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때문에 분당에서 용인 외대쪽으로 출발했죠.
4시 30분쯤에 출발했는데 눈발 날리는 시기였죠.
율동공원 지나기 전 3정거장 전부터 율동공원 앞까지
딱 한시간 서 있었고.... ㅠㅠㅠ
율동공원 옆 성당 앞에서 오포로 가는 언덕 넘어가는
동안 30분 서있었어요. ㅠㅠㅠ 언덕의 최고점 경사 부근
에서 전 2차선에 있었는데....
1차선에 있던 벤츠 계속 미끌거리면서 옆에 있는 제 차
박을려는 시추에이션...ㅠㅠ 3차선에 있던 트럭이 미끌려서 벽에 쿵~
진짜 제 10년 운전 경력 동안 이렇게 간 떨린적은 처음이었어요.
출발할때는 도로에 물처럼 흐르던 눈이....
어둑해져서는 전부 얼음판으로 변해서 어찌나 미끄럽던지....
분당에서 한토이까지 밀렸구요. 반대편 차선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밀려 있었어요. 허거걱!!
남편이 나름 시골풍을 좋아해서 외각으로 집 알아 보고 있었는데
심한 경사의 언덕 있는 곳은 꼭 피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