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언증..

12345 조회수 : 3,056
작성일 : 2013-11-21 00:10:30
전 엄마가 허언증같은 증세라...그로인한 경제적인 파탄, 가족 해체 등의 문제가 닥치기 전까지
그걸 알기까지도 오래걸렸고, 알고나서도 답답한 맘에 
정말 괴롭도 맘이 무거웠고..한편으로는 원망스럽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특정 연예인들 보고, 그래 그런 성향인 사람들이 또 있네..조금 위안이 되다가..
82에서 여러 글들 보고, 보통 사람도 그런 성향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습게 들릴수도 있지만, 그게 정말 위안이 많이 되네요..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해요. 지금 내 처지를 똑바로 바라보고, 수긍하고 노력하는게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러지못하고, 남 칭찬하는거 못보고 내가 젤 돋보여야만 할 거 같고..그러신 분들..말년에 초라해질 확률 높아요..
너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말이지만, 문득 외모 이야기가 이슈가 되니 생각이 나서 몇자 써보네요..

IP : 128.211.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1 12:17 AM (123.224.xxx.165)

    허언증 걸린 인간들 많이 알고 있는데요.. 못 고칩니다.
    그리고 아주 잘나가는 인간들도 많아요..
    허언증도 여러가지라서 자기가 초라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잘났는데도 거짓말 사기 치는 경우가 허다해요.
    말년에 초라해지지 않을 거예요. 아마. 그렇게 굳게 믿고 있어서 행복할 거예요. 일종의 정신병이죠.
    글구 세상이 뭐 다 그렇던데요... 뭐든지 잘하는 사람은 성공해요. 거짓말도요.

  • 2.
    '13.11.21 12:51 AM (122.36.xxx.75)

    친구가 허언증이에요 고백하더군요
    주목받길원하고 자기한테 관심집중안되면 질투가미움으로도바뀌고‥
    그친구주변에 사람들없어요 본인이못견뎌서 가지쳐내듯하다가 몇안남은친구들도 멀어졌어요
    절친이었는데 절질투했고 ‥제가주목받는게싫데요
    그말이 이해가 안갔는데 원글님글보니 이해가가네요

  • 3. ...
    '13.11.21 12:53 AM (128.211.xxx.54)

    자존감 문제라는 생각이 드니까 엄마가 한없이 불쌍하다가도..답이 없더라구요..

    예전에 김옥랑이 학력위조로 걸렸을때, 윤석화도 고백했자나요.
    근데 윤석화가 그 고백하기 얼마전 인터뷰에서도 뻔히 완전 시나리오처럼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연극과 출신 아니어서 서러움 당할때마다 이대출신이라는 자존심하나로 버텼다구요..

    유명한 사람중에 허언증 많은거 같아요. 그만큼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니까 유명해지기도 하겠죠..
    근데 경제적인 문제로까지 연결되니까 알면서도 힘들더라구요..

  • 4. 허언증은 구분해서 써야 될 듯
    '13.11.21 2:29 AM (61.102.xxx.131)

    거짓말로 이익을 얻게 되면 그건 허언증이 아니라 사기꾼이죠.
    하지만 거짓말로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자신의 삶 또한 망친다면 그건 정말로 허언증이라는 병이라고 봅니다.
    허언증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은 자신의 거짓말로 얻은 것이 많고, 그것을 목표로 거짓말을 해왔던 것이니 허언증의 범주에 넣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냥 거짓말쟁이 사기꾼일 뿐이죠.

  • 5. 못고쳐요
    '13.11.21 8:23 AM (118.91.xxx.35)

    제 주변에도 허언증 앓는 사람있는데, 답이 안나옵니다. 본인 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기때문에
    남들을 속이는것에 대해 반성이나, 거리낌이 없어요. 그것보다 조금 증세가 양호한 상태가
    허세나 자랑이 심한 사람인듯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604 강박증 치료 해보신분 있을까요? 1 ....... 03:32:36 133
1667603 판사들 합숙하며 연락차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03:01:04 205
1667602 탄수화물 안 먹는게 어렵나요? 4 ㅇㅇ 03:00:23 439
1667601 아이가 유럽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7 질문이요~ 02:28:58 840
1667600 우리나라 큰일나겠어요 사람들이 3 ㄴㄷㅂ 02:28:22 1,456
1667599 무역수지가 200위로 내려앉았대요. 8 징글징글 02:27:13 653
1667598 지금 도대체 대한민국에 무슨일이 14 ㅇㅇㅇㅇ 01:59:58 1,816
1667597 계엄령.. 미스테리한 부분 8 .. 01:55:31 1,085
1667596 윤건희를 보면 사회생활 제일 못하는 부류를 보는 느낌 1 푸른당 01:52:54 518
1667595 빨래 너는것 힘들어서 이렇게 했는데 이상있을까요? 3 ..... 01:46:06 829
1667594 윤건희에게 미국의 허락이 없었다는게 믿어지시나요? 29 cvc123.. 01:32:59 2,346
1667593 늘 걱정과 근심 속에 삽니다 6 이시국에 죄.. 01:20:21 1,230
1667592 항생제 6 블루커피 01:19:58 458
1667591 "윤석열 탄핵? 내란죄도 필요 없다" 노영희 .. 6 .. 01:16:28 1,457
1667590 권성동 "지역구 가서 고개 숙이지 마라, 얼굴 두껍게!.. 11 한겨레 01:13:15 1,284
1667589 이혼녀가 이정도 인가요? 20 아아 01:03:41 3,057
1667588 이건 또 무슨 소리 내란범 지지율 오르나요? 11 01:00:41 1,424
1667587 이재명 욕설 논란 종결 글을 읽고 오마이뉴스 정정보도 17 재명쏘리 00:59:27 1,041
1667586 연봉이 무려 18.7프로나 깎였어요 ㅠㅠ 4 ㅇㅇ 00:44:50 2,878
1667585 조갑제가 윤석렬 사형시키래요 14 ㅋㅋ 00:40:32 2,048
1667584 학군지 어처구니없는 초등 수학 단평 17 써봐요 00:36:49 1,435
1667583 십억 넘는 신축 아팟.. 이 소비력 무엇? 20 ㄴㄴㅇ 00:36:43 2,811
1667582 내란공범 문상호 드디어 자백 6 ㅇㅇ 00:29:37 2,843
1667581 밑에 박정히 동상 보고 검색해봤더니 ㅋㅋ 7 ..... 00:26:13 997
1667580 크리스마스날 행복하네요 2 00:25:04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