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5학년 아들의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생일인게 생각이 나서 아들 귀에 대고 "아들아!!...생일축하해!" 그리고는 생일추카 노래를 불러 주었지요.
갑자기 아들래미가 울기 시작하는거예요.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그냥 울기만 하더라구요
뭐 그래도 학교에 지각하지 싶어서 일딴 우리는 출근 준비와 아이들은 등교 준비를 마치고 각자 학교로 일터로 갔습니다.
저녁에 퇴근을 해서 집에 가니 아들이 제 품에 안겨서 한참을 울더니...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계속 눈물이 나서 울었다. 이러는 거예요. 왜냐구 물으니 아침에 엄마가 생일추카 멘트와 노래를 불러주는 순감 가슴이 터질듯이 쿵쾅 거렸다는 거예요.
너무나 큰 감동이 밀려와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하네요.. 매년 해줬던거 같은데....사춘기인가??
암튼 아들이 감동을 못이기고 눈물을 흘렸단 말을 듣고 어찌나 나도 뭉클 하던지...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또 그렇게 전 내 기분에 못이기고 학교엔 간식이 허용이 안돼서 학원에 피자를 쏘게 되었답니다.
선물도 5만원이나 드려서 해주고...딸래미는 왜 꼽사리 끼냐구요..ㅠㅠㅠ
이렇게 저는 또 한번에 제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말았답니다.
자식이요!~~~키우는 보람 느낍니다.
싸랑한다....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