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취미 야구를 하는데요.
자기 야구 글러브 누가 꺼내간 이후로 자기도 그래도 되나 싶은건지 뭐든 운동장에 남아있으면 다 주워오나봐요.
코치나 감독도 주웠다고 하면 '너 가져'라고 얘기 한다고 해요.
주로 배팅장갑이고요. 4개째 주워왔어요. 사용도 안하면서 야구가방 구석에 아주 쪼그라진 휴지처럼 되어있거든요.
어제는 운동장에 있더라고 다 낡아빠진 축구공까지 들고 왔어요.
너 글러브 잃어버렸을때 생각해라
남의 것은 주워오지마라. 버린것 아닐수도있다.
여기까지만 하고 아직 도둑질이라는 말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