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 있으신가요

네모네모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4-03-18 08:35:07
제가 스트레스에 워낙 취약합니다
업무적으로나 심적으로 어떤 고민이 있으면
밤에 잠을 못자고 하루종일 그 생각에 짓눌려있다고
해야 하나요 계속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아파요
잠도 못자고 하니 더요...

사실 좋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일 수도 있는데 계속
생각하고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며 스트레스를 키우죠

요새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혼자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회사애서 부서가 바뀌어서 아직 적응도 안된데다가
고양이가 아파요 결석이 있는데 이게 물도 자주 먹이고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맞벌이라 저녁에만 볼 수 있으니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약은 먹이고 있는데
병원에서 일주일 입원해서 수액 치료 받고 집에 와서
이틀째거든요..그것도 너무 신경 쓰이고..
이사 가야 하는데 집이 안 팔리네요 ㅜㅜ 집이란게 요새
엄청 팔기 힘들다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내일이
되니 너무 압박이 되요. 물론 전세로 돌리고
기다리면 되는데 제 성격 상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안되요하아...
집을 산 것부터 왜 샀을까 후회하기 시작하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임신 시도도 작년 6월부터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구요
결혼한지는 4년째고 남편이 삼십대 후반에 저는 삽십대 초반이라
이제 애를 가져도 늦죠 그동안은 회사생활도 바쁘고
해서 애생각이 그다지 없었는데 작년부터 노력중이거든요
금방 생길 줄 알았는데... 제가 난소나이가 37세 수준이고
남편 정자 활동성이 약간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뷸임 수준은
아니라고 하셨거든요 . 근데 안생기니까 실망 되기도 하면서
애를 꼭 가져야 할까 하는 회의감도 들고..

진짜 갑자기 일이주 새에 여러가지 생각이 겹치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마음 편하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 받아도 될 스트레스를 받고 있자니 너무 힘드네요

IP : 211.36.xxx.1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8 8:38 AM (121.157.xxx.75)

    제 친구가 딱 원글님같은 성격이예요
    머릿속이 잠시라도 조용할때가 없죠.. 고민거리를 스스로 찾아다니는 느낌이랄까..
    이친구 언젠가부터 공부 시작하더니 많이 나아졌다합니다

  • 2. ....
    '14.3.18 8:39 AM (115.126.xxx.100)

    쭉 나열하신 문제들을 다시 노트에 차분히 써보세요
    그리고 우선 해결가능한 것들을 체크하시고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해결이 가능한지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가능한건 일단 해보시고 해결할 수 없다 싶은 것은 그냥 모른척하세요
    내가 해결할 수 없고 시간이 흘려야만 하는건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해결할 수 없잖아요 나만 괴롭지..
    그러고나면 여유가 좀 생기실거예요

    글만 읽어도 너무 애쓰시기만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보이거든요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워보세요 힘내세요

  • 3. ...
    '14.3.18 8:41 AM (24.209.xxx.75)

    운동 권해요. 시간 없다 생각치 마시고 일끝나고 딱 20분만 미친듣이 헐떡거리게 뛰세요.
    잡생각이 정리돼고, 잠 잘 오구요.
    진짜 진부한 얘기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말이 딱 맞아요.

  • 4. 네모네모
    '14.3.18 8:46 AM (211.36.xxx.194)

    ...님 님 친구분도 그러시군요 ㅜㅜ 저도 뭔가 관심을 분산할 거리를 찾아야 겠어요 너무 지치네요..

  • 5. 네모네모
    '14.3.18 8:47 AM (211.36.xxx.194)

    ....님 네 정답이네요 저도 뭔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정리가 안된 상태로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네요
    말씀대로 해볼게요 감사합니드

  • 6. ...
    '14.3.18 8:48 AM (121.157.xxx.75)

    일주일에 한두시간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날수있는 일에 투자를 해보세요
    위에 썼듯이 제 친구 지금은 한자공부;; 중인데
    연락할때마다 시험준비하느라 힘들다고 투덜투덜대는데도 얼굴에서 활력이 느껴져요..

  • 7. 네모네모
    '14.3.18 8:49 AM (211.36.xxx.194)

    ...님 운동도 해야겠어요 날도 풀렸으니 ^^ 이사갈 집이 근처라 남편하고 한바퀴돌면서 동네구경하고 그랬더니 훨씬 낫더라고요 계속해야겠어요. 잠 잘자고 싶네요 진짜 ..

  • 8. 네모네모
    '14.3.18 8:50 AM (211.36.xxx.194)

    ...님 친구분 무슨 공부하시나 궁금했는데 한자였다니
    약간 의외네요 ㅋㅋㅋㅋ 저도 한자가 취약한데 한자 공부나 시작해볼까요 ^^;;

  • 9. 12345678
    '14.3.18 9:01 AM (202.156.xxx.10)

    애 낳아봤자..
    무자식이 상팔자입니다.
    애 둘키우는 아짐입니다.
    애 있다고 해서 하는말 아닙니다

  • 10. 인연대로 오고가요
    '14.3.18 9:01 AM (112.173.xxx.72)

    집 팔리는 것도 고양이 죽고 사는것도 자식이 오는 것도..
    내가 마음 졸인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러니 그냥 밥만 먹고 산다 생각하고 편히 생각하세요.
    집 안팔림 전세나 월세 주고 고양이 보기 힘듦 다른데 입양 시키고..
    사실 맞벌이 하는데 고양이도 집에 혼자서 많이 외롭겠어요.
    그리고 임신도 꼭 자식이 있어야만 행복한 것도 아니더라구요.
    자식 생김 또 자식으로 인한 고충이 생겨요.
    그러니 오며 좋고 안오면 우리끼리 편히 살지 이렇게 맘을 편히 가져야 합니다.
    자식은 한마디로 근심덩이니 임신 할려고 애 닳아 하실 필요 없어요.
    자식이 늦게 오면 늦게 오는 대로 낳아 키우면 되는 거에요.
    다 닥치면 하게 되니 미리 사서 걱정하실거 없어요.
    미리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거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순리대로 산다고만 생각하세요.

  • 11. ...
    '14.3.18 9:08 AM (118.223.xxx.138)

    108배 권합니다.
    그냥 아무생각말고 일주일만 따라해보세요.
    자세가 좋아야하니 청견스님 동영상 따라하시구요.
    첫날은 30배부터 시작하고 점차 늘려나가세요.

  • 12. 생각을 항상 긍정으로
    '14.3.18 9:19 AM (112.173.xxx.72)

    저두 집이 안팔리기에 월세 줬어요.
    월세도 비싸면 안나갈 것 같아 시세보다 훨 저렴하게 내었더니 이틀만에 보러와서 바로 계약.
    사람 욕심이 월세 좀 더 받을걸 싶다가도 내가 싸게 내었으니 빨리 나갔지 하고 생각을 바꿔요.
    집이 빨리 나갔으니 신경 안써서 좋고
    항상 이런식으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 없어요.
    꼭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면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좋다고 생각을 하면 삶에 스트레스는 별루 없을겁니다.

  • 13. 네모네모
    '14.3.18 10:37 AM (211.36.xxx.194)

    12345678님 저도 사실 왔다갔다해요.. 내가 애를 원하는 것인지 아님 남들이 하니까 남편이 원하니까? 남편이 원하면 가져야 하는건지에 대한 스트레스와 근데 또 생기지는 않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정말 애를 낳고 키우는데에 대한 확신.. 이런 것들이 참 어렵네요 ^^;

  • 14. 네모네모
    '14.3.18 10:40 AM (211.36.xxx.194)

    인연님 / 네 마음 졸여 해결될 일이 아니죠
    순리대로 둬야겠어요 고양이는 2마리에요 둘이 잘 놀아요 노는건지 싸우는건지 모르겠지만 ㅡㅡ
    일상의 스트레스는 운명이다..ㅡ맞네요

  • 15. 네모네모
    '14.3.18 10:42 AM (211.36.xxx.194)

    ...님 108배 꼭 해볼게요


    긍정님/ 네 긍정적으로 생각할게요 나쁜 상황은 아닌데
    예전일에 후회에 싸여서 막 남편한테 화풀이하고 그랬네요 어차피 판단은 같이한건데; 최선이 안되면 차선..
    네 맞아요 제 생각이 최선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제가
    그 부분이 부족하네요

  • 16. 생각의 전환
    '14.3.18 5:23 PM (175.223.xxx.136)

    1. 부서가 바뀌어 적응해야한다->7년째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저로서는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2.고양이가 아프다-> 가족이 아프면 만 배는 힘듭니다. 3. 집이 안 팔린다->30대 초반에 벌써 집도 있고 부럽네요. 4.아이가 안 생긴다-> 요즘 노산이 얼마나 많은데.. 삼십대 초반은 노산 축에도 못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414 ‘까고 덮고’ 희한한 채동욱 수사 왜? 5 열정과냉정 2014/03/28 1,121
364413 요즘 김희애 넘 이뻐서 보고있는데요 8 아궁이 2014/03/28 3,190
364412 안쓰는 스맛폰 3 질문 2014/03/28 1,080
364411 듀오백이 편하나요? 2 초등아동의자.. 2014/03/28 1,115
364410 '공직' 이라는 말은 어디까지를 가리키나요? 9 ... 2014/03/28 1,133
364409 돈 버는것과 아기 양육 뭐가 우선일까여? 8 ... 2014/03/28 1,507
364408 운동만 가르치나, 밤일도 가르쳐야지." (여자 중등학교.. 10 ... 2014/03/28 4,464
364407 돌출 아래치아만 교정만 되나요? 윗니는염증상.. 2014/03/28 838
364406 카톡 말고 메세지에서 갤러리에 있는 사진보내기는 어떻게 1 질문 2014/03/28 1,218
364405 술취한 과여학생 데려다주는 문제로 ㅠㅠ 77 화난 엄마 2014/03/28 12,603
364404 에어컨을 어느 방에 달면 좋을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4 에어컨 어디.. 2014/03/28 1,060
364403 비듬에 아토피에...요즘 난리네요ㅠㅠ 5 초6남아 2014/03/28 1,759
364402 중1 아이 ... 영어를 집에서 해보려고요. 계획 좀 봐주세요 5 중등 2014/03/28 1,348
364401 유럽가고싶어요.. 4 고민되네 2014/03/28 1,364
364400 남자들도 결혼나이되면 조건을 꽤 중요시 하나요? 10 ㅇㅇ 2014/03/28 4,089
364399 팔이 부어와요 왜그럴까요 3 내일 2014/03/28 2,163
364398 이자계산 1 나무네집 2014/03/28 720
364397 전원생활 계획중이신 분들 2 계신가요? 2014/03/28 2,195
364396 무공천 반대에 대한 논리-경향신문- 2 ........ 2014/03/28 736
364395 그럼 이딸라 꽃병 13만원은 어떠세요? 9 .. 2014/03/28 2,169
364394 창의력 문제 어려워요 ㅠ 9 초등 수학 2014/03/28 1,728
364393 옐로페이 1 인터파크 2014/03/28 3,141
364392 레깅스와 쫄바지의 차이점이 뭔가요 4 , 2014/03/28 2,151
364391 시어머니가 다단계 빠져 1억넘게 빚을 졌어요 27 해바라기 2014/03/28 13,221
364390 50대 초반 엄마 생신선물 뭐가 좋을까요? 9 .. 2014/03/28 1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