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고
동갑인 아랫동서 하나 있습니다.
오늘이 시댁 제사입니다. 큰댁에서 음식하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지금까지는 어머님께서 주로 가시고 저와 동서가 어머니와 번갈아 동행하든가 그랬습니다.
어제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이번엔 어머님께서 둘째 잠깐 봐주시면 (어린이집 안가는 30개월.) 제가 다녀오든지.
동서와 의논해서 한명은 아이보고 한명은 음시하러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이번엔 본인과 동서가 가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출산계획이 더 이상 없고 동서는 둘째 계획이 있으니 지금 홀몸? 일때 한 번 정도 데리고 다녀오시겠다고. 그럼 제가 시조카 돌보겠다 했구요.
근데 저녁에 동서가 전화와서는
자기 제사 몰랐다고 어머님께 혼났다고 저한테 왜 말 안해줬냐고 하네요.
말하자면 입아프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일일이 챙겨줬겠지만.
솔직히 일부러 알려주고 싶진 않기도 했어요. 그간 사연도 많고.
어쨋든 이 사건만 보면 제가 제사날짜 미리 언질 안한거 잘못한건가요?
전 결혼 10년차. 동서는 4년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