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견인들... 이런건 좀 말아주세요.

제발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4-02-25 14:09:03
며칠전... 둘마트 창고형 매장에 장을 보러 갔어요.
코슷코 카피라서 거의 똑같이 생긴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메뉴도 거의 비슷해요. 피자, 스프, 핫도그 세트, 커피, 베이크 뭐 이런거...

퇴근 후 간거라서 저녁을 때울 생각에 몇가지 시켜서 자리에 앉았어요.
저녁시간이라 사람 많았고요. 빈 자리는 별로 없었어요.
옆자리가 비었는데 두 남자와 한 여자가 낼름 와서 앉더라구요.
여자는 요크셔테리어를 안고 있어요. 

도대체 거기가 식당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아님 내새끼가 중요하니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분들 많으니까...)
식당에도 당연히 데려간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옆자리 사람들도 음식을 가져와서 먹기 시작 합니다.
신경이 쓰이니 자꾸 흘끔흘끔 쳐다보게 되더군요.
가만 보니 목줄도 없고, 그냥 무릎에 앉혀놓고 먹고 있습니다.

남편하고 어의없어하며 얼른 먹고 일어나자 했는데
이 개가 갑자기 여자 무릎에서 뛰어내리더니 
저희 테이블 아래로 와서 저를 쳐다봅니다. 

저 개랑 고양이 다 좋아합니다. 근데 남편이 알러지가 조금 있어서 키우지 못할 뿐.
남편이 깜짝 놀랐는데 
개 주인이 "이리와." 하고 한마디 혼내고는 저희한테 뭐라 양해를 구하거나 하지도 않고
자기들 먹을거나 먹고 있더라구요. 
사실 뭐라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남편 앞이라 참았습니다.
근데... 청소하는 직원들도 쳐다보며 암말을 안해요. 


이런 일을 겪으면 어찌 행동하는게 정상인가요?
맘은 당장 고객센터에 달려가서 항의하고 싶었으나
어째 좀 고자질장이가 되는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IP : 175.113.xxx.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5 2:12 PM (175.209.xxx.70)

    저는 빵집이건 식당이건 개 데리고 오는 사람 보이면 그냥 주인 불러서 그 즉시 얘기해요..

  • 2. 제발
    '14.2.25 2:14 PM (175.113.xxx.25)

    그쵸?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근데.. 몇번 해봤는데 주인들도 별 생각이 없어서...
    전 그런 집은 바로 아웃이에요.

    작년 말에도 자주 가는 거래처 근처 빵집에 같다가
    똑같이 요크셔 안고 와서 빵 고르는 사람 보고
    다신 그 집 안가요.

    개가 이쁜것과는 다른 문제인데 그걸 왜 모르는지...

  • 3. 동물은
    '14.2.25 2:15 PM (118.221.xxx.32)

    입장 안될텐데..참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 4. 제발
    '14.2.25 2:21 PM (175.113.xxx.25)

    저도 동물은 입장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도 그렇게 데리오 오는 사람들 보면 어의 없어요.
    마트 입구에 개들 보관하는 보관함 있는거 아세요?
    근데.. 개를 거기 넣어두면 개가 가만히 있을까요? 짖고 낑낑거리지 않을까???

    마트에 도대체 왜 개를 데려올까요?

  • 5. 짜증
    '14.2.25 2:29 PM (115.136.xxx.7)

    특히 식당, 빵집, 마트 이런데 개데리고 오는 사람들 진짜 개털 다 주워서 핥아먹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사랑하는 개털인데

  • 6. 저는 개주인
    '14.2.25 2:31 PM (112.186.xxx.45)

    아마 알게모르게 평소에도 개 고양이털 먹고 살겁니다만...
    개주인이라도 식당에 개 데리고 가는 것 반대입니다
    당연한 것 아닌가요 이런 정도는--;;;

  • 7.
    '14.2.25 2:33 PM (14.45.xxx.30)

    저도 멍멍이키우지만
    실내는 아에 들어가지않아요
    산책하다 사고싶은것이 잇으면 앞에 묶어두고 들어갑니다
    멍멍이랑 산책할때는 아에 음식점은 쳐다도 안봅니다
    어디서 그런 매너없는짓을하는지

  • 8. 전직 빵집 주인
    '14.2.25 2:34 PM (218.102.xxx.224)

    미리 말 안해도 상식있는 견주는 문 밖에 묶어 놓고 들어 옵니다. 그냥 안고 들어 온 경우 안 된다고 말해 봐야 입만 아픕니다. 그냥 얼른 나가도록 있는 힘을 다해 빨리 계산 끝내는 수 밖에는..
    아이들 롤러블레이드 타면서 앞 문 뒷 문 돌아다녀도 한 시간 넘게 수다만 떠는 손님들도 있었으니 강아지 안고 들어 오는 손님은 차라리 양반이라고 해야 하나요.

  • 9. 글쎄요
    '14.2.25 3:05 PM (106.68.xxx.50)

    개가 뭐 문 것도 아니고요..

    그냥 건물안에 들어왔다고 ..여럿이 싫다하니
    주인이 좀 잘하는 수 밖에요.

  • 10. 저도
    '14.2.25 3:10 PM (39.119.xxx.81)

    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전 아기가 싫어요.
    밥 먹고 있는데 왠 아기가 와서 저희 식탁것 만지고 하면 넘 싫어요.
    그런데 그 부모는 미안하다는 사과는 커녕 바라보고 웃기만 합니다.

    이 개는 걍 쳐다보고 갔는데 견주는 뭐가 미안한가요?
    개랑 사람이랑 다르니까요?
    식당엔 개를 데려가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분에겐 실례라고는 생각됩니다만 개가 피해를 준것도 없고...쳐다보고 갔는데 사과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11. ..
    '14.2.25 3:21 PM (211.224.xxx.57)

    전 뭐 이런것보다 제발 그 똥 좀 잘 치웠으면 좋겠어요. 공원 산책하다보면 정말 짜증 지대로일때 많아요. 그 아름다운 공원길에 똥이 여기저기.
    어제는 은행갔다 차에서 있는데 어떤 말끔하게 차려 입은 교양있게 생긴 아짐이 예쁘게 옷 입힌 두 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다 자꾸 제가 차 댄 곳의 빈 땅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더라고요. 왜 그러러나 하고 봤더니 거기다 개 똥을 누이고 가더라고요. 그렇게 매일 데리고 나와서 집 밖 여기저기에 똥을 누이고 가는것 같더라고요. 거기 신도시속에 있는 빈터인데 사람이 농사지어먹는 땅이거든요. 봄에 농사지으러 왔다 자기 땅이 다 개똥 밭으로 변한걸 보면 농사짓기 싫을것 같아요. 더러워서.

  • 12. 저도 싫어하지만, 요즘 미세먼지 생각하면
    '14.2.25 3:24 PM (123.212.xxx.133)

    개털은 정말 위생상으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내 몸 속에 비소, 납, 카드뮴을 축척시키는 이 눔의 미세먼지를 포함한 공기는 안 마실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짜증스럽네요.

  • 13. @@@@@
    '14.2.25 3:25 PM (211.201.xxx.41)

    저는 개를 안좋아하는데...영국에서 어느날 개가 커피숖밖에 묶여져 있고 주인을 커피숍을 들어갔나보더라구요...애처러운 눈빛으로 안을 쳐다보는데...그큰개가...저에게 웃음을 주고 처음으로 귀엽다는 생각을 했어요..그리고 마트앞에도 개를 묶어두는 지정 장소인지 모르지만 늘 묶여져 있었던거 같아요...개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아마 마트마다 그런 장소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아 그리고 개....예전에 아랫층에서 개를 키웠는데..계단이며...심지어 저희 빙충망에도 개털이.....저는 개털을 안좋아하거든요...개를 기르는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 개털이 불편하더라구요....

  • 14. ㅁㄹㄴ
    '14.2.25 3:36 PM (46.19.xxx.138)

    개를 키우는 건지, 개한테 키우키는 건지 모를 犬人들이 적질 않죠.
    심지어 수치도 모르죠.

  • 15. 참나
    '14.2.25 3:50 PM (1.225.xxx.38)

    저 윗분은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개나 동물들이 언제 식당이나 마트 들어가고 싶어하나요? 주인이 놔두고 가는 걸 싫어하는 거지 거기 들어가고 싶어하는 게 아닙니다.

    무슨 동물의 행복을 생각하니까 아무데나 들어갈 수 있게 해주자고...
    동물의 행복을 생각하면 그냥 키우질 말고 자연에 풀어줘야죠.
    동물이 마트나 식당 들어가는 걸 원한답니까?

    동물은 주인이 자길 놔두고 가는 걸 싫어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개를 데리고 나왔을 때는 마트나 식당에 최대한 안 가는 방향으로 하자는 게 맞지, 개도 마트나 식당에 들어가게 해주자는 게 맞나요?

    너무 어이없는 소리라서 덧글 답니다 -_-;;

  • 16. 소형견 한 마리 키우고
    '14.2.25 3:56 PM (39.120.xxx.148)

    있는데 간혹 일이 생기지요. 저희 집앞 작은 마트는 안고 들어오면 괜찮다 합니다. 몇 번 밖에 묶어 두고 들어갔더니 마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으려 하더군요.
    그래서 가방에 넣은 채 들어가면 빨리 나옵다. 미안한 마음에... 다들 공공장소에서 강아지를 싫어하지만 애견주들도 미안한 맘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인에게도 또 강아지에게도... 애견인들 이쁜 강아지 남들에게 욕 먹지 않게 잘 합시다. 쫌!!! 그리고 무작정 보이는 강아지에게 소리지르고 발길질하는 아이들도 잘 가르쳐 주세요. 강아지를 이뻐하는 사람들이 이해 안 되시면 한 마리 키워보심 어떨까요? 몰랐던 행복이 몰려 온답니다. ^^

  • 17. 뭐.
    '14.2.25 4:28 PM (211.210.xxx.62)

    솔직히 애견 출입을 허하면 고양이나 햄스터나 기타 등등 말 많이 나올 동물들 많죠.
    저희 아이들도 햄스터랑 장수풍뎅이를 갖고 다니고 싶어하는데...
    이놈이 도망갈 염려도 있고 품에 품기에도 ... 완전 징그러워서 불허 합니다.
    식당에 애완동물 충입이 일반적이지 않으니 일단은 사람만 출입하는걸로 해야겠죠.
    나에겐 식구지만 타인에겐 개나소나닭이나말이나...로 되니까요.

  • 18. 제발
    '14.2.25 6:18 PM (175.113.xxx.25)

    개 더럽게 키우지 않는다는분 계시네요.
    저는 아파트에 살고, 오피스텔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합니다.
    양쪽 다 가끔 개를 데리고 엘리베이터 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 냄새 심할때는 정말 말도 못합니다.
    그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분들도 개 더럽게 키우지 않는다고 하시겠죠.

    본문에도 썼는데 저는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결혼 전에도 수년간 키웠구요.
    식당에 개를 데리고 오는 것이 문제가 있는 행동이 아니냐는 글입니다.

    개보다 사람이 지저분하다는 글. 동의하는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가 퍼트리는 털은 사람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습니까?
    도로를 다니는것과 식당은 또 이야기가 다른것 아닙니까?

    제가 사과 운운한건
    어쨌든 저희 부부는 그 개가 바닥으로 내려올 걸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놀랐고
    어쨌든 자기 개로 인해 옆자리 사람이 놀랐으니 저라면 사과했을것 같아서 한 이야기에요.

  • 19. 애견인이욕먹는이유
    '14.2.25 7:02 PM (125.138.xxx.176)

    얼마전 송아지만한 개를 끌고다니다가 자전거타고 가는 나를향해 가까이서 어흥어흥 짖길래 너무무서워
    얼른내려서 비켜났는데,,그 주인 아무 미안한 기색없이 뷰루퉁한 얼굴로 끌고 가더군요
    그전에도 크고작은 개를 끌고다니는 사람들한테 이 비슷한 일이 여러번 겪었는데 한번도 미안하단말 못들어봤어요,,욕먹어 싸요
    대체 왜 미안함을 모르는거죠?
    미안합니다 한마디면 맘이 싹 풀릴텐데,,

  • 20. ..;;
    '14.2.25 10:40 PM (175.114.xxx.39)

    개에 겁 먹은 사람에게 사과를 해야 했어야 하는군요.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닌데 너무 자기중심적 아닌가요?

  • 21. ...
    '14.2.26 3:13 AM (211.117.xxx.78)

    사과해야하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개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게다가 데려오지 말아야 할 곳을 데려왔으니 당연히 사과를 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756 혹시 된장담그기 체험하고 담궈오는 곳 아세요? 6 된장녀 2014/03/04 1,171
356755 엿기름가루로 조청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19 아이구야 2014/03/04 4,052
356754 레몬청 만들때요~~? 4 2014/03/04 1,357
356753 커피머신...캡슐형이 나을까요? 전자동형이 나을까요? 19 고민중 2014/03/04 3,745
356752 이사하는 날에 이사하면 더 비싼가요? 7 fdhdhf.. 2014/03/04 930
356751 중간에 낑겼어요 ㅠ 인간 관계 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6 깍뚜기 2014/03/04 1,396
356750 커피 마시면 심장 박동 빨라지는 분 있나요? 6 ... 2014/03/04 17,319
356749 야권 결집에 위기감 느꼈나…부활한 새누리 막말쇼 “종편이냐” 비.. 세우실 2014/03/04 376
356748 엄청 뚱뚱한데 워터파크 가고싶어요. 22 워터파크 2014/03/04 7,481
356747 시할머님상.. 손주며느리 상복 입나요? 11 상복 2014/03/04 12,961
356746 미성년자 호텔알바할 시 1 .. 2014/03/04 607
356745 자식 둘다 의대 뒷바라지.. 27 .. 2014/03/04 16,380
356744 초등4학년딸램 반편성 뽑기운이 없는걸까요ㅠ 새코미 2014/03/04 683
356743 떡볶이 맛있게하는 비법 31 떡볶이사랑 2014/03/04 5,841
356742 국사 잘 아시는 분 계시면.. 3 .... 2014/03/04 542
356741 1억 2 투자 2014/03/04 1,483
356740 주방장갑 대신 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4 심플한 주방.. 2014/03/04 753
356739 저희는 일품요리만 먹네요 7 ... 2014/03/04 2,424
356738 [급]가족여행 가는데 따로 자게 생겼네요. 호텔 조언구합니다. 21 여행준비자 2014/03/04 2,470
356737 간식거리 뭐가 좋은가요? 1 간식 2014/03/04 591
356736 일본 방사능 상태.. 5 00 2014/03/04 1,443
356735 노암 촘스키, 조선일보 공격에 대해 빅엿 !!! 2 ... 2014/03/04 983
356734 수건에서 걸레냄새 나는거.. 23 궁금 2014/03/04 14,974
356733 수원 인계래미안이나 권선자이사시면서 강남으로 출퇴근시 어떤 버스.. 7 카라멜마끼아.. 2014/03/04 1,032
356732 손주의 입장에서 본 할머니(베스트 글을 보고) 13 할머니 2014/03/04 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