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뭐 좋아하나요? 다이소의 캔사료나 개껌같은거 안전한가요?

...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3-08-20 22:41:18

출근길에 지나가는 자동차 공업사가 있어요.

아무래도 더럽고 기름때에 먼지 투성이인 환경...

거기 작은 강아지 한매리가 늘 목줄에 매여 있는데

이쁘게 키우는 강아지는 아닌것 같고

뭣땜에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맨 시멘트 바닥에 개집도 없고

늘 목줄 매여 있어서 행동반경 짧고...

원래 털 색깔이 회색인지 몰라도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 꼬질해요.

 

늘 무료하게 앉아 있고 심심한지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고...

생기 없어 보이는 강아지...ㅡ.ㅡ

 

제가 동물 엄청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불쌍해 보이는 강아지랑 길고양이들한테는 연민이 느껴져요.

 

그래서 뭔가 그 강아지가 좋아할만한것을 사주고 싶은데..

오버 아니겠죠?

이제 한달뒤면 이사를 가서 그 강아지 다시 볼일도 없고...

다이소에 개 식품 팔던데..

그런것 안전한가요?

아님 동물 병원가서 사다줄까요? 아무거나 먹여도 될런지..

 

꼬질해도 혓바락 날름 거리는게 꽤 귀엽던데..

거기 사람들이 개 귀여워 하거나 놀아주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흑...

평생 거기 매여 생을 끝낼듯..

 

그렇게 조그만 강아지를 왜 거기서 키우는지 모르겠어요.

도둑 지키는 용도도 아닌것 같고..

짖지도 않고 순하거든요

 

IP : 61.72.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
    '13.8.20 10:57 PM (14.39.xxx.137)

    예쁘세요 개집도 없다니 참... 캔사료 주면 엄청 잘먹을거에요 시원한 얼음이라도 좀 주시면 더 좋겠어요 에휴...맘이 짠하네요. 개껌이라도 주시면 종일 씹느라 바쁠거구요

  • 2. 불쌍해요
    '13.8.20 11:19 PM (58.122.xxx.197)

    들어가서 자고 쉴 집도 없고 먼지 많고..환경이 아주 안 좋네요
    동물병원이나 대형마트 가시면 시저 같은 개캔 있어요
    물그릇 있으면 깨끗한 물로 좀 갈아주시구요
    사람한테 관심도 못 받고 안좋은 환경에서 평생 묶여지내는 개들이 너무 많아요
    그 강아지한테 이쁘다 말해주고 웃어주세요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게 갠데.. 안타깝네요

  • 3. 그마저
    '13.8.20 11:35 PM (14.52.xxx.114)

    님 마음이 예쁘신분이시네요.
    다이소보단 혹 마트가 나을것 같아요. 개껌 딱딱한 거 가지고 놀으라고 줘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원글님 이사가시면 그뒤가 더 걱정스러운 맘이 더 크네요. 원글님처럼 측은지심 있는 어느누군가가 있는걸 그 강아지는 알까요.....

  • 4. 이뻐요
    '13.8.21 1:34 AM (182.172.xxx.72)

    원글님 맘이 넘 이쁘세요
    저까지 그 강아지가 걱정이 돼서 들어왔어요.
    혹시 어느 지역인지 실례 아니면 공업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가깝다면 도움이 되고 싶고 제가 못한다고 해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요..

  • 5. ...
    '13.8.21 10:27 AM (121.129.xxx.87)

    182님...
    제가 괜히 주인이 이쁘게 키우는 강아지 오바해서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해서 조심스럽지만..
    오늘도 출근길에 보니 먼지 구석인 시멘트 바닥에 혼자 웅크려 있어서...
    물통이랑 밥그릇은 옆에 있더라구요.
    개집이라도 있으면 좋으면만..

    털도 원래 색인지 몰라도 너무 꼬질해서
    회사앞 슈퍼에 주인이 애지중지 키우는 강아지랑 너무 비교가 되니 짠하더라구요.

    위치는 네이버 지도에 라고 치시면 나옵니다.
    오늘보니 자동차 공업사가 아닌 타이어 가게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345 짝사랑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혀요 2 sad 2013/08/22 2,142
288344 부산에 웨딩사진 잘찍는데가 어딜까요~~ 4 친구 2013/08/22 864
288343 싱크대 구조 고민인데.. 어떻게 짜넣는게 좋을까요? 2 유월 2013/08/22 1,071
288342 집 매도하려고 하는데 이사 시기 몇달 전쯤 부동산에 내놓나요? 4 아파트 2013/08/22 2,446
288341 석계역 근처 저층아파트 1 석계역 2013/08/22 1,092
288340 마을버스 진상엄마 읽고 10 밑에 2013/08/22 3,781
288339 슈니발렌 이요,지금도 줄 서서 사나요? 21 갑자기 궁금.. 2013/08/22 3,063
288338 영남제분 회장님 멋있네요.... 8 ss 2013/08/22 4,225
288337 잠없는 남자와 잠많은 여자 미쵸 2013/08/22 2,674
288336 생중계-진선미의원등의 발제<국정원 부정선거의혹,토론회>.. 1 lowsim.. 2013/08/22 745
288335 학원에다가 유치원 하원하는아이 차량에서 받아달라고 해도될까요? 19 ... 2013/08/22 2,807
288334 Mr쓴소리라는 조순형씨 3 뭐하시는지 .. 2013/08/22 1,077
288333 급질문- 감자조림 상온에서 얼마나 보관 가능한가요? 1 흑흑 2013/08/22 862
288332 그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화 샬랄라 2013/08/22 561
288331 장기 해외여행가서 뭘 해먹을까요? 12 아파트렌트 2013/08/22 2,538
288330 pc소재는 별로인가요? 2 기내용캐리어.. 2013/08/22 481
288329 빵 100개 들고 권은희 찾아간 청소년들 "대단한 분&.. 5 호박덩쿨 2013/08/22 1,380
288328 시어머니께서 같이 살고 싶어하세요.. 17 ..... 2013/08/22 5,263
288327 미용실 ,약국, 철학관,병원 폐업이 생각보다 많군요. 3 어두운경제... 2013/08/22 2,197
288326 82쿡하고 다음의 달콤 씁쓸 카페와 차이점이 뭔가요? 14 .... 2013/08/22 2,897
288325 인도 성폭행 용의자 최씨 "나는 결백하다" 라.. 1 범죄 2013/08/22 1,493
288324 세입자가 월세를 깍아달라는데요. 26 전세 계약 2013/08/22 7,081
288323 개드립 甲 우꼬살자 2013/08/22 924
288322 나랑 놀아주는 아이 땜에 행복했단 글 읽고.. 1 좋을 때 2013/08/22 825
288321 조카가 이렇게 이쁠수가~~ 2 조카사랑 2013/08/22 1,381