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71년생 올해 44살이죠
고등학교 1학년때...그러니까 17살때였죠
친구들이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커피를 한잔씩 마시는거예요
당연히 학교엔 자판기가 없었죠^^
집에서 가져와서 매점에서 뜨거운물에 타마시더군요
무슨맛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정말 맛이 있는걸까? 얼마나 맛이 있을까...
(집에 있는 프리마(맞죠?)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 물고 있다가
푸욱 품어서 밀가루처럼 날렸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집앞에 있는 슈퍼에 가서 딸랑 한개...
인스턴트커피를 샀어요
그때 이름이 뭐였더라...맥스* 집 커피믹스^^
집에서 컵에다 물을 잔뜩 부어서 반절만 따라서 마셨는데..
너무너무 맛이 없는거예요
맛도 밍밍하고 이상했어요
나머지를 다 부었는데도 너무 맛이 없어서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물조절을 잘해야 한다구..
저의 27년전 기억이네요
여러분의 첫 커피는 어떠셨나요~~~
아!!또 있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친한친구들과 집에 모여서
중간고사 공부한다고 그때 한창 유행이었던
잠 안오는약 타이밍을 나눠먹으면서
공부하며 잡담하며 버텼던일...
피곤은 한데 잠은 안오고 몽롱한기억
요즘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그러더라구요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온몸은 쑤시고ㅠ.ㅠ 몽롱하고..
학교에 가서 1교시 시험지 받고 제일먼저
열심히 풀고 답안지 옮기고나서
그대로 엎드려서 잤던기억
선생님이 깨워서 일어났더니 시험지에 침흘렸던 기억ㅋㅋ
새록새록 기억나는 오늘이네요
내일이 새학기 시작이어서 그런가봐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