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맞벌이고 시댁이 지방이라 어버이날 용돈부쳐 드리고 전화드립니다.
결혼 15년차, 매년 그리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연세드셔서 그런지 너 못마땅하다라는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시네요.
아침에 전화드려 인사하면서 아침드셨냐고 했더니, "찬밥먹었다!"라고 하시는데 왜 그러시나 싶어요.
예전에는 속마음을 좀 감추시더니
요사이는 ... 언제나 뚱하시네요.
결혼 15년 동안 단 한번도 제 생일이나 아이들 생일에 전화한통 없으셨고
단한번도 마음 나눌 수 있는 선물해 주신적도 없죠.
전에 딱 한번 먹던 반찬 싸주신다고 하더니 서울와서 보니 곰팡이가 핀... 반찬이었구요.
오히려 생활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러시니 전화도 싫어지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