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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발한 채로 쓰레빠 신고 첫사랑과 만났어요.

아흑 조회수 : 17,605
작성일 : 2013-08-24 03:04:52
IP : 218.155.xxx.97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야...
    '13.8.24 3:08 AM (119.192.xxx.191)

    시트콤같은 상황이네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ㅠㅠ

  • 2. ㅎㅎㅎㅎ
    '13.8.24 3:13 AM (108.176.xxx.53)

    이유가 넘 웃겨요.......

    웃긴데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 코스코
    '13.8.24 3:14 AM (75.174.xxx.94)

    어머나... ^^*
    그래도 원글님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남나있나보네요
    알아보고는 차 한잔 하자고 하는것보니가
    저같이 뚱뚱해저서 지나가다 인사하면 "누구세요?" 하며 못알아볼사람도 있는데요 ㅎㅎㅎㅎ

  • 4. --
    '13.8.24 3:15 AM (188.104.xxx.73)

    내가 다 민망.....크..원글 위로도 안 통할거고^^;

  • 5. ..
    '13.8.24 3:17 AM (219.254.xxx.213)

    정말 이상했음 아는척도 안했을겁니다.

    산발을 해도 손을 붙잡았다니,
    꾸미고 나가셨음 큰일날뻔 ^^;;

    농담입니다.

  • 6. 어머나
    '13.8.24 3:22 AM (110.70.xxx.119) - 삭제된댓글

    민망해라 ㅋㅋㅋㅋ

  • 7. 사소한게
    '13.8.24 3:23 AM (59.187.xxx.13)

    관리가 안 돼서 그렇지 외모 관리 잘 하신듯.

    저도 오늘 십년전 첫사랑 만났어요.
    월급 내역서 꺼내놓으며 추석이 코앞이라 어머니께 50 더 보냈다고 하대요.170이 빠진 월급...얼른 늙고 싶네요. 보험같은 아들이 없다는게 반전ㅜㅜ

  • 8. 원글
    '13.8.24 3:34 AM (218.155.xxx.97)

    이 동네로 이사 왔단 얘기는 들었어요.
    4년 됐는데 처음 2년간은 긴장 하고 마트갈때도 신경썼는데
    마주칠일이 없다보니 까먹었어요.
    동네 장에서 고등어 한손 사고 상가 빠리바게트에서 빵이나 사가려고 가는길에
    결국엔 이런 꼬라지로 만났네요.
    것두 제가 차였어요. ㅠㅠ

  • 9. ,,,
    '13.8.24 3:50 AM (119.71.xxx.179)

    아증말 ㅠㅠ 내가 다 안타깝네. 그래도 살은 안찌셨나봐요

  • 10. ㅋㅋㅋ
    '13.8.24 7:34 AM (112.165.xxx.93)

    쓰레빠 아들꺼라서 ㅋㅋㅋㅋㅋ

  • 11. ...
    '13.8.24 7:50 AM (218.234.xxx.37)

    자네, 소설가로 등단해볼 생각 없나?

    (이렇게 짧은 글로 상황과 분위기 전달 탁월, 페이소스 짙게 깔린 웃음을 줄 수 있다니 천잴쎄!)

  • 12. ..
    '13.8.24 8:02 AM (175.209.xxx.5)

    무척이나 심각한상황인데.. 죄송하게 님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ㅎㅎ
    쓰레빠하니까 생각나는데.. 아주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그애도 나도 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그남자애가 어느날 사라지고, 전 잊지못해서 3년이나 그리워하고 있다가
    잊게됐어요. 어느날 친구가 놀러왔다가 데려다준다고 집앞에 쓰레빠 질질끌고 나갔는데
    정류장에서 그애와 딱 마주첬어요. 순간 영화처럼 어디선가 최류탄냄새가..
    그애가 저를 잡더니 급하게 버스태우고 최류탄피해서 몇정거장을 나온뒤 커피숖에가서
    서너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애가 저를 피했떠났던이유와 기타등등
    아직도 저를 잊지못한다고 학교앞이어도 저때문에 오지않다가 3년만에 만났는데
    만났다고.. 어쩌고... 둘이서 서너시간 수다떨고 한참을 같이 걸었어요.
    쓰레빠신고, 산발한머리에 생얼에.... 그래도 처녀적이라 고등어든 검은 봉다리는
    안들었는데 ㅎㅎㅎㅎ 저는 님의 모습이 정답고 사랑스럽네요.
    그분도 그랬을꺼라는...

  • 13. ................
    '13.8.24 8:24 AM (182.208.xxx.100)

    원래,,첫사랑은 그렇게 만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첫사랑의 환상이,다 깨지는 거더라구요,,,

  • 14. 나무
    '13.8.24 8:47 AM (121.168.xxx.52)

    쓰레빠 아들꺼라서... 이게 제일 웃겨요~~~

  • 15. ...
    '13.8.24 9:11 AM (211.234.xxx.231)

    에헤이~
    내가 다 부끄러움
    원글님 지못미

  • 16. ,,
    '13.8.24 9:35 AM (39.115.xxx.11)

    아이고~~
    내가 다 부끄러움22222

  • 17. 어머
    '13.8.24 9:41 AM (39.7.xxx.194)

    어째요ㅎㅎㅎ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않으니 팔도 붙잡고 차도 마시자 했겠죠~ 다음엔 이쁘게하고 다니세요~~~^^

  • 18. 초등학교때
    '13.8.24 10:06 AM (39.7.xxx.9)

    쓰레빠 끌고 빈병 들고 슈퍼에 과자 바꿔 먹으러 갔다가 짝사랑하는 동네 오빠를 슈퍼에서 만났죠. 어린 나이에도 그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고 싶었어요

  • 19. 무슨 걱정을
    '13.8.24 10:25 AM (98.217.xxx.116)

    "산발 한채로 쓰레빠 "

    이런 모습도 나름 굉장히 섹시합니다.

  • 20. zzz
    '13.8.24 10:37 AM (119.194.xxx.239)

    어떤이는 오뎅국물을 길가며 마시다가 만났는데, '넌 여전히 커피를 좋아하는구나~'해서 그 뜨거운걸 원샷해버렷다고하던데요 ㅎㅎ

    원글님덕분에 흥이나는 토요일이네요 ㅎㅎㅎㅎㅎ

  • 21. 쐬주반병
    '13.8.24 10:41 AM (115.86.xxx.18)

    ㅋㅋㅋ쓰레빠 ㅋㅋ
    쓰레빠 아들꺼라서 빨리 가야한다고ㅋㅋㅋ
    내가 미챠미챠 엄청 웃었어요.

  • 22. 유쾌한
    '13.8.24 11:00 AM (112.150.xxx.66)

    원그님 덕분에 아침부터 빵 터지네요.
    평소에도 매우 밝으신 분이고
    그래서 그 첫사랑 남자분도 그걸 알아보신 듯 해요.ㅋㅋ

  • 23. 마이쭌
    '13.8.24 11:04 AM (223.62.xxx.14)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웃어도 되나......요...???? 아~~~웅.... 지송해요 넘 재밌어서^^ 원글님도 재밌고 댓글도 넘넘 재밌어요 님들덕분에 유쾌한 토욜 입니다 ㅋㅋㅋ

  • 24. 고정점넷
    '13.8.24 11:18 AM (116.32.xxx.137)

    남친은 산발 머리 쓰레빠 눈에 안 들어왔을걸요.
    들어왔으면 차 마시자 안 했을 거인데...

  • 25. ...
    '13.8.24 12:16 PM (118.221.xxx.32)

    ㅋㅋ 어째요
    그분도 집에가서 아 왜 만났을까 후회 할지도 ...
    서로 이쁜 모습으로 기억하는게 좋은데,,
    저도 예전에 쫓아다니던 남자가 20년만에 만나자고 연락왔길래 거절했어요
    지금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요
    아 어디서 누굴 만날지 모르니 좀 꾸미고다녀야겠네요

  • 26. 재밌어요.
    '13.8.24 1:36 PM (121.183.xxx.164)

    검은봉지에 고등어... 아들 쓰레빠..

  • 27. 아~
    '13.8.24 2:24 PM (58.227.xxx.187)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내 첫사랑은 어디 사나?? (근데 누가 첫사랑이었는지 헷갈리네용~~ㅋㅋ)

  • 28. 아이둘
    '13.8.24 3:02 PM (1.231.xxx.136)

    산발에
    쓰레빠
    그 느낌 아니까~~ㅋㅋ

    고등어봉다리만 아니었어도,,,,~

  • 29. 크크크
    '13.8.24 3:38 PM (61.98.xxx.87)

    웃음이 나오는 상황이지만서도 오랫만에 첫사랑을 만나다니~ 상상해보니 두근두근 거리네요~ 캬~ 생각만해도 좋아요

  • 30. ...
    '13.8.24 3:40 PM (203.130.xxx.37)

    울고 싶어라 ㅠㅠㅠㅎㅎㅎㅎㅎㅎㅎㅎ

  • 31. 토닥토닥
    '13.8.24 3:44 PM (183.102.xxx.216)

    원글님, 작은 위로나마 드리자면요

    그 분, 아마 원글님 얼굴에서 예전 얼굴만 오버랩되고
    나머지는 아무 것도 기억 안 날 거예요.
    왜냐하면 제 남편이 그래요.

    여자를 만나도 화장을 했는지,
    머리를 묶었는지, 풀었는지
    옷 색깔은 뭐였는지 하나도 기억 못하고

    그냥, 나 오늘 누구 봤네, 이러거든요.

    남자들 의외로 이런 사람들 많아요.

  • 32. ㅋㅋㅋㅋㅋㅋ
    '13.8.24 3:45 PM (183.101.xxx.9)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3. 대박
    '13.8.24 3:58 PM (121.169.xxx.15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시트콤!!!!!!!!

  • 34. ㄴㄷ
    '13.8.24 4:28 PM (203.226.xxx.226)

    ㅋㅋㅋㅋㅋ 슬픔과 비참함을 웃음으로 승격시키는
    이런 능력자 같으니라구 ~~~~
    별똥별 글과 쌍벽을 이루네요
    혹시 그분?

  • 35. ..
    '13.8.24 5:11 PM (211.55.xxx.220)

    제목을 보고 신발을 들고있다가 왜 전 연인을..? 하다가
    다시 제목을 보니 '산발한 채로'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어요

  • 36. 엉뚱녀
    '13.8.24 5:56 PM (211.208.xxx.132)

    한 손이나 사신 고등어 원산지 확인하고 사셨남요?
    옆나라에서 특히 고등어 수입이 많다해서..

  • 37. 쓰래빠 아들꺼
    '13.8.24 7:11 PM (86.145.xxx.96)

    ㅋㅋㅋㅋ
    원글님 미안하지만..넘 웃겨요~ ㅋㅋㅋ

  • 38. ...
    '13.8.24 7:43 PM (61.81.xxx.53)

    아오~~재밌어라~~ㅋㅋ

  • 39. ....
    '13.8.24 7:46 PM (125.134.xxx.54)

    아..어째...
    진짜 절망하셨겠어요..
    상황이 눈에 그려지네요..
    어찌 그리 만난데요..
    원수와 첫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ㅜㅜ
    이젠 밖에 나갈때 꾸미고 나가세요 ㅋㅋ

  • 40. ㅇㅇㅇ
    '13.8.24 8:09 PM (114.200.xxx.2)

    원래 첫사랑은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어느순간 이상한 몰골 하고 있을때 무방비상태에서 만나게 됩니다.
    옛말 틀린게 하나도 없어요.
    상황이 좀 재밌네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뭐 어때요

  • 41. ^^
    '13.8.24 8:49 PM (211.108.xxx.181)

    아..눈물이 ㅋㅋㅋ

  • 42. 원글
    '13.8.24 11:04 PM (218.155.xxx.97)

    띄어쓰기 고치다가 원문이 삭제 됐네요.
    이런ㅠㅠ

  • 43. ..
    '13.8.25 12:03 AM (121.115.xxx.254)

    아...원문 넘 궁금한데...다시 올려주실순 없나요?
    댓글만 봐도 실실 웃음이 나오는데ㅠㅠ

  • 44. ..
    '13.8.25 12:04 AM (59.17.xxx.22)

    원글님 띄어쓰기 수정하는 바람에
    저는 제목만 읽었잖아요.
    대충 댓글들 읽으면서 유추해 봅니다. ㅠㅠ

  • 45. 원글
    '13.8.25 1:37 AM (218.155.xxx.97)

    어째요. 베스트까지ㅈ가고
    댓글들이 재밌어 지울수도 없고 ㅠㅠㅡ

  • 46. 대박.
    '13.8.25 3:17 AM (58.236.xxx.74)

    쓰레빠 아들꺼라서... 이게 제일 웃겨요 22222

  • 47. ;;
    '16.2.11 10:28 AM (175.197.xxx.67)

    아 죄송한데 너무 웃겨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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