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가르치는게 돈버는걸까요?

봄날의곰탱이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4-04-01 09:58:13

제나이 40대 초반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친지 1년 됐어요

둘째 낳고 다니던 회사 관두고 둘째 유치원 다닐때 학원을 다녔어요

지금은 둘째가 일학년이고 큰아인 중1입니다

근데 요즘 고민이 학원을 계속 다닐것인가? 아님 집에서 아이들(저희집 아이)을 직접 가르치고 학원비를 아껴볼까?

큰아인 영어학원 다니고 수학은 학습지해요.

저랑 주1-2회 정도 집에서 수학을 하는데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요즘 수학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하는 단계이구요.

큰아이가 공부엔 관심이 없었는데(중상위정도) 요즘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자기가 다 맞혔다고 아침에도 들떠서 얘기하더라고요. 전 돈벌려고 학원 다니는 것보다 일을 하고 싶고 성취감도 느끼고 싶어서에요

지금은 일도 줄여서 주2-3일 4시간 일하는데...어제도 남편과 대화하는데 남편이 그냥 집에서 애들 케어하고 직접 공부를 가르치라 하더라고요. 지금 공부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단계인데(그 전엔 관심이 없었어요) 제가 좀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일을 그만두면 영영 일을 못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 해요. 강사가 제 적성에도 맞더라고요. 에휴 고민되네요.

제가 집에 있으면 좀 답답해하는 성격이에요. 일하는게 좋긴 하거든요

IP : 119.71.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4.4.1 10:01 AM (1.251.xxx.35)

    주 이삼일 일하고 한번 일하는데 4시간 걸린다는거에요? 그럼삼일하면 12시간 소용되는거 맞아요?
    이 정도 같으면 학원일과 아이 가르치는 일 병행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근데 저도 중1아이 키우지만,,,애가 뭘 하려고 할때 그때 계속 쭉 가게 해줘야하더라구요.그게 취미든 일이든 공부든요....

    한번 그 순간을 놓쳐버리면 다시는 그일 하고싶은 마음 안생기나 보더라구요.
    전 병행 추천요

  • 2. 워킹맘
    '14.4.1 10:03 AM (14.32.xxx.123)

    병행하세요.. 애가 엄마한테 배우는거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사춘기오면.. 또 엄마 우습게 보고.. 그래요. 차라리 돈 버시고... 그 돈으로 좋은 학원 보내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때로는 부모 자식간에도 거리가 필요해요.. 품안의 자식은 사춘기 전의 일이지요.

  • 3. ...
    '14.4.1 10:12 AM (118.221.xxx.32)

    주 2,3 일이면 다니며 아이들 가르치기엔 무리는 아닐거 같은대요

  • 4. 그정도면
    '14.4.1 10:12 AM (211.36.xxx.112)

    병행하세요~~
    저도 오후잠깐알바하고 애들 사교육없이 키우는중이예요
    전 능력없는데
    어릴때부터 봐줬더니 그냥저냥 봐줄만큼이지만
    애들 성격이랑 잘맞아서
    아직 안보내고 제가합니다
    둘다중딩~

    알바비+사교육비 안들어가는거 합치면 좀 된다생각하며
    살아요..ㅎ

  • 5. 이것저것
    '14.4.1 10:21 AM (14.32.xxx.157)

    다~ 해봤는데, 결론은 윗님 말대로 알바비+사교육비절감 하는게 제일 실속있어요.
    물론 아이가 잘 따라와 준다는 전제하에서요.
    그것도 애가 협조를 해줘야 가능한거죠. 엄마가 능력 있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저희도 중2, 초등 3학년인데, 두아이 영어학원 + 독서논술 두 과목에 백만원 들어가요.
    수학은 제가 전공자라 집에서 직접 가르쳐요.
    수학마져 학원이나 과외를 보냈다면 두 아이 최소 70 만원은 들겁니다.
    거기에 제가 지금 알바 한타임만 뛰어서 오십만원 벌고요.
    더 하고 싶어도, 살림에, 두 아이 수학, 알바 한타임 오후시간이 은근 바뻐요.
    알바하나는 여유있고 더타임 정도가 딱이요.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해도 아이 케어하며 오전에 내시간 즐겨가며 돈도 벌수 있어 1석 3조인데.
    이게 말 만큼 쉽지는 않아요. 두마리 토끼 다 놓칠수도 있어요.

  • 6. ...
    '14.4.1 11:52 AM (220.124.xxx.144)

    학원일 해보신 경력이 짧네요~집에서 내 아이들 가르칠때도 의욕과 시간이 널널하다고 효율적인건 아니고요 가르치는 스킬도 학원에서 더 기르시는것이 좋아요..엄마없을땐 숙제를 내주시고 나머지 요일에 과외처럼 끼고 하시면 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913 갈비찜 미리 해도 될까요 000 17:31:27 31
1667912 유니클로 속내의 히트텍을 대신할 제품을 찾아요 1 .... 17:29:59 96
1667911 코골이가 어떤 부분이 위험한가요? ㅇㅇ 17:29:11 35
1667910 이놈도 손에 왕짜 그렸었네요. / 펌 4 17:27:40 720
1667909 ㄷㄷㄷ한덕수 이제 어쩌냐 .. 17:26:35 603
1667908 실용음악과 연기과 실용댄스과 뮤지컬과ᆢ ~~ 17:26:08 46
1667907 여기 시간제 보육 맡겨도 될지 판단 좀 해주세요 (컴퓨터 앞 대.. 급해요 17:24:03 72
1667906 오징어게임 글에 꼭 스포 잊지말아주세요 ........ 17:22:38 155
1667905 매불쇼 이승환 나온 부분부터 같이 보아요 1 자유와 저항.. 17:22:15 251
1667904 해외살거나 해외자주나갔던분들 직업이뭐에요? 7 ... 17:16:46 426
1667903 아니라는 말을 못 받아들이는 부류는 ㅇㅇ 17:15:25 141
1667902 오징어게임에 김정남도 나오나요 5 . 17:13:37 598
1667901 최욱 옆에 최영진 누군가요 3 ㅇㅇㅇ 17:09:54 1,023
1667900 로스쿨 목표로 한다면? 7 어느쪽이 17:09:13 413
1667899 미용실 기장추가는 있는데 왜 7 미용 17:07:37 658
1667898 영화 하얼빈 보고 왔어요 6 ... 17:06:04 815
1667897 머리가 가늘어 고민인분들 희소식입니다 2 희소식 17:05:25 1,412
1667896 오징어게임 올라왔어요. 우리 스포주의해보아요. 2 ... 17:04:59 588
1667895 나라가 하도 주술정치가 판을 치다보니 1 ㅇㅇ 17:04:29 262
1667894 [일상]넷플 오징어게임 공개됐어요 2 .. 17:02:10 779
1667893 '정우성·김윤아' 저격 정유라, "임영웅에 왜 질척거려.. 16 .. 16:56:50 1,841
1667892 지마켓이랑 알리랑 합친대요 17 ㅎㅎㅎ 16:52:45 2,150
1667891 남편 고과가 안좋아요. 6 마음쓰임 16:51:31 1,346
1667890 휴대폰 지원금 상한 사라진다, 단통법 폐지안 국회 통과 오늘 16:49:29 435
1667889 택시가 버스보다 늦게왔어요. 2 ... 16:49:27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