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에 80평 집이 나왔어요. 살까요?
1. ...
'14.2.3 11:06 AM (218.102.xxx.224)지역이 어딘지 근처에 축사가 없는 지 확인은 하셨나요? 바로 근처에 농약 많이 치는 밭이나 과수원은 없나요? 가 보시고 결정하시는 건 맞는지요 . 제가 제주도 살아서요. 그리고 수리하거나 개축하는 게 돈이 더 든다고도 하네요. 제주도에 살기 위한 모임이라는 다음카페가 있어요. 거기 물으시면 여러 의견을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2. ㅇㄷ
'14.2.3 11:07 AM (203.152.xxx.219)뭐 여유자금이면 사셔도 될듯 한데, 수리좀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거 얼마드나까지 다 알아보시고 저같으면 사고 싶네요.3. ㅇㄻㄴ
'14.2.3 11:07 AM (211.228.xxx.139)요새 시골 참 좋아요. 택배가 잘오고 인터넷이 잘 되서..
근데 제주도는 택배 추가 요금 붙고 느리고..
모든 물가가 비싸답니다..
생활하면서 먹거나 입거나 다.. 거기다가 집 짓는 것도 육지에 짓는 거 보다 비싸게 먹히고요
인테리어 하는데 가구 하나 아니면 뭐 고장나서 수리 하나 불러도 난리난리랍니다.
대지가 너무 작네요. 시골 집은 대지 좀더 넉넉한게 좋습니다.4. ...
'14.2.3 11:08 AM (24.209.xxx.75)제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조언드리자면,
공부 다 하시고 땅사셔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집 짓는거 그리 쉽지 않습니다.5. 원글이
'14.2.3 11:14 AM (165.194.xxx.91)여러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거기 가서 살려는 것은 아니에요.
애들 학교 안갈 때 며칠씩 가서 내려가 있으려고요.
대지가 너무 작아서 저도 걸리긴 한데요.
너무 커도 관리가 안되니까요. 일년에 3-4번 저희가 가고 다른 때에는 친척들한테 개방하려고요.
화려한 별장은 아니고요....그저 소박하게 조용히 있을 곳으로요.
2주 전에 가봤어요.
마을 한 가운데에 있는 집이에요.
바로 담 넘어게 몇 백년된 나무도 있어서 그 나무가지가 집안으로 들어오기도 해요.
바닷가 마을이라서 축사는 없어요.
범섬도 보이고...한라산도 보여요. 바다도 물론 보이고요.6. 제주에 사는 입장에서
'14.2.3 11:17 AM (218.102.xxx.224)오고 싶을 때 마다 장기 렌트가 가능한 펜션( 단독형) 을 알아 보겠어요. 산 속이나 바닷가에도 외따로 떨어진 조용한 숙소 많거든요. 살다 보니 꼭 집을 짓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다 싶네요.
7. ....
'14.2.3 11:17 AM (211.36.xxx.106)비싸다고 생각해요. 저도 제주로 내려가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급매로 나온거 보세요. 월정리에 평당 50 에 가능한 곳이 있더라구요. 덥석 사지마시고 잘 찾아보시면 괜찮은 집 구하실수 있을거에요.
8. 원글이
'14.2.3 11:23 AM (165.194.xxx.91)저는 예래동이에요. 중문 옆이요.
또 동네에서 논짓물도 가깝고, 중문의 편리함도 다 갖추고 있어서 딱 맘에 들더라구요.
또 시골동네인데도 꽤 크고, 걸어서 10분거리에 아이들하고 민물놀이할 수 있는데도 있고, 바닷가도 가까워서요.
네, 저도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끝없는 사람이라서 펜션을 쓰는게 낫지 싶긴 한데
훌쩍 떠날 때에는 그게 안되어서요.
그리고 제 마음대로 집도 지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다만 걸리는 것은 대지가 82평으로 작고,
그 집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닌지도 걱정이고요.9. ㄹㅇ
'14.2.3 11:23 AM (211.228.xxx.139)나무가 쓰러질 수도 있답니다~
뭐 돈많으시면 다 상관 없긴 해요10. 저도 얻어들은건데
'14.2.3 11:27 AM (112.152.xxx.173)지상권만 있는 집이 있답니다
땅은 주인이 따로 있고요
그런 집은 나중에 주인이 와서 뭔소릴 할지 모른대요
잘알아보세요
그리고 슬레이트 오래된 집중에는요
석면이 들어있어서
철거할때 엄청난 돈이 드는 집들이 있대요
그냥 몰래 철거했다가 걸리면 벌금도 엄청 문대요
그것도 잘 알아보세요11. 원글이
'14.2.3 11:31 AM (165.194.xxx.91)감사합니다. ^^ 집은 아예 부수고 다시 지으려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요...사 놓고 지을 돈 생길 때까지는 아무것도 못하죠.12. 제주에 사는 사람
'14.2.3 11:39 AM (122.202.xxx.135)예래동 좋은 동네에요. 경치도 좋다고 하니 마음에 들면 구입하세요.
앞으로 농가 주택 싼 가격에 구입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13. 아예
'14.2.3 11:39 AM (121.134.xxx.30)마음을 정하셨구만요. 뭘~
그집 내력은 직접 알아보셔야 할것같고, 본인 마음이 꽂힌집이 내 집되는거죵14. ...
'14.2.3 11:40 AM (118.221.xxx.32)그 정도 가격이면 부담없고 좋은대요
15. ...
'14.2.3 11:46 AM (221.152.xxx.84)시세를 잘 모르지만 ㅎ
생각보단 사네요
남편이 추위를 많이 타서
은퇴 후 겨울에는 제주도에서 살면좋겠다하고 있거든요
80평 작다면 작다할 수 있지만
80평에 건폐율70%로 건물 올린 거봐도 좋던데
2층으로 짓지않고
1층으로 30평 짓고 정원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ㅎ16. 제주도
'14.2.3 11:55 AM (211.179.xxx.187)겨울에 많이 추워요.. 바람이 강해서..오히려 내륙보다 더 추워요~
17. ...
'14.2.3 12:04 PM (121.135.xxx.241)8천이면 가격은 좋은데..
집 관리가 만만치는 않을겁니다..
제주도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집이 비어있으면 동네에 소문도 나구요..
사람 사는 집과는 좀 달라요.. 제주면 훌쩍 떠나려고 하는데 기상상황이나 비행기 상황이 안좋으면 못갈 수 있는 것도 감안하시구요..18. ...
'14.2.3 12:04 PM (121.135.xxx.241)그리고 토지대장 건물대장 등 잘 살펴보세요..
19. 별로일 듯
'14.2.3 12:08 PM (61.247.xxx.51)윗 분 무슨 건폐율이 70% 랍니까?
아파트 얘기 합니까, 시골 집 가지고?
아마 시골이라 건폐율이 10% 밖에 안 될 거예요.
대지 80평이면 8평 이내의 건축물밖에 허용 안 될 거란 말입니다.
만일 10%라면 8평인데, 8평짜리 집은 너무 작습니다.
부억 하나, 방 하나, 거실 하나 겨우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모두 작아야 할 거예요.
그리고 시골 집이란 게 자주/오래 상주하지 않으면 폐가됩니다.
친척에게 개방한다 해도 그들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래 그곳에 있게 될까요?
오래 비워 놓았다 방문하면 손 볼 게 너무 많아요.
집이란 게 감가상각물이라 시간이 갈수록 망가지는 게 많습니다.
각종 전기 계통, 수도 계통 물건 중 고장 나 수리해야 하는 게 매년 몇 건씩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마당에 풀도 없애야 하고..
별장지기나 관리인이 있는 것도 아닌데..
멀리 떨어진 곳에 이따금 방문하려고 사 놓는 집은 자유보다 구속이 더 클 것이며 골치덩어리이기 쉽습니다.
가서 쉬고 놀기 보다는 집 자체를 관리하기 위해 일(고장 수리하기, 집 주변 청소하기 등등)을 많이 해야 할 거예요.
가까운 곳이라면 몰라도 (관리하기 무척 힘든) 이따금 방문하려고 사 놓는 집은 비추입니다.
굳이 제주도가 아니라도 먼 곳은 - 그래서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곳은 -- 관리가 힘들어 집 사 놓는 게 아닙니다.20. ㅎ
'14.2.3 12:20 PM (221.152.xxx.84)제주도 자연녹지도 건페율20%네요
일종 주거지역이면 건폐율이 더 높은데요
건폐율이 60%인 지역도 있네요
제가 말한 건 80평도 그리 작은 땅은 아니라고 말씀 드린거예요 ^^;;21. ㅎ
'14.2.3 12:23 PM (221.152.xxx.84)겨울에 춥다니
전 제주도 마음에서 지워야겠어요22. 원글이
'14.2.3 12:31 PM (165.194.xxx.91)완전 바닷가 아니어서 침식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용적률까지 알아봐주시고, 제가 본 집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라서 " 건폐율은 60% 이하이며 용적률은 150% 이상 250% 이하이네요.
무엇보다도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고민되네요.23. ...
'14.2.3 12:38 PM (119.202.xxx.205)사지 마세요
24. ㅇㄴㄹ
'14.2.3 12:41 PM (211.228.xxx.139)그늘 지고 춥고 습기찬데 있다고.. 전에 나의 애완 텃밭 그리신분이 제주도 귀농만화 그리신거에 봤는데..
같은 제주도안에서도 거기 있다가 따뜻한 시내쪽 가니까 엄청 좋더라고..25. 원글이
'14.2.3 1:03 PM (165.194.xxx.91)네이버 지적편입도 보니까, 새로 길 날 때,
사려는 집 앞집은 다 없어져서 길가집이 되는 데다가
가로길이 생기면서 81평 땅의 윗부분 마져 잘려나가게 되어서 한 60평짜리 땅이 되네요.
그리고 코너집이 되구요.
저 제일 싫은 게 길가집이거든요. 이 집 포기하고 다시 알아봐야겠네요.26. ㄴㅁ
'14.2.3 1:27 PM (124.49.xxx.3)제주도 타지사람에 대한 텃세 엄청 세다고 들었어요.
제 친구도 지금 제주도 가서 살고 있는데 정말 자리잡힐때까지 많이 힘들어하던 생각이 나네요27. 괜찮은것같아요
'14.2.3 6:42 PM (211.228.xxx.36)타지사람 텃세도 옛날말인것같아요 요새 제주에 타지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괜찮은곳엔 이미 중국사람이 싹쓸이...
제주농가는 다른 농가와는 달리 잘 나가요
요새 민박 캎등으로 빈농가가 잘 없던데요
글구 중문쪽ㅇ면 춥지도 않구요 앞으로도 전망이 좋을듯28. . .
'14.2.3 6:57 PM (116.127.xxx.188)저번에 제주도 내려가서사는사람들 나온거보니까 내려가고싶은마음 딱 접어지던데.. 동네주민들이 볼때마다 언제 갈거냐고 묻는다던데. .
29. 장기적으로
'14.2.3 9:06 PM (1.244.xxx.244)보면 괜찮을듯.......
나중에 제주도 땅값 오를것 같은데요.
유명 연예인들 제주도서 집 많이 샀던데요.
투자가치가 없음 연예인들 사겠어요?
전 괜찮을것 같아요.30. 청사포
'14.2.3 9:11 PM (211.177.xxx.14)범섬 보이면 법환리 근처같은데 좋은 곳이어요...저같으면 사겠어요...그 동네 부동산에 나와있나요?
31. ...
'14.2.4 1:07 AM (121.136.xxx.27)저도 노후에 제주도서 살까 하고 제주도 정보를 늘 보고 있답니다.
글보니 새로 지어야 할 것같은데..제주도는 건축비가 장난아니라고 하네요.
일단 자재를 다 육지에서 실어 날라야 하고..인건비도 그렇고.
육지사람들이 땅사서 집 지으려면 다들 바가지 씌우려 난리고...땅 구입보다 집 건축하는 게 더 큰 일이더군요.
잘 알아 보시고 하세요.
그리고 지금은 워낙 육지에서 많이 가는 추세라 옛날만큼 텃세는 없다고 보면 될거예요.
일단 한 달이라도 살면서 알아보시는 걸 권해요.
저도 한 달씩 제주에 가 있으면서 조사하려고 한 달 지낼 숙소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ㅎㅎ32. **
'14.2.4 8:25 AM (121.145.xxx.85)스레트지붕 철거 하는거 허가 받아서 먼지 도 나가지 않도록 집을 에워싸서 방독면 쓰고 들어가서 철거를 한다고 해요. 작은집 철거하는데 몇천 든다고 들었어요. 잘 알아보세요.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도 있어요.
33. 마테차
'14.2.4 9:01 AM (121.128.xxx.63)저도 제주도에대한 막연한 환상같은거 가지고있었는데..
현실은 만만치않군요.
투자가치로는 괜찮을것 같아요.
중국인들이 제주도땅을 많이사고있다고 들었어요..
아직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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