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아찌가 맛있어서 해마다 해먹어요.
4가지 채소를 넣기도 하고, 또 양파만 넣기도 해요.
미식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항상 소스 재료가 아까와요.
마늘 장아찌 할때도 그렇고, 현석마미 장아찌도 그렇고요.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현석마미 장아찌는 레시피에 있는 물을 넣지 않고 해봤어요.
그러면 농도도 흐려지고, 양도 많이 해야 해서 재료가 반만 잠길 정도의 소스를 만들어 붓는답니다.
큰통에 속뚜껑을 덮고, 무거운걸 하룻밤 올려 놔요.
그다음날 보면, 재료가 다 소스에 담겨 지거든요.
그렇게 해서 먹으면, 간도 맞고, 눌림 때문에 그러는지 자체 수분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야채 식감이 더 좋은것 같아요.
궁금증은 물을 넣어야 더 맛있는건지, 왜 물을 넣는지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