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잘 내는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소년의 아버지가 못 한 꾸러미를 가져와,
소년에게 화가 날 때마다 뒤뜰 울타리에 못을
하나씩 박으라고 했다.
첫 날, 소년은 울타리에 못을 하나씩 박았다.
몇 주가 흐른 뒤 소년은 화를 억누르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울타리에 못을 박는 일은 점점 줄어 들었다.
소년은 화를 참는 것이 울타리에 가서 못을 박는 것보다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년이 화를 내는 횟수는 적어졌다.
소년이 자신의 변화에 대해 말하자 아버지는
다시 그에게 일을 시켰다.
"만약에 내가 하루 종일 화를 내지 않았다면
울타리의 못을 하나씩 뽑도록 해라."
어느덧 소년은 울타리의 못을 다 뽑아내게 되었다.
울타리 옆에 선 아버지가 소년에게 말했다.
"아들아, 참 잘 했다.
하지만, 울타리에 구멍이 어떻게 많이 남아서
예전 그 모양이 아니구나,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나면
사람들 마음 속에도 흔적이 남는단다.
못을 박은 후 뽑아낸 것처럼 말이지.
내가 아무리 수십번 사과한다 해도
그 상처는 영원히 남을 수밖에 없어.
그러니 말로 입히는 상처는 몸에 내는
상처와 다를 바가 없단다."
말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밖으로 나간
뒤에는 되돌리기 어렵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데 꼭 필요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못`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생각이다.
또 누구도 자신의 마음의 `못`으로 상처투성이가
되길 바라지 않을 것이다.
화가 나더라도 성난 말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 해보면 어떨까?
나의 이 `못`이 과연 어떤 상처를 남길지를,
그리고 그 `못`이 내게 박힐 경우를.......
말 한마디의 격려 는
그 사람의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글을 읽다가 말 한마디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됨을
인지(認知)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골 작은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신부를 돕던 소년이 실수를 하여 성찬용 포도주를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러자 신부가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 매는
소년을 야단치며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에 나타나지 마라."
그 소년은 일생 동안 교회에 발을
들여놓지 안았다고 합니다.
이 소년이 공산주의 대 지도자인 유고의 대통령
"티토" 대통령 이라고 합니다.
어느 큰 도시 주말 미사에 신부를 돕던 소년이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땅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신부는 놀라 떨며 금방 울음이라도 떨어뜨릴 것같은
소년을 사랑스런 눈으로 쳐다보며
"괞찮다. 일부러 그런것 아니잖니? 나도 어릴 때
실수가 많았단다.
너도 신부가 되겠구나 !"
이 소년이 후에 유명한 대주교가 된 "홀 턴쉰" 입니다.
말 한미다 천냥 빚을 갚는다는 격언처럼
사랑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의 격려는 삶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을 실족케하고 상처를 주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힘.
그리고 희망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