든 1년은 바닥을 쳤죠.
    저는 그렇게 감정을 완전히 정리했는데, 나중에(듣기도 싫지만) 그 녀석은 술만 마시면, 친구들 붙잡고
    그 얘기를 하면서 궁상을 떨었다 하더라구요.
    윗님도 말슴하셨지만,
    단칼에 끝내는게 좋구요.
    감정 정리는 사람마다 정말 많이 달라서...시간이 약입니다.

  • 7. .....
    '14.5.10 2:26 AM (124.49.xxx.75)

    힘드시면 진통제 드세요 도움이 돼요

  • 8. 음..
    '14.5.10 2:29 AM (58.225.xxx.159)

    모든 댓글들이 교훈이고 보약이네요.

  • 9. 사귀다가
    '14.5.10 2:58 AM (173.172.xxx.134)

    헤어지는 일에 아무 느낌이나 상관이 없다면,
    그 사람은 진정이 아니었거나 또는 먼저 헤어짐을 준비해서가 아닐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 그 진정기간이 짧기도, 길기도 하겠지만요.
    하지만 만남이 있으니 헤어짐도 있다는 말이 아프지만, 또 현실일겁니다.

    무엇을 하시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친구들을 만나시던, 바쁘게 일을 하시던, 운동을 하시던지...
    어떻게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지 않더라도 조금은 덜 아프게되는 날이 올겁니다.
    그 시간이 좀 덜걸리고, 덜 아프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 10. ..
    '14.5.10 3:16 AM (122.36.xxx.75)

    헤어짐엔 큰충격과 많이 힘들지만..

    이별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해요..

    정말 이별할때 받아들일 줄 아는게 서로를 위하는거에요..

  • 11. ..
    '14.5.10 4:50 AM (211.176.xxx.46)

    헤어지자는 통보에 감정수습못하고 죽네사네
    힘들어하고 제대로 생활못하는것...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죠.

    오래사귀며 간이며쓸개다빼주듯이 만났고
    헤어짐생각해본적 없는 사람에게 그런 통보는
    죽어라는 말과 같은것 아닌가요

    --->그저 본인 생각일 뿐인 거죠.


    님이 짜장면을 몹시 사랑하다가 짜장면은 더 이상 찾지 않고 짬뽕을 몹시 사랑하게 되는 건 짜장면 탓도 짬뽕 탓도 아닙니다. 님의 마음이 변한 것일 뿐. 님이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님과의 인간관계를 해소하고 싶어하는 건 그 사람의 마음이고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 다만 법률관계로 엮인 게 있다면 법에 의거해서 풀면 됩니다. 꺼질 때 꺼지더라도 빌린 돈은 갚고 꺼지라는 경우가 그런 경우죠.

    감정에는 관성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란 일정정도 중독성도 있습니다. 자동차를 정지할 때도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바로 서지 않고 일정정도 정지거리를 갖지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지금은 정지거리에 있는 것이고 정지거리에 있을 때에도 그 순간만 보면 차는 전진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상황은 정지하고 있는 상황이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좋죠.

  • 12. ..
    '14.5.10 5:12 AM (211.176.xxx.46)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연애감정은 언제든 증발될 수 있다는 것.

    연애감정은 뜬금없이 찾아오듯 뜬금없이 증발할 수 있습니다. 연애감정이 생긴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대지만 사실 뜬금없는 감정이죠. 연애감정은, 즐기되 거기에 내 전 존재를 거는 건 어리석죠.

    상대가 멋진 사람이면 내 삶의 일부이건 아니건 상관없죠. 내 삶의 일부이면 일부인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좋은 것이죠.

    한참 성관계를 맺고 있고 성적 쾌감이 절정에 달했는데 상대가 갑자기 성관계를 멈추고 옷 입고 집에 가면 내 입장에서는 뭔가 허전하고 허탈하고 아쉽고 그런 거죠. 하지만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그 사람의 마음이고 그 사람의 자유죠. 그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해소하면 됩니다.

    연애감정은 '오르가즘의 장' 안에 있는 감정이죠. 그래서 연애는 성관계 상황과 유사합니다. 연인간에 성관계를 맺든 안 맺든.

    삶 전체로 보면 연애감정은 양념같은 것이죠. 식욕을 채워주는 음식, 성욕을 충족시켜주는 사람은 삶의 활력소가 되죠. 쾌감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니까.

    상대에게 휘둘리는 인간관계는 어떤 경우에도 좋지 않습니다. 연인이라는 포지션이나 배우자라는 포지션 그리고 친구라는 포지션 모두 선수교체는 끊임없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본인 삶에 거름이 되게끔 하는 게 현명하죠.

  • 13. 전부...
    '14.5.10 5:40 AM (203.234.xxx.173)

    명언들이시네요...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지금은 많이 아프겠지요...
    상대방 탓하고, 미워할 순 있겠지만 본인에겐 해가 되지 않도록...
    오히려 인생의 좋은 경험이 되도록 하셨으면 좋겠네요.

    분명 더 좋은 분 만날겁니다.
    저 역시 상대방의 일방적 통보로 헤어졌었지만 더 좋은 남편 만나서 사랑받고 살고 있답니다.
    벌써 20년 전 일이네요.
    그 땐 저도 죽는 줄 알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라는...

  • 14. 나중에
    '14.5.10 6:21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시간이 좀 지난후에 되돌아보면 지금처럼 그렇게 큰일도 아닌걸 알게되요.
    그냥 생각을 좀 단순화하고 운동도 하고 하고싶었던 공부도 하세요.
    연애를 멈추면 시간이 생긴다죠.

  • 15. 이별
    '14.5.10 6:58 AM (119.64.xxx.19)

    이별 후 감정정리..댓글들이 명언이예요 감사합니다

  • 16. ....
    '14.5.10 7:28 AM (125.178.xxx.142)

    211.176님..그런 통찰력은 어찌 가질수 있습니까...
    여러번 읽었습니다.
    저에게도 큰 도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17. ㅡ~~
    '14.5.10 8:05 AM (125.183.xxx.50)

    인간은 자기를 위해 살아야 하니까요 원래 한쪽이 헤어지자 한 경우는 처음부터 그닥 좋아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에요 특히 남자의 경우 여자가 무난하다 싶음 없는 것 보다 있는 게 낫다고 만나죠 손해볼 게 없다는 거죠

  • 18. ...
    '14.5.10 8:31 AM (115.20.xxx.253)

    내가 그때 이런글들을 알았다면...

  • 19. ,,,,
    '14.5.10 9:07 AM (59.6.xxx.151)

    질질 끄는 이별이나
    단칼에 끊어내는 이별이나 결과는 같습니다
    헤어지는 거죠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은 그냥 그 사람의 연애 스타일이고
    한편으로는 사귈때 최선을 다 한 거죠
    그럴 수 없는 성정이라는 건
    결국 그 사람의 문제란 말과 같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잘못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당사자가 책임지고 다스릴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누구도 내 감정을 대신 해 줄 수 없거니와
    더구나 헤어진 사이에 어떻게 해줄 수 있겠습니까?

  • 20. ..
    '14.5.10 11:11 AM (61.35.xxx.163)

    이별의 여러 단계가 있다고 하죠.
    저는 자학의 단계인가봐요.
    저는 그 사람이 떠난것도 다 내 잘못처럼 느껴졌어요.
    그 사람의 마음이 식은것도 다 내가 못났기 때문에, 부족하기 때문이란 생각에
    바닥을 뚫고 들어간 자존감을 회복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주위에서 암만 칭찬을 해줘도
    그럼 머해. 그 사람한테 차였는데...
    이런 맘이 드네요...

    나이가 들어도, 몇번의 연애경험이 있어도, 또 몇번의 이별을 겪고 아픔을 겪어온 경험이 있어도
    이별은 참 아프네요..

  • 21. ...
    '14.5.10 2:50 PM (175.197.xxx.107)

    시비 걸 생각은 없구요
    위에 누가 통찰력 있다고 감탄한 댓글.
    제가 보기엔
    상대를 '대상' 으로밖에 모르는 분의 댓글 같은데 그걸 통찰력 있다고 감탄하다니..
    도대체 사랑이라는 '관계'를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인가 싶습니다.

    그 사람은 '연애 중인지만 사실은 항상 혼자' 인 사람 같이 느껴지거든요.

    사랑은 그저 '혼자'인 사람끼리의 잠깐의 즐거움, 인생의 양념, 삶의 오르가즘 이라는 거잖아요.
    아직 젊은 분 같은데... 평생 그렇게만 생각하다 끝나게 되지 않기를 ...

  • 22. ..
    '14.5.11 12:39 AM (117.53.xxx.148)

    저도 헤어지고나서 2년동안 힘들었었는데.. 시간이 약이예요 에효... ㅠㅠ

  • 23. mm
    '14.5.12 7:36 AM (85.69.xxx.241)

    오, 저 위에 점두개님, 정말 놀라운 댓글이에요.
    불교나 철학공부를 심오하게 하신 분 같으세요. 복사해 놓고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 24. 민사랑
    '14.5.12 6:43 PM (123.212.xxx.65)

    많은 도움이 되는 댓글들 감사합니다.

  • 25. ...
    '14.5.17 11:48 AM (39.7.xxx.119)

    지나치려다 읽은 댓글들에서 위안을.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365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나는 동의 못해요” 12 니들니 하말.. 2014/05/18 1,569
380364 뭘 믿고 돈을 빌려줬나?? 3400억 상당을.... 8 201404.. 2014/05/18 2,455
380363 경기도 의원 후보라고 메일.와도 법에 안걸려요? 2014/05/18 388
380362 추적60분 - 언딘 구난 방송?! 6 시청후기 2014/05/18 2,121
380361 집회 생중계봤는데 지극히 정상적... ... 2014/05/18 837
380360 교사징계거부한 전북 강원의 진보교육감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8 집배원 2014/05/18 2,456
380359 추적60분 1 ..... 2014/05/18 874
380358 북부 cnm보는데 KBS 추적 60분이 없네요 1 이상하다 2014/05/18 785
380357 집회 결사의 자유를 누리는 국민을 대하는 경찰의 입장. 3 쓰레기 2014/05/18 840
380356 아직까지 해경 누구하나 잡혀간사람없죠? 6 .. 2014/05/18 1,171
380355 오유펌) 팩트TV 봤는데요...이게 정말 팩트인가요? 17 ... 2014/05/18 3,989
380354 6.4 선거 전국 진보교육감 명단임-(특히 학생들 엄마들 꼭 보.. 12 집배원 2014/05/18 4,540
380353 2시30분 서대문 경찰서앞 연행규탄 항의 기도회 독립자금 2014/05/18 829
380352 오유-보다 답답해서 글씁니다. 청와대 방면 행진에 대해서. 14 참맛 2014/05/18 2,098
380351 시어머니와 잘지내시는 분들 팁좀요 11 팁이요 2014/05/18 2,877
380350 오늘 집회 참가자입니다.. 안국역 앞 상황에 대해서...펌 16 구원 2014/05/18 2,937
380349 우리의 대처방법에 대해 1 눈물... 2014/05/18 610
380348 필독)신형투표지분류기 해킹가능(?)-벌써부터 부정선거 의혹나와 9 집배원 2014/05/18 1,369
380347 [무능혜처벌] 어제 자결한 삼성서비스분회장 유서 2 영면 2014/05/18 3,280
380346 죄송....이런 질문...중국인 입주 도우미 2 산토쿠 2014/05/18 1,329
380345 시사기획 창의 한의학 방송을 보고 느낀점. 1 ㅠㅠㅠ 2014/05/18 1,304
380344 연행때 경찰청에서는 도로 교통상황 cctv를 막아 놨네요 10 ... 2014/05/18 2,256
380343 월드컵 불시청합니다!!!!!!!!! 21 안 봐!!!.. 2014/05/18 2,260
380342 펌) '질리도록' 캐길 바란다. 5 ... 2014/05/18 1,263
380341 세월호 추모 집회 후 행진하던 시민 115명 연행 1 light7.. 2014/05/18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