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부채 감축” 정부 목표와 배치
코레일이 직접 수서발 KTX 노선을 운영하면 개통 첫해부터 코레일 전체적으로 804억원의 흑자를 내고 5년 뒤에는 흑자 폭이 2000억원을 넘어선다는 자체 분석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이 직영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분리 운영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고, 수서발 KTX(주) 설립으로 부채를 감축한다는 정부 목표와도 배치된다.
6일 민주당 김우철 국토교통전문위원을 통해 입수한 코레일 내부 자료를 보면 수서발 KTX를 코레일이 운영할 경우 2015년 코레일 영업이익이 804억원, 2018년 1708억원, 2020년 20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료는 2012년 5월 작성됐으며 2015년을 수서 KTX 개통 첫해로 잡았다. 개통 예정 시기는 지연돼 현재는 2016년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