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학교에서 문자왔어요.
역사탐방 시행여부 관련하여 학교측에서 많은 고민중이라고, 내일까지 확답주겠다네요.
저도 어제 이걸 보내야하나 걱정하던 중이었어요.
어제 처음 82에서 여객선 기사를 접하고, 별 문제 아닐거라고 생각하며 뉴스도 안켜봤는데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비보에 가슴이 쓰려옵니다.
단순히 배가 고장이 나서 구조선이 갔고 전원 무사히 옮겨탔다고만 생각했어요.
이런 어마어마한 일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퇴근한 남편이랑 밤에 잠들때까지 안타까워만 하고, 저 일요일에 교회안에서만 기도하는 사람인데 어제 처음으로 잘때 기도했습니다. 실종자 모두 무사히 살아돌아오기를요...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켰는데 사망자만 두명 늘어난 상황이라 눈물부터 나왔어요.
지금도 자꾸 목구멍까지 아플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고 손도 떨려서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 하게되네요.
하루가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남은분들 한분도 빠짐없이 살아오시기만 다시한번 기도하겠습니다.
제발 다들 살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