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312/h2013121803393721950.htm
몇 번을 말하지만 그걸 "반기"라고 쳐도 레벨이 아예 다르다니깐요?
차라리 대자보 후에 반박 대자보 붙고 다시 또 재반박 대자보가 붙는 식의 배틀이 붙었을 때
열기 뒤의 반기 같은 소리를 써주는 거고, 그냥 시끄럽다고 철거하고 반박 대자보 쓸 깜냥은 안되니
찢어 버리고 내 권리다 소리나 지껄이고, 김정은 사진 붙여서 어떻게 해보려다가 욕이나 들어먹는
그딴 뻘짓거리에 자꾸 VS 구도를 붙여주니까 일베충들이 의기양양하는 거예요.
뭔가 점점 일베충들 하는 짓에 타당성을 부여해서 저 대자보들과 같은 레벨로 끌어 올려주고
정말로 같은 무게로 대립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론 몰이 되고 있는 거 보이지 않습니까?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애들이 이런 기사들을 보고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가보다" 하는 거라니까요.
세상에 지 마음에 안들면 그냥 제거해버리고 테러해버리는 게 민주주의는 안돼도
무슨 민주주의 사촌 정도는 되는 줄 아는데, 아무리 민주주의가 어떤 면에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거라고 해도 그런 폭력적인 방종마저 민주주의라고 인정해주면 안되는 거예요.
어떤 일에 반기를 들 세력이 있다는 것이 좋을 지 몰라도 그것은 펜에는 펜으로 말에는 말로
대자보에는 대자보로 토론할 줄 아는 상식있는 놈들이어야 생산적이고 제대로 된 반기인 거죠.
근데 이런 말을 사람이나 알아듣지... 벌레들한테는 어떻게 해야돼 이거...? 페로몬으로 뿌려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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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은 희망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있고
용기는 속에 있는 의지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 펄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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