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복되는 역사

나의생각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4-05-04 12:25:59

요 며칠전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을 읽다가,

 

과거 조상들이 선택했던 몇 몇 사건의 실상을 알고난 후 자연스레 떠오르는 영화와 책이 있었다.

 

워쇼스키 남매의 '유클리드 아틀란티스'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영화에서는 똑같은 배우가 시대와 나라를 달리해 태어나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줬다.

 

나쁜놈은 다시 나쁜놈으로 태어나고, 착한 놈은 다시 착하게 태어나고.

 

결국 현세에서 마무리 짓지 못함은 다음 생애에서 똑같이 반복되어 매듭이 지어질때까지 반복되는 윤회를 말하는 것 같다.

 

 

 

신에서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18번째 지구까지 생겨나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인류의 행동등을 보여주었다.

 

 

 

도올선생의 글에서는 가깝게는 이승만부터 멀리는 선조까지의 사건까지,

 

우리는 아주 더딘 속도로 문명을 일으켜 왔지만,

 

결국엔 다르지만 비슷한 결론을 혹은 비슷한 선택을 하는 인류의 실수들이 반복 되는 것을 알게된다.

.

조선시대때 왜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았을까? 왕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을까?

 

현재의 시각으로 그때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신분제도가 없어지고, SNS로 뻥뚫려 있는 세계에 살고 있고, 나랏님을 맘껏 비판을 할 수 있으면서도,

 

그때와 똑같이 보이지 않는 세력들의 담합으로 눈과 귀가 가려지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결국엔 우린 그 시대의 백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100년이 흐로고 1000년이 흘러도 왠지 후세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사건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진화를 하고 있는걸까?

 

문명은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잊혀지게되면,

 

우린 같은 실수를 무한반복 할 것 같음은 점쟁이가 아니어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해결해 놓지 않았게 때문에.

 

 

 

 

그래서 아마 도올선생님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지금은 분노만 있는 것 같다.

 

대안이 나왔으면 한다.

 

기존과는 달리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떤이의 질문글을 봤다.

 

돕고는 싶은데 어떻게 힘을 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란 글.

 

나도 많이 공감했다.

 

분노의 방향을 틀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

 

불난집에 불은 이미 다 꺼졌다.

 

아까운 목숨도 꺼졌다.

 

이제 화재를 낸 범인을 잡고, 화재가난 집을 다시 세우고, 화재가 나지 않게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얼마남지 않은 총선은 우리가 발전을 하기 위한 가까운 첫번째 선택이다.

 

더이상 되풀이 되는 실수를 보기도 싫다.

 

그리고 그 실수가 담엔 내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운좋게 난 모든 재앙으로부터 피해갔다.

 

살아남은 자로써 살아남지 못한 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며,

 

그들이 맘 편히 지켜볼 수 있도록 혜안의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

 

 

 

 

 

 

 

 

IP : 76.95.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627 지금 도대체 대한민국에 무슨일이 ㅇㅇㅇㅇ 01:59:58 55
    1667626 계엄령.. 미스테리한 부분 1 .. 01:55:31 122
    1667625 윤건희를 보면 사회생활 제일 못하는 부류를 보는 느낌 푸른당 01:52:54 101
    1667624 빨래 너는것 힘들어서 이렇게 했는데 이상있을까요? 1 ..... 01:46:06 241
    1667623 윤건희에게 미국의 허락이 없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19 cvc123.. 01:32:59 791
    1667622 늘 걱정과 근심 속에 삽니다 5 이시국에 죄.. 01:20:21 689
    1667621 항생제 6 블루커피 01:19:58 255
    1667620 "윤석열 탄핵? 내란죄도 필요 없다" 노영희 .. 4 .. 01:16:28 812
    1667619 권성동 "지역구 가서 고개 숙이지 마라, 얼굴 두껍게!.. 7 한겨레 01:13:15 689
    1667618 이혼녀가 이정도 인가요? 17 아아 01:03:41 1,712
    1667617 이건 또 무슨 소리 내란범 지지율 오르나요? 9 01:00:41 979
    1667616 이재명 욕설 논란 종결 글을 읽고 오마이뉴스 정정보도 13 재명쏘리 00:59:27 603
    1667615 연봉이 무려 18.7프로나 깎였어요 ㅠㅠ 3 ㅇㅇ 00:44:50 1,902
    1667614 조갑제가 윤석렬 사형시키래요 11 ㅋㅋ 00:40:32 1,467
    1667613 학군지 어처구니없는 초등 수학 단평 17 써봐요 00:36:49 1,050
    1667612 십억 넘는 신축 아팟.. 이 소비력 무엇? 16 ㄴㄴㅇ 00:36:43 1,886
    1667611 내란공범 문상호 드디어 자백 6 ㅇㅇ 00:29:37 2,163
    1667610 밑에 박정히 동상 보고 검색해봤더니 ㅋㅋ 5 ..... 00:26:13 774
    1667609 크리스마스날 행복하네요 2 00:25:04 881
    1667608 하루 고기김밥 2줄만 먹으면.. (다이어트) 8 7 00:17:52 1,311
    1667607 바보같은 생각들 3 힘들다 00:15:14 396
    1667606 근데 박정희 동상 진짜 홍준표 닮았네요ㅋ.jpg 12 홍정희 00:15:00 1,413
    1667605 크리스마스 비둘기와 보낸 후기 7 에휴 00:09:29 962
    1667604 오십견, 시간 지나면 나아지는 것 맞나요. 17 .. 2024/12/25 1,973
    1667603 봉지욱 기자 페이스북 8 .. 2024/12/25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