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사연이 많아요. 보통 아이들 사춘기와는 다르게...
저(엄마)와의 관계가 많이 안 좋아요. 저도 성격이 한 성격 하는지라 제가 화가 나면 말을 안 걸어요.
주말에도 쌀쌀맞게 하다 어제 저녁에 볼일보고 들어왔는데 아이가 낮에 놀다 왔거든요..
제가 "어디 갔아 왔어? " 라고 부드럽게 물었더니 아이가 대뜸 "왜?"그러더군요.
저도 밖에서 감정을 다스리자 다스리자 주문처럼 외면서 잘 해 보려고 하면서 집에 왔건만 마주친지 1초만에 폭발하고 말았네요...
엄마로서 그런것도 못 묻냐부터 시작해서 또 다다다다 해 댔죠..
아이와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빼빼로도 줬건만 한 마디도 안 하네요..
아이가 이렇게 하는건 특별히 화가 나서 그러는게 아니라 자기도 그동안 감정이 쌓여서인지, 원래 그런건지..평상시 상태예요..
아이 생각만 하면 삶의 의욕이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