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35 유경촌 주교님 좋은 일 많이 하고 가셨네요.. ........ 21:46:13 52
1746834 외모로 팔자 고치신 분은 jghgf 21:45:40 50
1746833 영어초보이신분들께 (글이 겁나김) 압도적영어 21:44:43 64
1746832 문신을 하는 심리는 결국 자해의 심리 4 문신 21:42:25 176
1746831 제 부모상에 부르지 않을거면 동창 모임 부조 안해도 될까요 2 부고 21:38:27 406
1746830 고무장갑이 왼손만 네개 있어요 7 고무장갑 21:36:36 368
1746829 빨래건조대고민ㅡ스텐vs분체도장 4 세렌디피티 21:31:06 177
1746828 이사왔는데 수원화서역근처 야채가게 싼곳좀 5 수원 화서역.. 21:27:13 260
1746827 남자 대학생.. 결혼식 신발 5 고민 21:22:58 475
1746826 반수생 6논술 쓸 예정인데 ㄹㄸ 21:17:33 293
1746825 윤거니가 질수밖에 없는이유 ㄴㄷㅈ 21:17:28 745
1746824 독도는 잘 지키고 있나요? 21:16:36 105
1746823 중등 아이 영어 집에서 공부할때 교재 머가 좋을까요? 3 중등 21:14:44 240
1746822 진즉 끝냈어야 할 관계 1 는 신호가 .. 21:14:34 754
1746821 프로틴 제로 toppoi.. 21:08:12 142
1746820 작년 총급여 6200이고 실수령이 4950만원이면 4 j 21:06:35 1,183
1746819 윤이 5명의 위인중 홍범도 흉상만 파낸 이유 6 .,.,.... 21:02:58 1,587
1746818 저는 제가 부모님한테 뭐드렸는데 그걸 동생이랑 나누면 더 좋아요.. 24 20:58:49 2,087
1746817 응급실 의사 기분 나쁨 35 .. 20:55:41 2,428
1746816 4개월만에 이사를 가야되는데요..ㅠㅠ 1 ㅇㅇ 20:53:33 1,158
1746815 맛있는 빵집 단팥빵요.  9 .. 20:50:26 1,130
1746814 스트레이트 보세요 3 지금 20:39:52 1,648
1746813 공허함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14 기댈 어깨 20:38:02 1,955
1746812 먹는 백내장 약이 나왔네요 4 ㅁㄴㅇㄹ 20:35:49 1,689
1746811 닌자 고기 구울때 에어프라이어? 그릴? 1 고기사랑 20:34:33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