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민하고 까칠한 제 성격이 제게 스트레스를 줘요.

제 성격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4-03-01 04:01:14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해 주길 바랬던 어린시절에
싫어도 싫은 척 하지 않고 맘으로 꽁하고 있던 것이 참 바보같은 짓이였구나 생각해요.

서른 아홉이 된 지금은 감정을 숨기려해도 참을 성이 없네요.
화잘내고 삐치기도 잘하고 한번 싫어진 사람하고는 다신 말 섞고 싶지 않은 그런 감정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제 주변 사람들이 악한 감정/의도를 가지고 저를 대한 것이 아닐텐데 가끔 그사람들에 대해 제가 느끼는 감정은 
억울한 감정, 서운한 감정, 화가나는 감정, 울고싶은 감정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어두운 감정이예요. 

저 사람이 날 싫어하나? 나 한테 화가 났나? 그런생각 생각도 하고.

회사밖에서는  인간관계는 흥! 안보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정리하지만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그럴수도 없는 일이고.

이런 제 성격으로 제가 제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주고 있어요.
작년 난소제거 수술 후 호르몬 조절위해 음식조절하고 요가도 매일하고 그렇게 제 자신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누가 나를 "괜찮아"하며 꼭 그냥 안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IP : 184.71.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으로
    '14.3.1 4:10 AM (118.37.xxx.76)

    안아드릴게요! 괜찮아요. 토닥토닥
    큰 위로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
    저도 요즘 인간관계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지나치기 싫어 한 자 남겨봅니다.

  • 2. ..
    '14.3.1 4:34 AM (211.44.xxx.111)

    진짜 괜찮아요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 모르고 다른 사람들 상처주고 괴롭히며 사는데요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욕 먹을일 생겨도 아그러니하고 때론 같이 욕도 하고요 부딪혀봐야 내성도 생기고 강해져요
    자기 허물을 받아들일줄 알아야 남의 허물도 받아들여져요
    예민하고 까칠하면 어때요 그만큼 다른 사람 신경 많이 쓰고 서운한것도 정많아서 그런건데
    정말 다 괜찮아요

  • 3. 제 성격
    '14.3.1 6:22 AM (184.71.xxx.134)

    윗 댓글님들 너무 감사해요.
    오랜만에 받아보는 위로라 더 와닿아요.! 힘낼께요.!

  • 4. 공감
    '14.3.1 7:40 AM (99.226.xxx.236)

    상대방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나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보면 무조건 이 말을 떠올리세요(물론 속으로)
    '그래 그럴 수 있어' 라구요.
    '저런 사람도 있을 수 있어'라구요.
    그러면 세상에 대해서 덜 까칠해질 수 있어요. 다만 그렇게만 생각하려 해도 말이죠.

  • 5. 행복한 집
    '14.3.1 7:49 AM (125.184.xxx.28)

    내가 내편되어주시면 되요.
    잘했어
    힘들구나
    다음에 잘하면되
    이러면서 세상에 둘도없는내가 되주시면 됩니다.

  • 6.
    '14.3.1 9:05 AM (223.62.xxx.78)

    우선 사람들에게 기대심리를 버리세요
    사람을 싫어 하란 말이 아니에요
    그냥 사람들에게 줬던 관심과 기대심리를 접으시고
    나에게 치중하고 내가하고싶은거에 관심을 두세요

  • 7. ...
    '14.3.1 3:10 PM (121.200.xxx.254)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 ~
    나같은 사람이 많구나 하고,우리 서로 위로하며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040 멋진 친구 7 갱스브르 2014/03/07 1,809
358039 커피중독 극복하신분 있나요?? 23 폴고갱 2014/03/07 4,289
358038 모유수유 7 dbr 2014/03/07 942
358037 콤팩트 1 급노화 2014/03/07 500
358036 일본 스텐 도시락 괜찮나요? 1 방사능ㅡㅡ 2014/03/07 1,898
358035 무채색 계통 옷만 입으면 옷 못입는 사람처럼 보일까요? 23 패션 2014/03/07 6,666
358034 초3 남자아이들 모이면 뭘하고 노나요? 초대해놓고 고민이 되네요.. 8 .. 2014/03/07 1,077
358033 왜 마트에서 카트 안에 애들을 앉히나요; 75 식겁 2014/03/07 12,660
358032 미국에서 미국카드로 결재하면 2 청구금액 2014/03/07 438
358031 아포카토 맛있는 까페 알려주세요.. 12 ---- 2014/03/07 1,574
358030 코스트코에 파는 참깨 드레싱 맛있나요? 6 ... 2014/03/07 2,476
358029 82 크리스챤님들과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묻고 싶어요 5 사랑이란 2014/03/07 958
358028 오세훈이 1400억 쏟아부은 '세빛둥둥섬' 3 dbrud 2014/03/07 888
358027 19?) 요즘은 폐경도 좀 늦죠? 20 갱년기 2014/03/07 7,131
358026 알바생 포인트 카드로 적립하라고 했는데.. 4 .. 2014/03/07 971
358025 바퀴장바구니요사은품으로 1 공짜 2014/03/07 542
358024 아홉살 다섯살 남자아이 다섯시에 치킨먹다가 어디 다녀와서 지금... 17 질문 2014/03/07 3,719
358023 외신, 삼성 신문사에 기사 삭제 압력 보도 1 light7.. 2014/03/07 645
358022 여자들 모임에 남자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25 세실 2014/03/07 2,622
358021 위염인데 커피마시고싶어요 4 2014/03/07 1,591
358020 이사비.복비.위로금?얼마(쫌 알랴주세요) 1 반전세 2014/03/07 1,415
358019 40쯤에 이마보톡스 시작하신분계세요?? 8 .. 2014/03/07 2,691
358018 <뉴스타파> "국정원, 문서 위조 지난해 이.. 4 샬랄라 2014/03/07 502
358017 코스코 시저샐러드소스 어떤가요? 3 .. 2014/03/07 1,111
358016 아이 부정교합 교정 12 엄마란 2014/03/07 3,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