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입김논란 지핀 서울시장새누리당경선김황식.의도된극약처방(?)

집배원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4-05-05 06:29:19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또다시 '박심(朴心)' 논란이 불거졌다. 김 후보가 지난 3월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상의를 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출마했다"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어 3일에도 김 후보는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저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저를 적극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거듭 박 대통령의 '뜻'을 거론했다.

이처럼 여러차레 김 후보가 박심 논란에 불을 지피자, 정치권 안팎에선 열세인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김 후보가 의도적으로 극약처방을 꺼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경선 라이벌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견줘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다. "역전 굿바이 히트를 치겠다"던 김 후보의 바람과 달리 당장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재차 김 후보가 박심 논란에 불을 지피면서 한편으론 당원들의 결집을 호소, 자신의 지지세로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은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으로 지적될 수 있다. 경선 라이벌인 이혜훈 후보는 "대통령에게 큰 위험과 부담을 안겨줄 발언이다. 대통령을 판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도덕성면에서 중차대한 결격사유를 안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정 후보도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부적절한 발언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도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를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새정치연합은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이 후보의 말처럼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을 즉각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IP : 221.144.xxx.17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226 AFP, 세월호 국회 조사 시작 예정 1 light7.. 2014/05/14 803
    379225 정미홍이 주도해 만든 사단법인 정의실현 국민연대를 좀 찾아봤어요.. 9 참맛 2014/05/14 1,904
    379224 왜 박근혜 탓으로 돌리나요? 댓글 달지 맙시다(내용 복사했어요).. 67 ... 2014/05/14 3,190
    379223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펀드매니저에 대한 질문.. 1 .... 2014/05/14 1,219
    379222 수개표와 투표용지 일련번호 인쇄,서명해요! 42 수개표! 2014/05/14 2,790
    379221 이거보셨나요? 2 미스테리 2014/05/14 1,033
    379220 폐·대장을 지켜라 – 심장·소장에 편안한 음식 4 스윗길 2014/05/14 3,551
    379219 학생 전원구조 아니다 4차례 알렸지만 무시 36 ... 2014/05/14 11,419
    379218 아이 컨텍이 어려운사람 ..조언좀 3 눈은마음의창.. 2014/05/14 2,217
    379217 대장내시경 목만 마취해서 하는곳도 있나요? 7 ... 2014/05/14 1,650
    379216 혹시 부동산 계약에 대해서 좀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아우 2014/05/14 763
    379215 중3은 영어학원에서 주로 1 지금 2014/05/14 1,269
    379214 NBC, 세월호 선원, '승객 갇힌 채 배버리라 명령 받아' 보.. 1 NBC 2014/05/14 1,448
    379213 요새 집안어른들 돌아가시면 보통 몇일만에 탈상하나요? 2 탈상 2014/05/14 2,005
    379212 아이 피부가 닭살처럼 까칠해졌어요 4 맨질맨질 2014/05/14 3,660
    379211 후배들이 저를 싫어한다는걸 알게됐어요 6 ... 2014/05/14 4,459
    379210 재래된장의 불편한진실 26 마테차 2014/05/14 14,604
    379209 [5/18 일요일 11시~12시 분당 서현역]세월호의 아픔을 함.. 강물처럼 2014/05/14 768
    379208 정몽준...26년동안 대표발의는 단 14건(통과는 달랑 2건) 9 ... 2014/05/14 1,084
    379207 현장기자들 보고를 무시하고 중앙재난대책본부 말만 믿고 '전원 구.. 5 아마 2014/05/14 1,272
    379206 밀회 구형 몇년이에요? 1 이와중에죄송.. 2014/05/14 3,450
    379205 밀회 오혜원 형량 1 ... 2014/05/14 7,437
    379204 펌) 박원순 시장 취임후 한일 ,간단 정리 16 소시민 2014/05/13 2,492
    379203 강추-뉴스타파(5.13) - 여론 역풍 맞고, 또 방패막이 1... 3 lowsim.. 2014/05/13 1,749
    379202 역린. 진행중인 아픈 역사 13 많이들 봄 .. 2014/05/13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