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아들이었다가 아니었다가

자식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4-02-04 16:03:35

수능끝나고 맘대로 놀고 싶다고 선포한아들입니다

논다(롤게임에미친다)

이틀에 한번꼴로 집에 들어옵니다

수능볼때 주위에서 받은(친척포함)격려금 으로 쓰다 두어번 알바일 하고 

지금은 설날에 받은 (어마어마하게 받음)돈으로 진짜로 배터지게 놀고 다닙니다

오늘아침에 들어왔습니다

그 전에도 얘기 했지만 오늘 또 얘기했습니다

적당하라고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침에 아들이랑 한바탕 하고 차끌고 그냥 나왔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죽고 싶을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친정언니안테 죽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죽지는 말라고 합니다

네 죽지못합니다

언제까지 이런생활 할거냐고 했더니 군대 갈때 까지랍니다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게임에 빠지면 다 이렇게 되는겁니까

엄마가 죽어야 정신 차릴 거냐니까

죽고싶으면 죽으랍니다

 

 

 

IP : 175.207.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4 4:15 PM (220.86.xxx.131)

    우리아들도 비슷합니다.
    집에있으면 밤새 롤게임하구요.
    멀리있는 학교 기숙사생활을 한터라 친구들이 여러지역에 사는데
    친구들한테 놀러가서 외박하고 집에 잘 안와요.
    어짜피 다음달이면 대학가니까 그냥 놀게둡니다.
    고등학교 생활동안 놀지도 못하고 기숙사에 갖혀살다시피했으니
    이럴때 안놀면 언제 놀아보겠어요.

  • 2. 에고
    '14.2.4 4:16 PM (223.62.xxx.249)

    사춘기가 늦게 왔나요?
    아무리 게임이 재밌더라도 스무살이면 조절을 할텐데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무관심으로 나가보세요.
    부모말 듣는 시기는, 사춘기전이더라구요.
    그이후엔 스스로 느껴야 뭘해도 하더라구요.

  • 3. 책을사자
    '14.2.4 4:19 PM (116.37.xxx.147)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원글님께
    위로 드려요
    그 마음 너무 잘 알기에...

  • 4. 아이구
    '14.2.4 4:49 PM (112.152.xxx.173)

    아들 키우면서 얌전하게 엄마말듣고 그러는거 아예 기대도 마세요
    더구나 게임에 빠지면 부모고 뭐고 없는 패륜됩니다
    잠깐 폭주하게 내버려두세요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마음아파하고 걱정한거 다 기억할겁니다
    대학갈 아이라면 내버려두다가 개학즈음해서 고삐조이시구요
    재수할 아이라면 내버려두다가 학원 등록할때쯤 혼구녕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277 제발 제가 어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사춘기아들) 12 푸르 2014/02/04 3,883
347276 졸업식하고 어디가시나요? 8 호우 2014/02/04 1,534
347275 4번5번 척추..신경성형술을 권하네요. 14 척추전문병원.. 2014/02/04 5,737
347274 중학교가는 아이 한자 속성으로 어떤 책 해주면 될까요? 국어가 짧아.. 2014/02/04 633
347273 양가 생활비 안드려도 되는집, 월세후450만원이면 못 산다는 얘.. 33 생활수준 2014/02/04 10,167
347272 나이를 먹으니 내 의지라는 게 없어 보여요ㅠㅠㅠㅠㅠㅠㅠㅠ 봄바람이 불.. 2014/02/04 953
347271 길가 솜사탕 비싸네요 3 한율엄마 2014/02/04 1,378
347270 [완료]오늘 굿모닝맨하탄 시사회 같이 보실분~ 4 불굴 2014/02/04 1,028
347269 34살인데 42살 선이 들어왔어요.. 83 e 2014/02/04 24,939
347268 파닉스 책사서 엄마가 시킬수 있나요? 4 파닉스 2014/02/04 1,932
347267 분수, 소수, 약수, 배수 2 초등수학 2014/02/04 1,151
347266 고개를 한쪽으로만 자는 아가 고칠 방법 없나요? 2 깍꿍 2014/02/04 1,053
347265 교복 공동구매vs그냥 8 예비중맘 2014/02/04 1,646
347264 제 남편 빨리 죽을꺼 같아요 48 ㅇㅇㅇ 2014/02/04 21,643
347263 동남아여행지추천좀요... 3 설렘 2014/02/04 1,196
347262 왜 법이 내 재산을 내마음대로 못 쓰게 막는건가요 10 내 재산 2014/02/04 2,473
347261 조카가 가는 대학을 보고 시어머님이... 55 은근 열받네.. 2014/02/04 19,063
347260 책 많이 읽으시나요? 5 2014/02/04 1,134
347259 아기치즈? 나트륨 적은 치즈? 미래 2014/02/04 1,406
347258 아기들이 돈주세요~ 하고 손 내미는 거요.. 29 달콤한라떼 2014/02/04 3,545
347257 내아들이었다가 아니었다가 4 자식 2014/02/04 1,194
347256 자동차문좀 손으로 잡고 열거나 조심히 열었으면 좋겠어요 7 문콕 2014/02/04 1,786
347255 속에 화가많은성격..어떻게 고칠수있을까요 4 스트롱 2014/02/04 4,418
347254 수건 얼마만에 삶으세요? 38 삶자! 2014/02/04 5,438
347253 이영애글의 성형외과실장님!!!! ... 2014/02/04 2,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