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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수학여행 교육청에서 의무적으로 지시하는 건가요?

기적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4-04-18 10:00:35

여기 대구지역입니다.

어제 중2 딸아이 용인으로 수학여행 갔습니다.

시간적으로 급하기도 했지만 제주도였더라도 그래도 강행했을 듯합니다.

지금 서울,경기 지경 말고는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거죠?

 

저 용기가 없어서 그대로 보냈습니다.

정말 안보내고 싶었지만 보냈습니다.

배 타고 가는 곳이면 안보냈을거 같구요.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저녁에 이야기 하는데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어제 레프팅을 갔다고 하네요.

 

내가 너무하다고 했더니

(물과 관련되어서 그런지 지금 제 정신이 아닙니다.)

다른 학교 다 일정 잡혀 있다고

자기 학교도 간다고 하네요.

 

대구 지역 전부 다 가는건지 수성구만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왜 다 레프팅을 하는지(왜 똑같은걸 하는지)

의문점이 안생길수가 없네요.

 

수학여행은 요즘 학부모위원도 모시고 의논도 하고 결정도 하고

많이 투명해진거 같은데

 

이런 당일치기 현장학습은 비리가 더 많을듯합니다.

 

왜 다 의무로 이런 쓸데없이 위험한 것들을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지요.

(관리감독도 제대로 못하면서 )

 

해병대 캠프 이런건 이제 다 없어진건가요?

아직도 하는 학교들 있나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도 조용하고

교육청 홈페이지 들어가도 잘 모르겠고

이런건 어디다 항의를 해야 하는가요?

 

위험한 현장학습을 다 없애자고 강력하게 항의 하고 싶어요.

자기들한테 떨어지는 이윤이 없다면 폐지시켜 주겠지요?

 

선생님들도 힘들겁니다.

다 윗선에서 시키는대로 해야하니까요.

 

이거 어디에서

그 윗선이 각지역 교육청인거죠?

학교장인가요?

 

모두들 힘을 합쳐 폐지시킵시다.

자기 아이만 안보낸다고 해결되는 문제 같지 않아요.

이노무 안전불감증.

 

 

IP : 39.116.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4.4.18 10:04 AM (175.211.xxx.206)

    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방금 문자 보냈네요
    서울 초등학교입니다. 국가재난 사고로 인해 전교생 현장학습, 수련, 수학여행 취소된다고.
    5월초에 제주도 간다고 그저께 동의서 받아왔던데 아직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 2. ...
    '14.4.18 10:06 AM (175.223.xxx.193)

    왕복 비행기로 하는게 맞는데...
    배에서 이미 1박 하는건 추진 하는쪽(여행사,학교측)
    에서 돈을 챙기는 걸로 생각 됩니다

  • 3. sono9900
    '14.4.18 10:06 AM (39.7.xxx.121)

    내새끼는 내가 지켜야죠. 솔직히요, 수학여행 자체를 폐지하라, 전 오바라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짧은 기간 연이어 단체 행사 가서 대형사고가 났으면 불안하고 가기 싫은거, 비합리적이어도 인지상정이죠.

    그럼 싫음 안할수도 있지, 아무 이유 없어도 안가고 싶음 안갈 자유도 있어야지
    가만 있으라고 가만 있다가 떼죽음 당한 학생들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학생들은 어리고 그렇게만 교육받아 그럴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이라도 하지... 어른이면서...

  • 4. ㅇㄷ
    '14.4.18 10:07 AM (211.237.xxx.35)

    저희 아이도 고3인데 작년에 갔다오긴 했지만 학교 선생님들이 그랬다던데요.
    너희가 수학여행을 갔던 마지막 세대가 될것 같다고..
    경기도교육청에선 수학여행이고 수련회고 모든 야외학습등 취소시키라고 공문 내려왔다 합니다.

  • 5. 이은주
    '14.4.18 10:10 AM (218.51.xxx.60)

    부산지역입니다 아침에 교육청 사이트가서 수학여행 현장학습 폐지요청글 올렸습니다 여럿이 계속 청원하면 이루어지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저희 애도 30 일 수학여행 갈 예정이네요

  • 6. ..
    '14.4.18 10:13 AM (211.36.xxx.194)

    대구수성구예요 다음달에 고2아이 중국수학여행가네요 안보내고싶은데 아이는 가고싶어해요 사고가 연달아 나겠냐고하네요 6학년때 신종플루때문에 수학여행 취소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가고싶다고하네요 저도 수학여행 자체가 취소되었으면하는데 불가능할거같네요

  • 7. 원글
    '14.4.18 10:20 AM (39.116.xxx.6)

    그러니까요.
    엄마는 안보내고 싶어도 친구들 다들 가는데
    가고 싶어하는 아이 마음도 있는거니까요.

    사고가 연달아나겠느냐. 우리만 아니면 돼.
    학교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아요.사실 부모들도 그런 마음 있고요.

    제가 멀리가는 수학여행(제주도나 외국) 가지 말고
    엄마랑 유럽여행 가지고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그럼 다른 아이들은요?
    그 정도면 다 안가야지 다른 아이들은 사고 나도 된다는거 같아서 좀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지요. 많이그렇지요.

    맘이 많이 복잡하네요.
    암튼 저 위험한 일정이 잡힌 곳을 안보낼랍니다.

    우리 다 교육청에 항의합시다.
    일단 학교랑 교육청에라도 항의글 올릴랍니다.

    뜻 있는 분들 동참해주세요.
    그럼 가능할거 같아요.
    다들 자기 아이만 빼자 그러고 있는거 같아요. 지금

  • 8. 원글
    '14.4.18 10:27 AM (39.116.xxx.6)

    아니요, 그 적은 돈을 남겨먹을라니 더 부실해진다 그겁니다.
    선생님이 남겨먹는거 절대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도 썼잖아요.
    왜 레프팅 다같이 가냐 이거지요.
    예전에 지리산 무슨 예절 캠프이나 하는거 이 지역 초등학교 모두다 갔습니다.
    윗선(교육청이든 어디든)이서 비리가 없다면 왜 다 같이 그 곳(예;지리산,레프팅)을 가야 하는거지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항상 비슷한 또는 같은 곳으로 갑니다.
    이게 이해할수 없다는거지요.

    자 윗선의 비리를 이야기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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