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간곳 식당 옆테이블에 남녀가 섞인 등산객들이 하산하고 술한잔 거하게 취해서는 저녁먹으로 들어왔네요
우린 아이들도 몇되고 친정식구들 모임이었는데...한아저씨가 입에다가 확성기를 달아놓은듯
유달리 목소리가 크네요...종업원을 불러도 이리오너라 하네요..미친....
아줌마 아저씨들이 섞여놓으니 걸쭉한 입담들이 오고가고 우리애들 바로옆에 있는데도 보이지도 않는지
음담패설 늘어놓고 히히덕거리고...참 애들 보기 민망해서 밥이 정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한소리 했다가 술취한 사람들이랑 다툼이 일어나면 친정노모도 계시고 애들보기도 뭣해 참고 있었지만...
자기들은 즐거웠는지 몰라도 한가족들 저녁 기분망치는데는 한몫하신듯...
우리애들보고 공공장소에선 다른사람들 피해 가니까 절대 큰소리로 떠들면 안된다고
얘기하니 옆에 있던 아주머니 들었는지...힐끗 쳐다보더니 이제 그만 가자고 술취한 아저씨 제지하더군요
저도 중년이지만 중년분들 제발 등산도 좋고 뭐도 좋으니 술 취해서 추태 좀 그만 부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