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백화점 갔다가 맘 상하는일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주말에 일이 있어 코엑스에 갔다가 현대 백화점 구경 갔거든요...마침 부츠를 살까 싶어 둘러보다가..
M 매장에 발목까지 오는 워커부츠 비슷한게 언뜻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괜찮다싶어 들고보니 점원분이 나오셔서 잘나가는 모델이라고..뭐라뭐라 하시면서 세일가 십얼마라고 하는거
같더라구요..그런가부다 하고 놓고 한바퀴 둘러봤는데..영 맘에 차는 모델이 없어서..아까 들어본 부츠가 젤 낫다
싶어서 그매장에 다시 갔어요..
이번엔 다른 점원이 와서 신어보라고 하고 이부츠 저 부츠 권하면서... 근데 첨에본 부츠가 젤 나아서
얼마냐고 다시 여쭤봤더니 정가 사십얼마에 세일가 삼십얼마인데..자기 백화점카드로 더 할인들어가서 삼십에
해주겠다고 하는거에요.. 읭..십얼마가 아니라? 싶었는데 제가 원래 좀 사오공이라서..첨에 왔을때 삼자를 빼고 잘못들었었나 싶었죠..ㅠㅜ
신어보니 모양도 맘에 들고해서 결재하고 백화점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데..
암만 생각해봐도 좀 찜찜하더라구요.. 그래서 스맛폰으로 폭풍검색해보니..현대백화점 쇼핑몰에 그 부츠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물론 백화점 쇼핑몰이 매장보다 싸다는건 알고있고 몇만원 차이정도는 괜찮다고 마음먹었는데...
이건 뭐..정가 19만원에 세일가 16만원 짜리네요..헉..
제가 젤 싫어하는게 반품환불교환이라서 왠만하면 그냥 신으려고 했는데 거의 두배를 받아갔다고 생각하니깐
도저히 그냥은 못신겠다 싶어서 밥 다먹고 가서 그냥 환불하고 왔어요..ㅠㅜ
아놔..백화점갈때 미리 다 가격조사 하고 가야되는건지..
꼼꼼하게 따져보지않은 제잘못도 있지만..넘 하는거 아닌가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