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평범한 이야기지만 너무 좋아 82쿡 언니 동생들께 자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챙기다 보면 너무 힘들다 회사를 그만 둘까? 하다가도 이런 맛에 힘들어도 사나봐요
행복이라는 생활속에 행운이라는 크로바를 찾아
알뜰하게 살았기에 10년 넘어 빚 없이 내 집 장만하고 결혼할때도 전세집이기에 최소로 혼수 장만하고
남는 돈 현금으로 저축했습니다.
그렇게 장만한 혼수들 여러차례의 이사로 까지고 흠집 났지만 내집 살때까지 쓸거야 하며 끌고 다녔어요
드뎌 집 사면서도 한두개씩 바꾸고 이 녀석들도 알았는지 집사고 나니 그제야 고장나는 가전제품들 바꾸고
어제 침대까지 바꿨습니다.
예산보다 좀 초과한 침대를 보며 신랑한테 미안한 맘 고마운 맘 느끼고 있는데
내 맘을 아는 것 처럼 "당신 정말 수고했어, 다 당신이 열심히 산덕에 하나둘 이제 구색을 갖췄네" 하며 이야기 해주는 신랑
오후에 뭐하나 봤더니 새 침대에 어울리는 침구 보고 있더군요
안그래도 침구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염치가 없어서 서너달 참았다가 이야기 해야지 했는데 내 맘속에 들어왔던 것처럼^^
침구 열심히 봤는데 매트리스가 커서 맞는 침구가 몇군데 없네 맘에 드는 걸 찾을려면 힘들어서 어쩌냐 하는 신랑
저 행복해요 열심히 살았다고 선물 받은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