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초반에 친구따라 철학관에 갔었어요.
나보고 36~42세 사이에 죽을운이 있으니 진짜 조심하라고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고...
뒤로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나왔는데 별로 뭐 죽는게 쉬울라고? 하면서 살았죠.
정확히 39세에 죽은 귀신도 붙고 별별 악재 몽땅 다 오고
우울증 말기에 환각에 못된 놈들도 많이 달라붙고 돈 날리고
별별 악재를 거듭한 결과 어찌 어찌
미국에 두번 갔었습니다. 방문 아니고 일때문에요.
한참 지나서 길바닥에서 45세쯤
당사주라는걸 보게됬어요. 심심풀이..저 원래 이런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이끌림이랄까?
근데 그 할아버지 왈
40에 죽을운이 있었는데 외국다녀와서 껐어...그래서 살았네.
하시더라구요.
사람의 전체적인 운명이라는게 한줄기인가봐요.
지금도 생각하면 도무지 미스테리 같은 일들이어서 설명도 참 불가하네요.
요즘 날씨도 추워지고 또 누군가에게 뭐좀 물어보고 싶어졌어요.
장충동 산성옆길로 올라가면 맹인이 봐주는 점집이 있다는데
거기나 혼자 가볼까봐요.ㅋㅋ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