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평등 불평 말고 ‘여성도 할 수 있다’ ”

변호. 조회수 : 492
작성일 : 2014-01-09 06:41:48

첫 여성 수장 “남성 배려가 소통의 리더십”
“‘불평등하다’고 불평하지 말고 ‘여성,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어야.”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만난 모란 한진재팬 대표는 평소 여성 후배들에게 자주 해주는 조언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한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으로 유일하게 대표이사가 된 인물이다. 1945년 한진그룹 창립 후  한진 회장의 장녀인 대한항공 부사장 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를 제외하고 계열사와 자회사를 통틀어 여성 대표이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표가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는 과정은 사소한 것부터 출발했다. 해외 홍보를 담당하던 1998년 당시엔 여직원들에게 밤샘 당직을 시키지 않았다.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당시 과장이던 그는 “여직원도 당직을 설 수 있다”며 평등하게 업무를 나눠 맡았다.

2000년엔 ‘애 딸린 유부녀’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단기파견을 갔다.

“면접관들이 ‘시부모님, 남편, 애는 괜찮다고 하느냐’고 많이 물었죠. 물론 먼저 가족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여성들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던 거죠. 당당하게 말하는 만큼 기회가 많아집니다.” 그는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1년간 근무했다.

소통에 능하다고 평가받는 여성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뭘까. 조 대표는 “남성에 대한 배려”라고 했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놓는 데 익숙하지만 남성들은 스스로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죠. 남성 직원들에겐 대화를 강요하기보다는 그들의 고민을 간파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다독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또 여직원들과 커피 한 잔을 한다면 남성 직원들에겐 체육대회를 열어주는 것이 낫습니다

IP : 211.171.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9:46 AM (203.226.xxx.21)

    정말 직장생활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을 실천하신 분이네요. 여자다, 임산부다, 애엄마다 등등으로 자꾸 배려받기 원하면 "여자"임을 벗어나기 어려운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74 혹시 목포에 사시는 분 계세요? 아파트 문의 3 기러기 2014/01/17 1,600
342073 아주대병원과 한림대동탄병원 2 어디가 나을.. 2014/01/17 3,339
342072 띠어리 코트를 팔고자 하는데 가격이...? 8 대체얼마를 2014/01/17 2,126
342071 변호인...후기...기회주의자와 정의파가 싸우면... 7 초희 2014/01/17 1,058
342070 아랫층 소음이 민망해요... 25 ㅜㅜ 2014/01/17 26,452
342069 아이가 질문을 하네요. 나쁜 기억을 잊는 방법은? 3 지윤사랑 2014/01/17 1,457
342068 허리가 많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복근운동하면 좋을까요?? 10 요통환자 2014/01/17 6,305
342067 취향 얘기가 나와서 ㅋㅋ 나의 취향. 16 christ.. 2014/01/17 4,072
342066 핫요가의 무서움.. 17 뱃속에거지든.. 2014/01/17 18,715
342065 전업주부는 소득공제 어떻게 하나요? 2 아자아자 2014/01/17 1,777
342064 구두 코가..까졌는데요 .. 2014/01/17 487
342063 감기걸린 강아지 병간호하는데 섭섭해요 7 00 2014/01/17 2,070
342062 [불펜펌] 누가 진짜 엄마일까요?(사람에 따라 무서울 수 있음).. 5 궁금 2014/01/17 2,296
342061 맥주와 스팸 8 배불러 2014/01/17 1,743
342060 닌텐도 DS잃어버린 울아들 사줄까요? 말까요? 3 엄마 2014/01/17 910
342059 본인 입원할때 주위에 알려야하는걸까요? 9 2014/01/17 1,402
342058 근데 티비에 연예인이 입고 들고하면 보통 똑같이하고 싶어하나요?.. 20 36세 2014/01/17 2,964
342057 아 어쩌면 좋나요 1 -_- 2014/01/17 700
342056 여자의 3 노화인가요 2014/01/17 888
342055 스마트폰 와이파이가 .. 2 와이파이 2014/01/17 818
342054 곰팅이 2014/01/17 362
342053 코카콜라 제조법,128년만에 공개될 위기에서 벗어나 2 뭐그리대단하.. 2014/01/17 1,342
342052 천송이 미워!!!!!!!!!!!!!!! 2 ㅇㅇ 2014/01/17 2,112
342051 월 3000만원 받으면 1 처리이 2014/01/17 2,481
342050 밤 12시에 밥 차려달라는 남편.. 6 애엄마 2014/01/17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