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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아이가 6개월째 생리가 없어요

걱정맘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14-04-11 13:05:45

작년 9월부터였던거 같아요..

약 6개월가량 생리가 없는데, 그동안 얘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15키로그람 정도 감량을 했거든요.

먹는양이 적지는 않아요.

 

단지, 채소위주로 많이 먹고 거의 무염식에 가까운 저염식을 했구요.

닭가슴살로 단백질 보충을 해줬고요.

운동을 매일 열심히 해왔습니다.

 

어제 소아과에 갔더니 종합병원 내분비과에 가보라고 하셨구요.

운동을 많이 한 아이들 중에는 1년가량 생리가 없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제가 궁금한건요.

 

보통 그맘때 여학생들이 생리불순이 오기도 하니까 저는 계속 관찰하면서 딸이랑 얘기도 나누며 있었는데

남편이 6개월이나 지나서 병원 가봤다며 너무 화를 내는거에요.

딸을 방치했다나...

 

사춘기 막 지나서 이제 저랑 얘기도 많이 하고 특별히 의심스러울 일은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혹시 모르니까....친구 만나서 늦게 돌아다니는 애는 아니지만요.

깔깔 웃으며 아니라고 하고, 병원도 같이 갔습니다. 물론 소아과이지만요.

 

이맘때 딸들이 생리불순인 엄마들께 여쭈고 싶어서요.

딸들이 생리 안하면 보통 얼마만에 병원 가보는게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엄마가 되는걸까요?

 

딸 일이라면 앞뒤 구분 못하고 무조건 !!! 인 남편땜에 아주 미치겠어요..

IP : 121.134.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4.4.11 1:08 PM (182.218.xxx.68)

    6개월이면 오래 방치하셨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저 턱 다쳤을때도 괜찮다고 괜찮다고 해서 진자 괜찮은줄 알았는데 턱이 다 틀어졌네요.
    장판에 저온화상 입었는데 괜찮다 괜찮다 해서 진짜 괜찮으줄 알았는데 등이 얼룩덜룩 합니다..ㅠ

    저도 딸 키우지만 적어도 두세달정도 생리 없었음 가봅니다.

  • 2. 원글
    '14.4.11 1:12 PM (121.134.xxx.54)

    첫 4개월가량은 외국에 있었을때고 귀국한지 두달 딱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살이 많이 빠져서 안하나 보다 했었구요.

    그전에도 규칙적인 편은 아니었기에....
    그리고 귀국해서 낯선학교에 들어가 긴장하고 다니니까 신경성일거라 생각한 제가 잘못인거군요..

  • 3. 웃뜨까
    '14.4.11 1:17 PM (175.193.xxx.145)

    우리 아이가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저도 맘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중1 때 전혀 뚱뚱하지도 않는데 살쪘다고 2달만에 10킬로를 감량했어요.(38킬로로 ㅠㅠ)
    생리가 딱 끊어지고 걱정되어 저는 한의원.산부인과 까지 데리고 갔어요.

    -------의사 쌤 말이 체중이 늘면 괜찮다는 말을 들었구요.
    2년여 생리가 없다가 제대로 돌아왔어요.
    지금은 23살이네요.

  • 4. 눈물
    '14.4.11 1:29 PM (180.67.xxx.35) - 삭제된댓글

    제 딸도 중3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3월정도 생리가 없어 산부인과 방문했었어요.
    초음파 보더라구요. 생리촉진주사는 부작용이 있다고 약처방 받아 먹었습니다.

    약먹고 생리했구요. 지금 현재 또 생리를 안하는데. . 그때 당시 다이어트를 권하시더라구요.
    162에 58킬로 나갑니다ㅠㅠ. 집안 내력인지 시조카들도 다들 불규칙해서 주사맞고 약먹고 난리네요.
    무조건 산부인과 데리고 가셔서 초음파보세요.

  • 5. 이그..
    '14.4.11 1:29 PM (118.219.xxx.60)

    생리 돌아오기까지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부인과 가서 정기적으로 검진 받은 게 좋아요. 나중에 아이가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해야 하는데
    멀고 먼 일이라고 너무 간과해서는 안 되죠.

  • 6. ㅇㄷ
    '14.4.11 1:34 PM (211.237.xxx.35)

    저희 아이 중3때랑 비슷하네요.
    다이어트를 한건 아닌데 그때 공부가 좀 힘이들어서그런지 살이 좀많이 빠지면서
    6개월가량 생리가 멈췄었어요. 걱정하다가 너무 그냥 방치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클리닉이라는델 갔었죠.
    피검사며 호르몬검사 이것저것 다해보고요. 결정적으로 난소검사도 하자고 하면서
    항문초음파까지 (이게 제일 후회스러움 ㅠ)했었어요.
    난소를 정확히 보려면 질초음파를 해야하는데 (임산부들은 배위로 태아를 확인할수 있지만
    난소나 자궁내부를 보려면 질초음파를 해야한대요) 뭐 아직 성경험이 없는 애들은
    항문초음파를 해야한다고 ㅠㅠ
    아기였을때부터 주사도 소리없이 맞을 정도로 참을성 있는 아이인데도
    항문초음파인가 하고나와서는 아이가 울먹울먹 하더라고요 ㅠ

    결론은 혈액검사나 호르몬검사 난소초음파상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 호르몬제제를 처방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그게 결국 피임약 아니냐고 했더니 맞대요;;
    그래서 그냥 처방전은 안받고 더이상 치료할것도 없다 해서 집에와서 내버려두고 있었는데요.
    그러고 나서 3~4개월후에 생리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체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또는 생리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아이들은
    그렇게 생리불순이 좀 생기는것 같아요. 제 결론은 그래요.
    괜히 가서 아이만 고생시킨것 같아요 ㅠ

    아이가 지금은 고3인데 그 이후에 생리는 정상적으로 합니다.

  • 7. 웃뜨까
    '14.4.11 1:36 PM (175.193.xxx.145)

    위에 덧글 썼는데요.
    저는 의사진단이 그냥 약처방 이런것은 받지 않았구요.
    워낙 단기간 체중감소라 그런지 체중이 늘면 된다는 진단만 받았어요.
    이것저것 검사하라고 했다면 저도 아이도 더 많이 힘들었을 것 같네요.

    원글님 아이 데리고 꼭 병원에 가 보세요.

  • 8. 저요
    '14.4.11 2:20 PM (175.120.xxx.67)

    저 고3때 1년간 안했어요. 공부스트레스가 원인이었던거 같아요. 그땐 경황이 없어서 엄마한테 말도 안했어요. 병원갈 생각조차 못했네요. 어린마음에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것만 보엿나봐요.
    어쨌든 시험보고 바로 담날 터지더라구요..ㅎㅎ이후 정상..

    지금 아들 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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