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정리정돈 잘 하고 자기꺼 알아서 잘 챙기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이게 사춘기 증상인지 책상은 항상 어지럽혀 있고 항상 가고 난 후에 보면 뭔가 빠져 있고...
예를 들면 낼은 무슨 과목 프린터 챙겨가야 한다고 했는데 가 보면 책상위에 버젓이....
그러고 물어보면 못 찾아서 그냥 갔다고...
그런데 이게 참 그냥 기다려주면 될까 아님 지금쯤 옆에서 얘기를 해서 당분간 제가 챙겨야 할까요?
챙기다보면 당연히 애랑 사이가 안 좋을거 같고 ...
사실 이런 전반적인 성실하지 못한 태도가 다 공부에 연관되는거 같고 이런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하는게 ...
오늘 아침에도 어제부터 국어시간에 쓸 교과서랑 소설책 챙겨가야 한다는데 산발 산고 았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넘 뻔뻔하게 못 찾아서 그냥 간다고 하네요...
그러는 아이 뒷모습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