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 좋은 곳에 집 보러갔는데

... 조회수 : 5,910
작성일 : 2013-11-23 21:28:32
전세 나온 집에, 입시 치른 고3 남학생만 남아서 집을 보여주길래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느라 수업시간에 다 잔다고 하더군요...
이 학생도 재수준비 한다고 하고.
고등 중간에 전학와서, 이곳 중학교는 모른다는데
중학생이라고 사교육 안받고 쌩쌩할리도 없고
아마 비슷한 형편이겠죠?

마침 이사해야 할 일이 있는데, 
최소한 중학교는, 공부하는 분위기의 학교로 보내야한다는게 대세라서
멀고 내키지 않지만 학군 고려해서 알아봤는데요...

수업시간에 조용히 잠자는건 남을 방해하지않으니 
학군 나쁜 학교에 비해서는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교사들 의욕상실로 수업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갑자기, 이 먼 곳에 이 돈들여 왜 집을 알아보나 싶어 허무해지기도 하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열악한 학군의 중학교 보내면
수업시간 자체가 아비규환이라는 글을 읽을때는 
힘들어도 가능한 좋다는 데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참 어렵네요.

아이가 중학교 가려면 몇년 남아서 급하지 않아 그럴까요?

IP : 121.161.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얘기
    '13.11.23 9:31 PM (58.236.xxx.74)

    이런 글 참 좋아요, 엄마들 진짜 세세한 고민이 바로 이런 거 거든요.

  • 2. ...
    '13.11.23 9:34 PM (211.177.xxx.114)

    근데 저도 8학군 초중고 나왔지만... 고등학교때 중요수업빼고는 다 잤던거 같아요... 자는거 용납 안되는 선생님 몇분 빼고는..... 특히 예체능과목은 그냥 다 엎어졌던 기억이....샘 혼자 수업하고 그랬어요... 여기서 학군 나쁜 학교는 애들 잔다더라 하는데... 8학군요지에 있었는데도 그랬어요... 물론 노는 분위기는 아니었고.자는 애들 대부분은 집에가서 정말 피터지게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구요.. 뒤에서 호박씨 깐다고 했네요..

  • 3. 원글
    '13.11.23 9:49 PM (121.161.xxx.226)

    저는 지방 비평준화 지역에서 선발로 가는 여고를 나왔는데, 분위기는 괜찮았거든요. 물론 조는 애가 하나도 없지는 않았지만... 학원 다니는 애들이 별로 없었던 20여년 전 얘기니 비교할것도 없지만요.

  • 4. 윗님~~
    '13.11.23 9:53 PM (121.161.xxx.226)

    그래도 학군 좋은 곳이 나은가요? 학원은 놔두더라두요. 저 이사는 해야되는데, 그냥 한 3년은 편한 지역으로 이사해 살다가 잘 생각해보고 6학년때 학군 좋은 곳으로 갈까요? 그럼 아이가 2번 전학을 해야해서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급히 결정하다가 실수할까봐 고민이 참 심합니다.

  • 5. ㅇㅇ
    '13.11.23 9:53 PM (115.139.xxx.40)

    학군 나쁜데는 그냥 개판이고.. 애들이 선생한테 시비걸고 시끄럽고
    학군 좋은데는 학원 다니느라 힘들어서 자요;;;
    그나마 자는게 방해 안되니... 잠만자면 다행인거죠

  • 6. 학군 좋은 곳
    '13.11.23 10:04 PM (218.153.xxx.112)

    저희도 학군 괜찮은 편인데 참관수업 다녀온 아이 친구 엄마가 수업 보고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 7. ㅇㅇ
    '13.11.23 10:11 PM (223.62.xxx.62)

    모 여고에 전교1등 하던 애는 귀마개 갖고 학교 다녔어요. 학군은 중간급.

  • 8. 애들이
    '13.11.23 10:20 PM (14.52.xxx.59)

    몇인데 자는 애가 없겠어요
    수능장에서도 자는데요
    문제는 공부하는애 방해를 안하면 되는거고
    선생님 수업이 들을만 한지가 관건인거죠
    그리고 사교육이 돈을 낼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중요하죠

  • 9. 원글
    '13.11.23 10:48 PM (121.161.xxx.226)

    댓글들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주위에 물어볼 데도 별로 없는 엄마라서, 인터넷 정보에 의지하네요. 일단, 학군 좋은 학교는, 아이들이 자더라도 남을 방해하거나, 공부하는걸 유난스럽게 보지는 않는다는 점, 수업의 질이 괜찮다는 점(그런데, 아이들이 자더라도 괘념치않고 열심히 가르치시나요?), 좋은 학원들이 근처에 많이 있다는 점 정도가 장점인가봐요...에효~

  • 10. ㅣㄱㅂ
    '13.11.24 9:27 A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대치동 단대부중 역삼중 그동네애들도 수업시간에 듣는애 20프로? ? 자는애 정말많구요 하지만 거의 모두 학원에서 선행하고 공부를 손놓은건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584 신용카드 온라인에서 처음 사용할때.. 5 ,,, 2014/01/03 519
337583 생중계 - 민주투사 故 이남종열사 추모문화제 - 한강성심병원 앞.. lowsim.. 2014/01/03 640
337582 쓰던 명품가방들 이사하는데 어찌 처분할까요 16 X 2014/01/03 4,117
337581 초등 고학년 필사 할 책으로 뭐가 좋을까요. 4 베껴쓰기 2014/01/03 2,158
337580 착상혈은 언제 보이나요? 4 ㄴㄴ 2014/01/03 2,326
337579 핸드폰 소액결재 사기...6개월동안 당했네요 2 카르마 2014/01/03 2,497
337578 남편의 바람 친구에게 말하나요? 21 위로받고 싶.. 2014/01/03 4,885
337577 큰시누.. 통쾌해요. 26 검은색하늘 2014/01/03 14,869
337576 상속관련 질문이요.. 3 ... 2014/01/03 1,247
337575 괌pic 3박4일이면 충분할까요? 2 ... 2014/01/03 3,482
337574 가수 이수는 구매자고 소녀들 감금해서 성매매 시키고 21 ㅇㄴㄹ 2014/01/03 49,527
337573 무기력증.. 3 겨울이 두렵.. 2014/01/03 1,229
337572 젊은데도 불구하고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요 ㅠㅠ 4 기억력 2014/01/03 3,657
337571 혹시 몸매때문에 찜방이나 목욕탕 안가시는분? 9 손님 2014/01/03 2,468
337570 다채롭고 광범위한 생리전증후군ㅠㅠ 8 한숨 2014/01/03 3,413
337569 학원 스케줄 좀 봐주실래요? 5 곰인형 2014/01/03 1,054
337568 김한길이 이명박 특검 않하기로 했다네요 30 이명박특검 2014/01/03 3,992
337567 무쇠가마솥 추천 무쇠 2014/01/03 2,268
337566 영어 때문에 갈등 되네요 2014/01/03 1,191
337565 과탄산+베이킹소다+구연산에서 나오는 가스 같은거요.. 4 ^^ 2014/01/03 6,102
337564 외국에 자주 가시는분 4 둘리 2014/01/03 1,642
337563 요즘 기분이 지하로 수직 낙하하는 기분이에요 3 ... 2014/01/03 1,471
337562 의사선생님 어떤선물 좋아하는지 9 ... 2014/01/03 3,536
337561 15개월된 아기랑 뭘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ㅠ 5 mm 2014/01/03 1,213
337560 겸손해지고 싶어요... 1 행복을믿자 2014/01/03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