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인 경우에 열세인 편이 산꼭대기에 있는 작은 성속으로 쫒겨 들어 가서 문 딱 걸어 닫고 버티죠.
그러면 우세한 쪽은 그 많은 군사를 성 둘레에 삥 둘러 포진시키고 버티기로 들어 갑니다.
공격은 안 해요. 가파르고 높은 성벽, 사다리 놓고 군사를 올려 보내 봐야 끓는 기름, 끓는 물,
돌덩어리, 하다 못해 분뇨까지 퍼부어대니..
그냥 버텨요. 어디 해 보자 누가 이기나.. 이쪽에는 군사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
성 안에 반대편은 한달, 두달, 6개월....넘어 가면 먹을 것도 다 떨어지고 땔감도 다 떨어지고 질병은 퍼져
숱하게 죽어 나고 그러다 보면 자기네끼리 자중지란도 일어 나고..스스로 궤멸하는 수가 많죠.
어느 경우에는 내부 분란자들이 몰래 성문 열어 줘 적군을 끌어드리기도 하고..
영어로 하자면 seige에 들어 가는 것이죠.
코레일이 아니 박그네가 코레일 직원을 급속으로 채용해 승무원에 땜빵하려나 보네요.
우선 기차를 굴러가게 해야니까요.
그렇게 해서 철도공사 노조원들을 성 안에 갇힌 군사꼴 만들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