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두번째 시아버지 생신인데요
맞벌이고 애기는 아직없구요, 얻그제 시댁큰집제사라서
소처럼 일하고 왔고
오늘 퇴근하고 시댁근처가서 외식하기로했는데
문제는 제가 지금 8일째 하혈중이에요
임신중은 아니구요 병원다녀왔는데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주말까지 보고 안멈추면
약물치료 들어가기로했거든요
배도 생리통처럼 쭉 아프고
아무튼 이런상황인데
식구들이 다 퇴근하고오면 밤 아홉시, 게다가 시아버지 술좋아하셔서 이런날은
새벽한두시까지 드시는데 저녁만먹고 좀앉아있다가 집에 가겠다 하면
서운해 하실까요?
시고모네 식구도오실예정이고 며느리는 저 하나뿐입니다.
그냥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은데
생신이라 가보긴 하겠지만 또 술자리앉아서 몇시간째 죽치고 있을생각하니 증말 한숨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