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배게에 머리만 대면 5분을 못기다고 잠이 드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요즘에는 아예 잠이 오질 않네요. 머리와 몸이 약간 흥분상태에 있는듯한
느낌으로 아예 잠을 잘 수가 없어서 황당할 지경이예요.
낮잠을 몇시간 자고 나도 저녁에 곯아 떨어져 잘 정도로 수면에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불면증이 생겨서 어안이 벙벙합니다.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
몸이 전반적으로 진땀이 났다 식었다 하면서 약간 흥분상태, 커피 세게 마시면
오는듯한 상태가 되는데, 이건 호르몬 때문이라는 걸 알겠어요. 뭐 달리 음식먹은것도
없고 커피야 아침에 믹스 한잔 마시는게 다이고 안마신 날도 잠을 못자네요.
근래 한, 두달 걱정과 불안으로 엄청 우울했는데, 그동안 없었던 갱년기 증상이
이렇게 나타나나봐요. 작년 8월에 완경됐고 그 사이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한두달 엄청 불안해 했더니 바로 몸으로 나오네요.
혹시나 갱년기데 들어서신 분들은 항상 마음을 편안히 하세요. 제 주변에
우울증있는 친구들 보면 갱년기에 엄청 고생하더라구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나봐요.
그걸 알면서도 걱정에 쌓여 있었더니 이렇게 몸으로 신호가 오네요.
이거 이 불면증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뭘 먹어야 할지? 아니면 어떤 처방이
효과적일지 경험있으신 분들 해답을 주세요. 참고로 날마다 1시간씩 했빛보고
걷기 운동하고 있어요. 고용량 복합 비타민도 먹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