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체육관 나갔다가 관장님이 참 괜춘해서 며칠을 설레였네요.
제가35살 싱글인데 관장님은 27살 이에요.
아우. 상상만 해도 망측스럽죠 ㅠㅠ
체육관운영하기도 참 쉽지않다고 느꼈을정도로 젊은 사람이 잘하네요
제가 저 나이땐 저렇게 씩씩하지 않았던것 같은데요.
부상 온 사람있으면 일일히 맛사지 해주네요.
하여튼 젊고 튼튼하고 착해보여서 마음속으로 좋아죽을뻔하느라...
엄청 철벽쳤네요. 근처에 올만하다 싶으면 도망가고
혼자 운동하고 눈안마주치려 노력하고
아마..연애고수나 제 성격 아는 분이 있었으면 제가 좋아하는거 눈치 챘을것 같아요.
이 상태서 어떻게 정신을 차렸냐 하면 ㅋㅋ
다른 20대 초반 츠자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는걸 보고 식겁했어요
어찌나 자연스럽던지 그 츠자도 깜놀한게 보였네요.ㅎㅎ
쉬운남자인지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좋아했던거거 내색했다간 푼수도 이런 푼수가 없었을뻔 했겠어요.
여튼 마음 정리되서 다행이에요 ㅎ 처음 며칠은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었다는요 ㅎ
연애도 틈틈히 해야지 솔로로 몇년을 보냈더니 남자고 여자고 설레여 죽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