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조건 다 좋은데도 맘이 안가는건 안가는 거겠죠?
저보다 4살 많으시구 (30대 중반)
학력도 꽤 좋으신데 나오셨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강남쪽에 아파트도 있으시고 ..
성격도 모나지 않고 여유롭고 낙천적이신데 ..
하............
정말 좀 외모가 아니네요 키는 큰데 제가 덩치있는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살집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이성적으로는 좋은분이란거 알면서도 뭔가 맘이 잘 안가네요 ..
에프터가 와서 만나보고 이번주에도 또 만나게 되는데 ..
이성으로 아무리 최면을 걸어도 잘 안되는데 어쩌죠 ..ㅜㅜ
제가 아직 제 분수를 모르는거겠죠 ??
1. ....
'13.9.27 1:46 PM (14.46.xxx.99)맘이 안가면 안되더라구요..그사람이랑 평생 뽀뽀하고 껴안고 ㅅㅅ도 해야하는거니까요..--;;
2. 그냥
'13.9.27 1:55 PM (122.128.xxx.253)그 사람이 마음에 안드는 거예요.
마음에 안드니까 외모가 눈에 띄는 거구요.
조건이 다 좋으니까 다른쪽에서 마음에 안드는 이유를 찾아야 하거든요.
상대가 마음에 들면 외모고 뭐고 다 묻혀요.
지인이 입이 삐뚤어진 며느리를 봤는데 그걸 결혼식 전에는 아무도 몰랐데요.
지인부부도 몰랐고 남편이 될 아들도 몰랐데요.
그런데 고개를 살짝 숙이고 신부입장하는데 그때서야 비뚤어진 입이 보이더랍니다.
아들이나 지인부부나 그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보통의 부부로 잘 지내고 있다네요.3. 그러다
'13.9.27 2:04 PM (121.136.xxx.249)콩깍지가 씌워지면 다 좋아보이나보더라구요
아는 언니를 소개팅을 시켜줬었는데 눈이 너무 찢어지고 뭐가 어쩌고 저쩌고 불평을 늘어놓더니 두세번 더 만나더니
너무 귀엽지않냐고 저한테 물어봐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4. :-)
'13.9.27 2:05 PM (99.224.xxx.135)더 만나보세요! 전 그러면서 좋아지기도 하던데요 ㅎ 부럽네요! 전 2주 전 소개팅.. 거지 깽깽이한테 가차없이 까였어요. ㅎ 뭐, 것도 여자입장에서 신선하긴 하지만... 여튼, 더 만나보셔요!
5. 휴.........
'13.9.27 2:24 PM (203.170.xxx.153)그래도 세 번은 만나보려구요 .. 누구 닮았냐면 그 영화 점쟁이들, 황해 이런데 나왔던 곽도원이라고 그 배우닮았어요 ... 제 주변에서는 그정도에 그조건이면 어디냐고 주제를 알라고 해서 ..ㅠㅠ 저도 제 주제를 잘 아는 데도 그러네요 ...
6. 000
'13.9.27 3:32 PM (180.230.xxx.26)곽도원이라는 배우 검색해보니까 덩치는 있지만 외모는 괜찮은거 같은데
보는눈이 다른가봐요
근데 이배우 굿닥터에 나오는 사람인거 같은데 목소리가 굉장히 좋더라구요7. 주제파악
'13.9.27 3:41 PM (118.209.xxx.246)주제파악 좀 하세요.
그동안 님 맘에 들 정도로 생기고 조건 좋은 사람하고
인연이 있었어요? 몇 번이나요?
세 번 넘게 있었으면 당장 그 사람 차고 다시 강호로 나가시고요
없었거나 한두 번이면
주제파악 좀 하시고 그분한테 공들이세요.8. 비유하자면
'13.9.27 6:09 PM (118.42.xxx.151)품질은 좋은데, 디자인이 안끌리는 옷...
님이 싫으면 싫은거지요...
둘 다 만족할만한 분이 또 있을거에요..
님이 능력만 되신다면...고르라고 있는게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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