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 댓글로 알려주신 글을 많이 보시라고 퍼왔어요.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Doctu&search_target=nick_name&searc...
먼 옛날이야기야....
80년대 초반 여름이니까 30년쯤 됐나?
중 고딩때 수영선수 생활도 좀 했구 해서 스쿠버 다이빙 배우는 건 일도 아니였구 인명구조원 자격증도 있어 여름이면 바닷가에서 살았지.
그 때 같이 해난구조요원으로 일하던 선배들이 전부 UDT UDU 청룡수색대 출신들이 었지..
나중에 머 돈벌일 없나 해서 사체인양도 하다가 개밥그릇을 알게 됬어.
개밥그릇이 뭐냐 하면 해저유물 중 도자기를 말해...
신안앞바다 유물 같은거...
바닷속에 들어가서 이거 건지면 해상절도로 육상절도에 비해 죄가 3배나 크지...
쫄면 키조개나 잡으로 들어가는 거구...
이 키조개 잡거나 개밥그릇 건지거나 할때 머구리 입고 들어가..
자그마한 낚시배로 위장해서 위에서는 콤프로 산소 보내주고 바닷속은 머구리 입고 들어가서 한시간이구 두시간이고 작업해...
위해서 관리하는 놈을 텐더라고했는데 이 놈이 콤프 산소 잘못하면 그냥 죽기도해...
이 머구리 입었을때는 핀(오리발) 안해 그냥 농구화 신고 들어가...
바닷속에서 저벅 저벅거리면 돌아 다녀야 하니까...
그러면서 손 감각으로 (앞 당근 안보이지...수중 후라쉬 같은거 없어) 키조개 잘어 망테기에 넣으면서 숫자세지...지겨워서...
근데 이번 세월호 사건 보면서 존나 이상했지...
40m 밖에 안되는데 다가 유속이 빠르면 몸에 납덩어리 더 달아서 무게 조정해서 들어가면 되거든...
그러면 얼마든지 한시간이구 두 시간이구 버틸수 있는데 초기에 머구리들을 투입안하는거야..
수온? 머구리는 낮은 수온에 졸라 잘 견디게 되어 있어...속에 드라이 슈트 입고 그 위에 머구리입으면 되거든...
그 옛날 악천후에도 통통배에 머구리 싵고 나가서 개밥그릇 주웠는데 (오히려 날씨 안 좋을때 나가 그래야 감시망을 피할수 있거든)
육지가 눈 앞에 보이는데 배가 빠졌는데 대책본부인가에서 저러구 삽질하는게 도저히 이해가 않되..
이거 혹시 기자들이 보면 주위에 UDT UDU 해병 청룡수색대 SSU 출신들 찾아서 한번 물어봐 내 이야기가 틀리는지...
이번에 침몰한 세월호는 구조 안하고 농땡이 깐거야...
개밥그릇 전과자(?) 열명만 추려 머구리 입혀 드려 보냈으면 간단한 일이 였어..
(아마 그래서 실종자 보호자들한테 이 머구리 팀들이 접근해서 구해줄테니 돈 달라고 했을거야...)
이런 일에는 산소통 메고 멋지게 다이빙 슈트 자려입은 다이버들이 할 일이 아냐...
벨인가 뭐시깽이 집어 넣고 머구리들 첫날 집어 넣었으면 조난자들 꽤 많이 구했을거야...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틀지났을때 난 속으로 다 죽었다고 판단했어...(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영화니까)
이 정도 지났으면 사망자들 몸에서 피가 많이 빠져 나왔고 (피부로) 퉁퉁 불어서 좀 보기가 흉찍하거야...
(사체인양 좀 했거든...)
에잇~~ 씨발...물속에 있는 애들 생각하니 또 눈물이 떨어지며 고개를 잡아당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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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없네요...
큰 돈을 주고서라도 아이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무것도 못하게 손발 묶어놓고 그저 바라보게만 했으니.. 악마같은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