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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종강...돈은 없고 애들에게 쏘고 싶어요

보따리장사 조회수 : 11,244
작성일 : 2013-12-05 12:22:41
낼이 기말보기전 종강이에요

오늘 우연히 다른 교수님이 종강파티 하는걸 봤는데
저도 하고 싶어 졌어요

저는 비정규직 파트타이머 강사에요
내년 수업 편성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마지막일것 같아요

이아이들을 위해 종강파티 하고픈데...아침
10시 수업이네요

딱히 생각나는건 피자, 치킨 밖에 없는데
수강생은 30명..먹성 좋을 시기..
부끄럽지만 제 시급은 피자 한판 가격입니다


조언좀 주세요
IP : 203.226.xxx.18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ㄷ
    '13.12.5 12:27 PM (211.238.xxx.16)

    윗님...허세가 아니라 추억입니다...참
    메마른 분이네...

    그러게 뭐가 좋을지는...다른 분들이...

  • 2. 허세..ㅜㅜ
    '13.12.5 12:27 PM (203.226.xxx.18)

    까칠하고 과제 많은 제 수업 따라 와줘서 고맙다 한 의미일까요??

    마지막 학생들이 될수도 있을꺼 같아서...
    제가 넘 센치해졌나요 ㅎㅎ

  • 3. 그 제자들 복받은듯
    '13.12.5 12:28 PM (180.65.xxx.29)

    사주나 안사주나 마음이 고맙네요. 교수께서 종강 파티 해준적 한번도 없는데

  • 4. ..
    '13.12.5 12:29 PM (115.95.xxx.135)

    안하셔도 돼요
    가끔 학원강사님이 피자 쏘기도 하시는데 쓰는사람은 싸구려 시장피자라도 엄청 부담되는데 애들은 기억도 안나고 돈낭비에요
    더군다나 시급 몇만원 받는 보따리 강사가 왠 피자파티...헐 입니다

  • 5. ㅐㅐ
    '13.12.5 12:29 PM (14.53.xxx.1)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애들하고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매일에서 나오는 까페라떼 같은 커피에 간단한 과자같은거 곁들이시면서 시간 보내시면 어떨까요?시간이 열시에 피자같은건 배달이 안될것같아요.

  • 6. ㄱㄷ
    '13.12.5 12:30 PM (211.238.xxx.16)

    요새 인기있는 쌍화차 찐하게
    한잔씩 마셔도 좋을 듯한테...

  • 7. 푸른하늘01
    '13.12.5 12:31 PM (119.31.xxx.23)

    그냥 캔커피나 비타500 같은거 하나씩 쫙 돌리며 한학기동안 수업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하셔도 충분히 좋은 종강될거 같은데요. 피자나 치킨은 시간강사 아니라 아무리 교수라도 오버 같아요.^^

  • 8.
    '13.12.5 12:32 PM (39.7.xxx.159)

    전 성년의날이라고 장미꽃 한송이씩 주신 교수님이 십오년 지난 지금도 생각나요~ 윗분처럼 따뜻한 캔커피에 쿠키놓고 수다떠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에요

  • 9. ...
    '13.12.5 12:34 PM (125.133.xxx.53)

    저도 시간강사라서 그 마음 잘 압니다.
    학생이 적은 전공수업 같은 경우에는 수업분위기에 따라 종강때 학생들하고 밥을 먹기도 했지만 30명이나 되는 수업은 비용이 너무 커지죠.
    다른 강사들을 보면 학생들과 저녁에 맥주집 정도에서 약속을 잡기도 하더군요. 각자 참가비를 지참하게 하고 선생님이 조금 더 내는 선에서 부담을 줄이고...

  • 10. ..
    '13.12.5 12:34 PM (210.221.xxx.86)

    요즘 82쿡 보다보면 내가 쓴 글도 아닌데 달린 댓글에 뜨끔 해질때가 있어요. 가슴이 아려서 뜨금.
    넉넉치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맘으로 사주고프다는데 구태여 그렇게 허세란 단어까지 들먹이며 가슴 후벼파고 싶으세요?
    허세...........이런 걸 허세라고 말 할 수 있다니......어느 분 말씀처럼 참 메마른 양반이네.
    혹여 수업듣는 아이들 중에 저런 맘을 갖고 있는 애들은...........없겠지요?...없어야지요.

  • 11. minss007
    '13.12.5 12:35 PM (124.49.xxx.140)

    따끈한 캔커피에 노래방 새우깡종류의 큰봉지 과자나 빵이면 좋을것같아요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하니 너무 부담스럽지않은선에서 하시는게 좋겠어요
    주변에 코스트코 가까이 있으시면
    캔커피 몇박스랑 거기 머핀 12개에 7천원 안되는 돈이니..그렇게 준비하셔도 좋을것같네요
    저도 대학시절 이케 맘써주셨던 교수님!
    아직 감사한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어사셨던 ^^

  • 12. minss007
    '13.12.5 12:36 PM (124.49.xxx.140)

    여기머핀 큼직하고 맛있답니다

  • 13. 돈생각이
    '13.12.5 12:36 PM (203.226.xxx.18)

    돈생각하면 못할일인 하지요...
    유독 쉬운 수업이 있고 힘든 수업이 있는데

    이아이들은 쉬운 수업이었어요
    피드백도 좋고 대답도 잘하고 질문공세에..
    반응이 그때그때 오는것이 정말 수업하면 즐거워요

    제겐 사치가 되겠네요

    말이 파티이지 그냥 한학기 내 수업 듣느라 고생하고 고마웠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제가 학생인예전에 어떤 교수님의 떡이 참 좋았었거든요

  • 14. 도넛
    '13.12.5 12:36 PM (64.9.xxx.118)

    저는 전에 교수님께서 종강일에 던킨도너츠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사오셔서 한명씩 고르게 하셨는데 다들 기분좋게 먹었고 교수님 참 센스있으시다고 생각했어요 ^^

  • 15.
    '13.12.5 12:39 PM (210.222.xxx.111)

    저희 다닐때도 그랬지만 좋은 교수들보다 좋은 강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수업준비면에서나 인간적으로나..

  • 16. 딱 좋네요
    '13.12.5 12:44 PM (122.40.xxx.41)

    학교 자판기 커피에 던킨 도넛 한개씩.
    님 좋은 샘이세요.
    학생들이
    수업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시고 마무리까지 정있게 하신 샘을 잊지 않을겁니다.^^

  • 17. ..
    '13.12.5 12:44 PM (118.221.xxx.32)

    저도 도넛이나 커피가 좋겠어요
    크리스피 같은데 핵사 많이 하던대요

  • 18. 루루룽
    '13.12.5 12:45 PM (1.225.xxx.38)

    첫 댓글분... 진짜 익명 게시판이라고 너무 말 막하시네요.

    저도 빵이나 쿠키 같은 거 하나씩 사서 돌리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배부르게 뭐 사주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아니면 초콜릿 같은 거 하나씩 돌리는 것도 어떨까요? 서울이시면 시중에 파는 거 말고도 좀 센스 있어 보이는 초콜릿이나 빵, 쿠키 같은 거 얼마든지 구살 수 있을 거 같아요.

  • 19. 삶의열정
    '13.12.5 12:46 PM (221.146.xxx.1)

    던킨도넛이랑 캔커피 어떨까요??
    좋은 추억이 될거 같아요.

  • 20. ㅁㄴ
    '13.12.5 12:47 PM (211.238.xxx.16)

    도넛이든 떡 한조각이든...
    그 시간이 즐겁고..오래오래 남을 듯 합니다..
    모든 어려운 수업을 힘겹게 마쳤다는
    의미에서 말이죠..

    막걸리 한잔에 파전이 제격인데 말이죠..

  • 21. dd
    '13.12.5 12:47 PM (1.245.xxx.85)

    전 올해 평생교육원에서 강의 듣고 있는데 1학기 종강할 때 교수님이 요플레 하나씩 돌리셨어요.. 또 다른 분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다들 감동했었어요..

  • 22. 안하실까봐 ..
    '13.12.5 12:49 PM (175.253.xxx.120)

    전 교수님이 돌린 초코파이하나도 기억에 남아요 대학엔그런게 없잖아요 가르치는게 장사인가여? 잘따라오는 반이 얼마나 예쁜가요 던킨도넛 한개씩나눠주고 종이컵이랑 쥬스 준비하시면 5만원안들겠네요 마지막에 단체 사진이요 ^^ 좋운추억남기세요 ^^ 학생들도 그럴꺼예요

  • 23. ..
    '13.12.5 12:49 PM (115.95.xxx.135)

    생각해보니 대학원때 아침8시에 시작하도록 학부수업 잡으셨던 저희 지도교수님이 (원래 수업은9시가 1교시죠)
    아침 못먹고 왔을꺼라고 가끔 던킨에 캔커피 하나씩 준비하라고 하신적 있어요 딱 좋네요

  • 24. 요즘은
    '13.12.5 12:49 PM (112.72.xxx.149)

    남을 위해서(그것도 앞으로 볼일이 없는) 돈쓰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 허세다라는 말도 나오는거구요.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저도 던킨도너츠에 따뜻한 캔커피 정도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25. 햇님
    '13.12.5 12:49 PM (124.254.xxx.72)

    크리스피 도넛 하나에 캔커피.. 전 좋을듯 해요

  • 26. 에구..
    '13.12.5 12:50 PM (203.226.xxx.18)

    첫 댓글님 죄송하네요
    근데 제 형편에는 허세 맞습니다...
    피자 치킨밖에 안떠올랐는데 도넛에 커피가 참 좋네요

    크리스피나 던킨 행사를 찾아 봐야 겠네요
    40분 버스 타고 가야 하는 길이라 그 근처 샵에서 사야 겠네요

  • 27. 그린 티
    '13.12.5 12:50 PM (222.108.xxx.45)

    캔커피에 도넛 하나씩만 돌려도 그게 어딘데요, 먹을게 많아진 세상이지만 그 아이들 기억속에 소소하게 나눠 가진 마음이 오래 남을거예요.

  • 28. ..
    '13.12.5 12:51 PM (121.168.xxx.52)

    떡 정도면 되겠네요

    그냥 말로만 전해도 될 거 같은데요
    학생들도 교수님이 무리하면서까지 종강기념은 안하고 싶을 거예요.
    학생들과 자유로이 도란도란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괜찮을 듯

  • 29. --
    '13.12.5 12:51 PM (112.184.xxx.174)

    떡한말 (4만원정도) 캔커피 정도가 어떨까요. 학교근처 떡집에 전화하면 배달도 해주고요. 일회용접시 사다놓고 아이들에게 나눠서 돌리라고 하면 될것 같은데요. 예쁜 선생님이시네요. 한학기 고생하셨어요.

  • 30. ---
    '13.12.5 12:52 PM (147.47.xxx.104)

    저는 요즘 이런 종강파티가 강의평가 실시 이후부터 많이 나온 것 같아 괜히 싫네요.
    안 그런 분들도 많지만, 솔직히 선생님들의 반은 평가를 의식하는 행동 같아서요.
    제가 메말랐나 봅니다.

  • 31. 빨리쿡82
    '13.12.5 12:53 PM (110.12.xxx.60)

    피자 통닭은 냄새도 나고 너무 푸져요(?). 깔끔하게 커피나 도넛 정도.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네요.

  • 32. ㅎㅅㅎ
    '13.12.5 12:54 PM (116.39.xxx.36)

    애들 떡 싫어해요. 도넛이 더 낫겠네요.
    마음 꼬인 분들, 좋은 건 좋은 일로 받아들입시다.
    원글님, 더 좋은 강의 많이 하시길 바라요~!

  • 33. 수고하셨어요
    '13.12.5 12:55 PM (180.224.xxx.207)

    학생들 피드백이 좋았다면 학생 뿐 아니라 선생님 수업 내용도 좋았던 거죠.
    한 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얼마나 거하게 쏘느냐보다 서로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만 있다면 두고두고 남을 추억이 될겁니다.

  • 34. 에고...
    '13.12.5 1:02 PM (118.221.xxx.138)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네요.^^

  • 35. 헉..
    '13.12.5 1:03 PM (203.226.xxx.18)

    내심 강의평가 잘받을려고 하는거 아니냐...
    그런 질문이 올라올줄 알았고. 저도 은근 기대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요즘 애들 만만치 않아요
    이런 것에 강의평가 반영이 급하게 올라가지 않아요
    정말 냉정하고 꼬투리 잡을거 ㅜㅜ 잘못 한거
    다 말합니다

  • 36. ㅎㅎ
    '13.12.5 1:06 PM (220.124.xxx.131)

    전 지난주에 애들 데리고 던킨에서 커피 한잔씩 사줬어요. 이 학교안에 던킨있거든요.수업이 몇 개 있는데 유독 맘가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종강파티라고 거창히 이름붙일것도 없고 어쩌다보니 기회가 되서요.
    저도 대학때 종강하면서 맛있는 케잌 사오신 교수님 기억 많이나네요.

  • 37. 우들맘
    '13.12.5 1:18 PM (118.37.xxx.189)

    초코파이로 정을 나누세요~ 님의 정이 퍼질꺼예요

  • 38. 똘똘이
    '13.12.5 1:20 PM (1.245.xxx.193)

    포장 되어 있는걸로 하세요. 그 자리에서 먹고 싶지 않아서 들고 가고 싶기도 할텐데 도넛이나 자판기 커피 같은건 그냥 버릴수도 있어요. 떡같은 거 작게 포장되어 있는거나 캔커피 같은게 좋을것 같아요

  • 39. 괜히
    '13.12.5 1:35 PM (211.178.xxx.40)

    울컥~

    저도 커피와 도넛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멋지십니다!

  • 40. 댓글만봐도
    '13.12.5 1:37 PM (175.252.xxx.15)

    얼마나 인간들이 천차만별인지 느끼네요
    사람이 왜 살까요
    인정이 있고 정이 많은 사람은 뭐하나라도 남에게
    주고 싶어하죠 생판 몰랐던 남에게 기부도 하지만
    원글님은 한학기동안 이뻤던 제자로 기억을 하는건데
    이 애들에게 얼마간이라도 작은 먹을거릴 나누고 싶단글에
    어쩜 저리 못되고 이기적인 댓글만 다나 싶은 사람들이 있네요

    세상을 저리 못되게 나 손해 한톨 안보겠다 이런 심리로 사는 사람들 있는데 정말 추해 보여요

  • 41. 요즘 대학생
    '13.12.5 1:37 PM (116.39.xxx.87)

    다 그리 풍족하지 않아요
    그리고 풍족해도 대학생 정도 되는 나이면 고마운거 다 알아요
    단지 캔커피 하나가 아니라 마음이 잖아요

  • 42. 글구
    '13.12.5 1:38 PM (211.178.xxx.40)

    낱포장 이렇게까지 배려하실 필욘 없다고 봐요.
    먹을 놈들만 먹으라고 하세요. 가져가고 싶음 지 선택이니 지가 알아서 하겠죠~

    (82 아줌마들 말 다 듣다보면 절로 쪼잔해짐)

  • 43. 지나가다
    '13.12.5 1:40 PM (61.72.xxx.171)

    마음이 넘 따뜻한 분 같아서,,,

    저도 도넛에 커피정도면 될듯요....

  • 44. 백야행
    '13.12.5 1:48 PM (211.224.xxx.26)

    일본어 교양수업이었는데 선생님이 학기중에 공무원으로 발탁되셔서 휴강하고 보강한적 있어요.
    휴일에 보강해서 미안하다고 수업끝나고 강의실에서 탕수육이랑 짜장면 짬뽕 사주셨는데 기억납니다.
    전 참 먹고싶었는데 단짝친구가 그냥 가자고 끌어서 못 먹어서 더 기억납니다.

    전공수업땐 9교시때였나 출출하겠다고 교수님이 피자시켜주셨는데 이것도 참 기억납니다.
    뭘 먹어서 그런것 보다 그래도 선생님이 생각해주시는구나 그런 맘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 45. 저는...
    '13.12.5 1:59 PM (1.225.xxx.5)

    우리 학교에 커피숖이 있어요.
    다문화 가정을 일구신 분들이 운영하는....
    전 거기에서 졸업반 마지막 종강 수업하면서 도넛하고 커피 마셨어요.
    수업에 관련된 이야기 외에 연애사, 알바, 진로 등 소소한 담소 나누며
    기쁘게 보냈네요.

    저는 늘 졸업반 얘들하고는 종강을 이렇게 합니다.
    학생들이 저에겐 큰 기쁨이거든요.
    이별을 앞두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지는 건 인지상정이죠.

    그 어떤 것보다 교수님이 아이들과 그런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조촐한 시간을 보내세요....마음이 오래오래 따뜻하더라구요^^

  • 46. 댓글에서도
    '13.12.5 2:02 PM (141.223.xxx.32)

    이렇게 다양하니 학생들도 이렇게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각기 생각에 따라 똑같은 일이 어떤 학생에겐 마음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고 (대세는 그렇네요). 어떤 이에겐 강사가 웬 허세 하는 사람, 또 어떤 학생은 학생평가 잘 받고 싶은가 보구나..할 것이고.
    다 제생각만큼 세상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사는군요.

  • 47. 좀..
    '13.12.5 2:51 PM (118.220.xxx.51) - 삭제된댓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저희아이가 미술을 전공하는데 밤샘작업이 많아요.
    밤새 힘들게 작업하는 아이에게 뭐좀 사다주고 싶은데 아이만 사다주기 뭐해서
    피자 몇판과 음료수를 학교 작업방으로 사다준 적이 있어요.
    전 좀 걱정이 되었죠. 다이어트 하는 애들 도 있을 것 같고,
    예술 하는애들이 뭘 막 먹으면서 할 것 같지도 않고 ..
    아이는 엄마는 왜 이런 걸 다.. 하면서 들고 갔는데 애들이 순식간에 다 먹었다네요.
    역시 한창 먹는 애들인지..
    요즘도 가끔씩 아이들이 물어본데요. "너희 엄마 언제 또 안오시냐?" 반 농담이긴 한데..
    제가 언젠가부터 아이들 간식 넣는거 ,남에게 큰 이유없이 밥사는거,.. 이런 거를 잘 안하게 되었어요.
    이유는.. 베푸는 사람은 크게 생각하고 베푸는데 받는 사람은 별거 아닐 경우가 있는 것 같고 ,
    나도 이젠 내 실속만 챙기고 살아야 겠다.. 란 생각이 살면서 점점 들더군요.
    그러다가 모처럼 아이에게 그렇게 간식을 넣어주니
    생각보다 잘 먹는 아이들이 귀엽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 아직도 그 정도는 메마르지 않아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원글님 경우라면..
    아이들의 강의 평가.. 이런 건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아이들과 한해를 좋게 마무리 하면 좋겠다,수고했다.. 라는 마음으로 아무 사심없이 하신다면
    윗님들 말씀하신 것처럼 도너스 한개랑 따뜻한 커피 한잔이면
    날씨도 추운데 아이들 행복해할 것 같아요.
    안먹고 다르게 생각하는 아이들은 원글님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원글님의 마음만 전하시면 될것 같아요.
    전 저희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행복하다 느낄 것 같아요 ^^

  • 48. 가볍게
    '13.12.5 3:07 PM (222.233.xxx.184)

    초코렛이나 초코파이 같은거 가벼운 간식거리 좋을거 같은데요.
    저희 남편도 여름에 한창 더울때 애들한테 쭈쭈바 사주던데.... 쭈쭈바 빨면서 말똥말똥 쳐다보는거 보면 공대라서 겉으로는 아저씨라도 애같아서 짠하고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 49. >>>>>
    '13.12.5 3:18 PM (203.241.xxx.42)

    거창할 필요없는 것 같아요.

    전 전공이 불어불문이었는데
    전공수업이고 학생수도 많아야 7명정도라 종강파티때
    교수님께서 바게뜨, 커피, 브리치즈, 과일잼 같은걸 준비해오셔서 프랑스식 아침으로 먹은적도 있고
    케잌 예쁜거 한판 사와서 한조각씩 나눠먹은적도 있어요.

    그게 지금까지도 가끔 떠오르는것보니 교수님이 마음써주신게 참 좋았었나봐요-
    원글님이 아이들을위해 해주시고 싶으신 마음이 너무 좋네요. 응원합니다.

  • 50. 저도
    '13.12.5 4:24 PM (211.36.xxx.74)

    저도 시간강사 한 적 있어요. 그때 저도 학생들에게 종강파티해 주고 싶었는데 다른 강사님들 신경쓰여 못하겠더군요.혹 여유있는 난 애들한테 그런 거 해 줘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생으로 기억남고 다른 샘들은 그런 거 안한 선생으로 기억남을까봐서요. 그냥 전 그랬어요. ^^

  • 51. 보따리 장수
    '13.12.5 5:06 PM (220.67.xxx.93)

    저도 내년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그래서 이번 학기 종강이 쓸쓸합니다.
    자축하는 의미로 낼 마지막 수업에 도넛을 사들고 가고 싶네요.

  • 52.
    '13.12.5 7:16 PM (222.103.xxx.38)

    오렌지. 귤. 김밥. 따뜻한 두유. 피자. 커피전문점 커피. 각종 분식 배달.
    제가 만든 군고구마, 쿠키, 빵.
    지금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네요.
    위에 것들을 다 대학생들에게 줬었어요.
    사실, 마음이 전달되는 거라 무엇을 주시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아침 10시 수업이니 따뜻한 두유와 커피+초코파이 혹은 김밥 한 줄 어떨까요.

  • 53. 넘 좋으세요
    '13.12.5 7:32 PM (86.169.xxx.25)

    저 대학다닐때는 왜 이런 교수님이 없으셨는지. 그 학생들 복받았네요! 저도 아침이니 따뜻한 캔커피에 귤이나 마가레트같은 쿠키 하나씩 추천요! 그것만 먹어도 무지 행복할듯요. ^^ 너무 돈 많이 쓰지 마세요. 이렇게만 해도 무지 감동할듯요. ^^

  • 54. ....
    '13.12.5 8:05 PM (110.15.xxx.54)

    학생 한명한명 칭찬 한마디씩 해주시며 앞길을 축복한다고 서로 마음나누며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 보내시면 어때요? 음식보다는 마음의 양식이 아이들에게 더 기억될 지도요. 좋은 선생님 만난 아이들 부럽네요 ^^

  • 55. 보라
    '13.12.5 8:29 PM (59.0.xxx.189)

    원글님 좋은 교수님이네요. 저 대학 다닐 때 이런 분이 안계셨는데... ㅠ 학생들이 복받았네요.
    도넛과 커피정도가 적당한것 같네요. ^^

  • 56. ,,,
    '13.12.5 8:32 PM (203.229.xxx.62)

    컴퓨터 학원 강사가 크리스마스때 빼빼로 한갑씩 줘서 받았는데
    감동이 왔어요. 빼빼로도 좋아요.

  • 57. ...
    '13.12.5 8:50 PM (125.178.xxx.166)

    도넛과 커피도 꽤 비용부담일텐데요.저라면 낱개포장된 초컬릿(키세스,ABC,미니스니커즈...)이런거 큰 박스에 담아 한줌씩 쥐어줄래요.따뜻한 캔커피도 좋구요

  • 58. 아르제
    '13.12.5 9:46 PM (1.249.xxx.240)

    같은 보따리 장사 시간강사시네요 반갑습니다^^
    내년에 계약할지 안 할지 모르는 처지인 것도, 비슷한 시급에 차로 40분 거리인 것도 같네요.
    학기 내내 마치 그룹 과외 선생님처럼 글쓰기 수업은 과제 대여섯번에 한줄 한줄 피드백해주고
    말하기 수업은 녹음하고 녹화해서 개인당 서너 번씩 피드백 해주니
    너무 열심히 해주었으니 종강까지 마음 쏟지 않으려고 해요. 흐흐
    정말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과 주고 받으면서 서로 얻은 것이 많으니까요.
    아마 원글님도 그런 강사님인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자구요^^
    정 마음이 쓰이면 찰보리빵 낱개 포장된거에 우유 하나씩 돌려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 59. ㅇㄹ
    '13.12.5 9:50 PM (121.160.xxx.171)

    빼빼로나 천원짜리 가나초콜렛에 포스트잇에 좋은글귀 적어서 붙여주세요.
    요새처럼 물자 흔한시대에 굳이 비싼돈들여서 사주지 않으셔도 되요
    이렇게 챙겨주는 교수님 맘이 가장 중요하구요. 진심어린 마음은 항상 전달되더라구요.
    학생들이 진짜 많이 기뻐하겠어요.

  • 60. 비정규직
    '13.12.5 9:57 PM (115.136.xxx.24)

    마음이 따뜻하신분 글을 보고 댓글도 보고...저도 마음이 좋네요
    그나저나
    학교만이라도 비정규직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61. 피칸파이
    '13.12.5 10:39 PM (121.128.xxx.165)

    짠해져요...
    저도 예전에 시간강사 잠시 했었어요.
    저야 목표가 달랐기에 우회했지만 정말 강사님들 대우 제대로 해줘야 해요..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 생각하니 학생들에게 더 마음이 가서 종강파티 해주고 싶은 마음 이해됩니다.
    오전시간에 배달음식도 쉽지않고 강사님의 귀한 돈 쓴만큼 받는 아이들이 얼마나 알까싶어요.
    전 그보다는 전기포트 준비해서 강의실에서 티타임을 갖는건 어떨까요?
    단 한잔 한잔 누구의 도움 없이 직접 타서 한명씩 눈 맞춰 전해주면 그것도 꽤 의미있을거 같아요.

    내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래요~^^

  • 62.
    '13.12.5 11:23 PM (58.229.xxx.158)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잘 가르치시는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또 그런 분들이 인간적으로도 학생들 생각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부자 교수님들이 많아서인지 피자에다 커피
    아 가끔은 좋은 식당에서 밥도 사주시고 와인바에 데려 가시는 분도
    시간 강사님들은 커피 사주시거나 그러더라고요

  • 63. ㅎㅎ
    '13.12.5 11:36 PM (118.129.xxx.18)

    여기 센스있으신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네요 ㅎㅎ 보는제가 훈훈해집니다
    피자는 먹기좀 그럴거같구요 도넛이랑 커피 정말 깔끔하고 좋을거같아요 냄새도 안나고

  • 64. 하지마세요.
    '13.12.5 11:36 PM (194.166.xxx.254)

    저도 그 자리 있어봐서 어떤 마음인지 알아서 말씀드려요.
    하.지.마.세.요.
    어떤 면에선 집착이고 허세 맞아요. 깨끗하게 깔끔하게.
    님 말대로 좋은 수업이었으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종강파티해요.
    님의 좋은 수업에 대한 기억을 고작 음식쪼가리로 대체하지마세요.

  • 65. 아까도
    '13.12.5 11:53 PM (124.51.xxx.155)

    아까도 답글 달았는데요, 님의 진심은 알지만 많은 시간 강사들이 님처럼 그렇게 하게 되면 과연 좋은 걸까요, 안 좋은 걸까요? 제 생각도 윗분과 같아요. 최선을 다한 좋은 수업. 그리고 마지막 수업에 학생들을 위한 진정한 몇 마디. 그거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66. 해주세요
    '13.12.6 12:16 AM (211.234.xxx.193)

    제 대학원 기말때 한 교수님이 시험 끝나갈때 맞춰 뜨끈한 배달피자 시켜주셨는데 그 맘이 노무 감사하여 듀고두고 기억났어요. 그 교수님은 강의 준비도 많이 해오시고 너그러우셔서 더 감사했어요.
    학생들 겉은 쑥스러워해도 그런시간 마음으로 고마워한답니다. 비싼거말거 코스코 대용랑 빵과자음료 혹은 떡도 좋아요^^

  • 67. 도넛
    '13.12.6 12:51 AM (1.245.xxx.10)

    도넛과커피한잔한표♥~~따스함이느껴져요

  • 68. 헉...
    '13.12.6 2:21 AM (175.196.xxx.120)

    70명 전공 수업 피자 사주고 22만원 쓴 저는 뭐지요? ㅠㅠ 진정 허세였네요. ㅎㅎ
    연구보고서 평가비가 생겼길래 그걸로 저녁 강의마다 배고팠을 거 같아서 사주자 하고 아무 생각없이 사줬는데...

  • 69. 저도
    '13.12.6 2:31 AM (116.123.xxx.39)

    저도 시간강사예요.
    몇년전부터 무슨데이면 한바탕 난리가 나듯 강사선생님들의 요란한 행사가 유행처럼 번지더군요.
    종강때면 반드시 해야하는 행사처럼 종강파티를 준비하고요.
    강의평가가 인기투표도 아닌데... 강사들 평가기준이라는 게 강의평가에 영향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보니 그걸 염두에 두고 경쟁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보여요.
    제가 강의하는 학교 중 유독 심한 곳이 한군데가 있는데 학과장이 먼저 우리과 강사님들 강의평가 잘 나왔으면 좋겠으니 피자도 한번씩 돌리고 하라는 황당한 소리도 들었네요.

    제가 고리타분하고 메말랐는지 모르지만 스승이 제자에게 지적으로 감정적으로 좋은 감화를 주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봅니다.

    저는 학부때 존경스러운 교수님께 책 한권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게 잊혀지질 않습니다.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 아마 학생들에게 이미 한 학기 동안 전달되었을 겁니다.

  • 70. 강의평가...ㅠㅠ
    '13.12.6 2:40 AM (175.196.xxx.120)

    아직은 강의를 골라하는 (배부른??)시간강사이고, 강의평가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요.
    그래도 피자살 수 있어요. ㅎㅎ
    그냥 하시고 싶은대로 하는거지요. 마음가는대로..삽시다!!

  • 71. lulu
    '13.12.6 7:42 AM (119.198.xxx.210)

    저도 시간강사...
    저는 그냥 초코파이 야쿠르트 이정도로 돌렸는데
    작은것에도 신나하더라고요~
    전임 이상 교수들은 강의평가 때문에 그런지 자주자주 사주는데...
    저는 그냥 제 수업 열심히 따라주고 이뻐서 돌렸어요~

  • 72. 윗분
    '13.12.6 8:23 AM (202.30.xxx.147)

    전임 이상은 강의평가에 영향 크게 안 받으니 오히려 사 줄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랑 오래오래 가잖아요. 진짜 자기 학생들이니까요. 반면 시간강사는 많은 학교들 지침이 강의평가 하위 10%는 무조건 잘라라... 입니다. 그래서 시간강사가 애들한테 사 주면 다른 시간강사들한테 안 좋은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 73. 보따리장사님
    '13.12.6 9:37 AM (210.117.xxx.28)

    교수인데 좋은 시간강사 추천하기 힘드네요(제가 인맥,경력이 짧아 그런가)
    전공만 맞으면 원글님처럼 열심이시고 아이들도 사랑하시는 분 강의추천해드리고 싶은 마음 100배입니다.
    전임자리도 빨리 구하실거에요!!

  • 74. 사야
    '13.12.6 10:59 AM (203.252.xxx.76)

    캔커피랑 코코호도같은거 선물용 말고 가정용으로 (비닐백에 담아줌) 사셔서 1인당 두세개씩 나눠주시는 건 어떨까요. 금액도 많이 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배고픔 달래고 좋을 거 같아요. 예뻐해주시는 마음을 학생들도 충분히 느낀답니다. 한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

  • 75. ...
    '13.12.6 11:39 AM (125.137.xxx.114)

    저는 예전에 시간강사할때. 교양과목이라 수강생이 100명 넘었는데도 피자허 12판과 콜라 시켰어요.... 추억이네요.

    학생들이 엄청 좋아했어요. 아침 못먹고 오는 애들많아요.

  • 76. 저도.
    '13.12.6 11:52 AM (124.60.xxx.141)

    저도 보따리장사 시간강사입니다.. ㅜ.ㅜ
    피자 한두번 사줍니다.. 피자마루나 피자스쿨에서요.. (인원이 그리 많지 않기도하구요..)
    자취하는 학생이 이런거 잘 못사먹는다고, 반쯤남은 콜라랑 두조각남은 피자 싸가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짠했어요..
    허세라고 하니 슬프네요..

  • 77. 아후로랜드
    '13.12.6 12:23 PM (121.130.xxx.54)

    우와웅 정말 마음이 풍성하신 분이군요
    저같아도 던킨 도넛, 먼치킨이랑 필링도너츠 이런거 잔뜩해서 풀어놓고 먹어라 할 것 같아요
    크리스피 이런건 요즘 1+1 티몬 이런데서 많이 나와요 한번 찾아보세요

  • 78. 자유부인
    '13.12.6 1:14 PM (1.216.xxx.9)

    하고싶은 아이들이 있고 할만한 타이밍이 있는 것 같아요.
    하고싶으시면 하시는거죠, 뭐.
    근데 피자는 번거로울 것 같네요.
    간단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정도이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아니겠지만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교수님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전임이냐 시간강의하시는 분이냐 구분 엄격히 하는 것도 아니고요.
    마음 가는대로 하시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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