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욕나오네요..
이젠 가지지못한 자들은 정신병자에 잠재적 살인자이미지 까지 덧씌우려 하는 걸까요..
신자유주의 질서하에 돈이 곧 선,이고 진리이고 눈에 보이는 게 전부다.. 이걸
교묘히 내포하고 또 암시하는 영화 같네요.. 그리고, 이토록 잔인한 영화에 아역배우들..
한국 영화가 언제부턴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차라리 제가 생각한 예상대로 손현주 분열에 의해 일어난 싸이코시스를 다룬 심리극 이었다면
좀 더 공정할 거 같아요...
미국이 소리소문없이 총기규제하고, 교도소를 전국 각지에 수백개 지어놓고
세금 축내는 계층은 쥐도새도 모르는 방법으로 죽여서 인구 수를 지속가능한 정도로 유지하려한다는 음모론이 있다는데
마치 그 음모론을 한국에서 차용하고 그걸 뒷받침하기위해 만든 영화는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산 계급에 대한
묵시적 혐오가 깔린 거 같아요.. 이런 영화를 두고 아파트 촌의 이웃간의 대화 단절, 이걸로 간단히 해석해 내기 급급한 평론가들은 그냥 글말고 다른 거로 먹고 살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