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집근처 공터에 아기고양이 세마리가 울고있더라구요.
배고픈 울음소리같아 집에와서 급한대로 참치캔(따뜻물에 기름과 염분기 헹궈내고), 저지방우유있어서 따뜻이 데워
갔다주니 세마리가 허겁지겁 너무나 잘먹더군요.
길냥이가 새끼들 놔두고 먹이구하러 갔나했는데, 신문지깔린 빈상자가 냥이들 곁에 있는걸로 보아 누가 일부러
상자째 버리고 간듯해요.
공터라도 사람이 못들어가게 철망되어있고, 덤불도 무성한데 아기고양이들 너무나 위험해보이더군요.
혹시나해서 오늘가보니, 역시나 그상자에 세마리가 몸포개고 자고있더라구요.
급한대로 이불깔아 조금 크고 지붕있는 상자넣어주고 따순 우유좀 주고 왔는데
밤에 추워서 걱정되네요.
멀리도망도 못가고 한곳에 가만히 모여있어요.
얘네들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