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남자"애" 2명이 있는데
진짜 고딩같아요. 50분 자리에 있고, 10분 나가서 담배피고...;;
아님 전화하러 나가있고, 어디 돌아다니고 있고.
요컨대 자리에 없어 전화 당겨받는건
저랑 다른 여직원 - 망부석 같은 2명인거죠.
그렇다면 확률적으로만 봐도, 여직원이 훨씬 많이 받아요.
근데 어.쩌.다 자리에 있어서
한 두어번 전화를 당겨받으면 어김없이 전체메세지가 와요. 전화좀 잘 받자고;;
아니....ㅋㅋ
언제 전화 못받아서 외부에서 컴플레인받았나?
자기가 받았음 전화 잘 받은거지......우리가 받아야 전화 잘받는건지.
전화 좀 받으면 손모가지가(격한 표한 죄송;;) 떨어져 나가나?
가끔 타 팀에서 당겨받았다 메세지 오면,
자기들이 미안하다고 왜 전화를 안받는거야? 뭐라 궁시렁궁시렁해요.
그 "전화 안받은"사람중에 자기들도 포함되는건데 여직원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나봐요.
그 와중에 둘 다 저랑 그 여직원보다도 나이도 어리고
한명은 심지어 저보다 나중에 입사했어요.
굳이 기강같은거 잡아서 전화를 밑에 사람이 받아야한다고 하면
나이대로 하자면 둘이 받아야하고,
선후배로 하면 나중에 입사한 얘가 받아야하는데,
저랑 여직원은 사실 그런거 안따져요.
각자 프로젝트가 별개로 진행되고 하니깐 (그래서 직급은 다 같아요)
그냥 자기 자리에서 잘 받고, 남한테 온거 당겨받아주고 알려주고 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그런 좋은(?) 당연한 마음으로 했더니
누굴 시녀로 생각하는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니
다음에 또 그런 메세지 오면 저도 전체메시지 돌리려구요.
똑같은 사람밖에 안되고 사회생활에서도 안좋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그런게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