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도 한결같았죠
가벼워보여 싫다
험담이 대부분이다
내 뒷말도 하고 다닌다
소문의 발원지이다 등등등
특히나 남자 말 많으면 거의 82에서는 최악의 남편감인양 그랬죠
그런데, 말 없는 사람에 대해 비난(??) 좀 올라오니까 댓글들 장난 아니네요?
말 많은 것=남의 험담 잘하는 사람
이런 등식 만드는 사람들은 누군가요?
말 많아도 주제가 다양하고 재밌게 분위기 주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말이 많으면 실수도 잦겠죠
노출빈도가 당연히 많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조금의 실수도 하지 않을 거니 말 하지 않겠다
그러실 거면 모임이고 사람들이고 만나지 마라 하시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어느 자리에서건
말 많은 사람들 얘기 다 듣고 돌아와서
집에서 혼자서 이사람은 어떻고 저사람은 어떻고 평가 다 내리고
본인은 객관적인양 뒤에서 판단해대고
그러는 것도 좋은 건 아니지 않나요??
모임에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모임에서 말 많은 사람 험담하는 거
여기 82 게시판 글만 찾아봐도 많이들 나오구요
그런 말 없는 분들에 대한 상대방이나 다른 이들의 평가가 음흉하니, 감출 게 많아 보인다느니, 의뭉스럽다느니,
이렇게 뜨악하니 기분들 안좋으시죠?
말 많고 수다 즐기는 사람들도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많은 비난과 경멸의 시선을 받아왔던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말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시겠지만
저는 솔직히 말이 없는 편에 속하고
친한 친구가 너는 너무 말이 없다...고 했던 뜻이
너는 너무 너를 드러내지 않아 가까워지지가 않는다고... 했던 말인 것을
뒤늦게 깨달았던 사람입니다
말없는 것=인품 훌륭하고, 진중하고, 속이 깊은 것
이런 공식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