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나이인만큼 운동의 필요성은 느끼는데 또 운동을 넘 싫어해서 늘 고민만 하다가
며칠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읽는데 이런 대목이 나오더군요. (스포일러는 아닙니다^^)
호신술을 가르치는 여인에게 한 할머니가 말합니다. 내 나이에 이런 걸 배워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러자 그 여인이 말합니다.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이건 삶의 자세에 대한 문제라고. 자기 몸을 지키고자 하는.
여기서 필이 딱 꽂혔습니다. 최근 이삼년간 여러 가지로 많이 지쳐있는데, 어쨌든 나는 나를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도 오고,
그 깨달음을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방배나 반포, 사당 근처에 호신술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줌마가 가도 이상하지 않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